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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전쟁 마음이 자라는 가치동화 05 - 절제편

최형미 저 | 을파소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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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17388 / 120쪽 238 x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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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국문학을 공부하고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을 찾아내어 반짝거리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설탕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많은 친구들을 달콤하게 해주는 것처럼, 상상에 불과했던 조각들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와 친구들을 즐겁게 해줄 때 제일 행복합니다. 그래서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작가로 사는 게 꿈입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 《우리 모두 주인공》《우리 동네 생생 마트》《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스티커 전쟁》《뻥쟁이 선생님》《좌충우돌 선거운동》《이런 아빠 저런 아빠 우리 아빠》《날씬해지고 말 거야!》《시간 부자가 된 키라》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진수야, 너도 갖고 싶은 스티커를 못 가지면 괴롭니?"
"응. 진짜 괴로워."
어쩌면 진수도 나와 같은 고민에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수야, 우리 스티커에 중독된 거 아닐까?"
"중…… 독?"
내 말을 들은 진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선호야. 너 정말 괴롭구나?"
"어. 나 요즘 너무 고민이 돼. 스티커 때문에 정말 괴롭다."
진수는 아무리 힘을 줘도 별로 커지지 않는 눈에 잔뜩 힘을 주며 말했다.
"선호야. 오딘이 안 나온다고 너무 괴로워하지 마. 자꾸 사다 보면 꼭 나오더라. 너도 희망을 갖고 자꾸 빵을 사 봐. 그럼 언젠가는 나처럼 오딘을 갖게 될 거야."
나는 진수의 대답에 어이가 없었다. 진수는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모르는 건가?
-p.68~70

"우리 언니만 봐도 그래. 늘 행복해 보이지 않았거든. 진짜 갖고 싶은 걸 갖게 되면 행복해야 하는데 그걸 갖고 나면 또 다른 게 갖고 싶어지니까 영원히 행복해질 수가 없잖아. 차라리 정말 갖고 싶은 걸 딱 하나만 갖게 되면 의미라도 있고 좋을 텐데 말이야. 너무 여러 개를 갖게 되니까 의미도 없어지고. 우리 언니 옷장 속에서 가격표도 안 뗀 옷이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 알아?"
나 역시 그런 것 같다. 스티커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까 진짜 나만의 스티커는 없어져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스티커를 하나 갖기 위해서 무진장 노력하고 제발 갖게 해 달라고 기도까지 하지만, 막상 손에 넣고 나면 여러 개의 스티커들 가운데 하나가 돼 버리고 만다.
"우리 언니 스스로도 무지 괴로웠을 거야. 가족들도 힘들었지만. 아빠가 그러는데 자기 마음을 잃어버리면 가장 괴로운 사람은 바로 자기래."
맞다. 내가 스티커 중독에 빠져 괴로웠던 건 스티커를 갖지 못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을 지키지 못해서였다.
-p.10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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