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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는 까매서 똥도 까맣다 섬집문고 5

시리즈 : 섬집문고 [33]

문삼석 저 | 섬아이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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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471113 / 9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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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흑염소는 까매서 똥도 까맣다>는 원로 동시인 문삼석의 유년 동시집이다. 40여 년 동안 동시라는 한 우물을 파 온 문삼석 시인은 오랫동안 유아ㆍ유년ㆍ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를 꾸준히 천착해 왔다. 이 동시집은「도토리 모자」「우산 속」등을 통해 미답지인 유년 동시 세계를 개척하고 탁월한 시적 성과를 거둬 온 그가 대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며「엄마랑 읽는 아가 동시」이후 4년 만에 펴내는 동시집이다.
제1부 ‘병아리가 뿅뿅뿅’에는 주로 동물을 노래한 동시 11편, 제2부 ‘죽순들이 뾰족뾰족’에는 식물을 중심으로 한 동시 9편이 실려 있다. 그리고 제3부 ‘아가 신발, 자박자박’에는 아가와 엄마ㆍ아빠의 정겨운 모습이 그려진 동시 10편, 제4부 ‘자동차가 빵빵빵’에는 어린이들의 생활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대상으로 한 동시 10편이 실려 있다.
이 동시집은 다른 동시집들과는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어린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찾아내어 가독성을 높인 유년 동시집이라는 점이다. 이 동시집은 동물, 식물, 아가와 엄마ㆍ아빠 , 자동차ㆍ양말ㆍ연필ㆍ방귀ㆍ찌개냄비ㆍ돌멩이 등의 사물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것들이다. 시인은 ‘유년’이라는 독자층에 성큼 다가가기 위해 소재부터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었다. 그것은 어린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는 동식물의 생태나 사물의 특징을 잘 포착하여 어린이 마음으로 단순 명쾌하게 그렸으며, 아울러 문학적 형상화에도 성공했다는 점이다.

흑염소는 눈이 까맣다./흑염소는 코가 까맣다./흑염소는 입도 까맣고,/흑염소는 귀도 까맣다.//까만 염소 흑염소./매해매해 흑염소,/흑염소는 까매서/똥도 까맣다. -「흑염소」전문

비는 갰는데/버섯들 우산 쓰고 나왔어.//맑은 날/새 우산 자랑하러 나온//귀여운/내 동생//꼭/ 닮았어. -「비갠 뒤」전문

「흑염소」는 눈ㆍ코ㆍ입ㆍ귀가 다 까맣다. 흑염소는 그렇게 온통 까매서 “똥도 까맣다”고 시인은 노래한다. 염소 똥이 까맣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흑염소가 까매서 똥도 까맣다는 것은 동심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결코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는 까만 염소 흑염소를 통해 시각적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비갠 뒤」에서는, 버섯을 새 우산 자랑하러 나온 동생에 빗대어 웃음을 자아낸다. 비갠 뒤 돋아난 버섯들을 우산 쓰고 나왔다고 표현했는데, 그 서정성이 돋보인다.

유년 동시의 남다른 점이라면 의성어, 의태어의 빈번한 사용이다. 유년 동시는 동물을 소재로 한 것이 많기 때문에 동물 소리를 흉내 내어 표현한 말이나 그 모습, 태도 등을 흉내 내어 표현한 말이 많이 쓰여 진다. 문삼석의 동시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의성어, 의태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이 이 동시집의 세 번째 특징이다.

짹짹짹짹 참새는/친구랑 놀아요.//짹짹짹짹 모이도/친구랑 먹고요,//짹짹짹짹 노래도/친구랑 불러요. -「친구랑」전문

흰나비 한 마리가/하얗게 나풀나풀,/하얀 날개로/하얗게 나풀나풀,/노랑나비 한 마리도/노랗게 나풀나풀,/노란 날개로/노랗게 나풀나풀. -「나풀나풀」전문

콕콕콕/병아리가//땅을/쫍니다.//뿅뿅뿅/노래 달린//노란/부리로. -「병아리」전문

위 작품들은 의성어, 의태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시에 있어서의 운율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말놀이를 하듯이 쉽게 읽혀진다. 이런 점은 문삼석 동시의 최대 장점으로서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저자 소개

1941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신월리에서 태어났습니다. 1959년부터 40여 년 간 고향을 비롯하여 광주, 서울 등지의 초ㆍ중ㆍ고교에서 교직 생활을 한 뒤 명예 퇴임을 하였습니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와 <산골 물>, <우산 속>, <바람과 빈 병>, , 등 여러 권의 작품집을 펴냈고, 등단 50주년을 기념하여 문삼석 자선 동시 100선 <그냥>(아침마중, 2013)을 상재했습니다. 계몽사아동문학상ㆍ대한민국문학상ㆍ윤석중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책 속에서

흑염소

흑염소는 눈이 까맣다.
흑염소는 코가 까맣다.
흑염소는 입도 까맣고,
흑명소는 귀도 까맣다.

까만 염소 흑염소,
매해매해 흑염소.
흑염소는 까매서
똥도 까맣다.
-p.10

목차

제1부 병아리가 뿅뿅뿅
제2부 죽순들이 뾰족뾰족
제3부 아가 신발 자박자박
제4부 자동차가 빵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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