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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

멤 폭스.줄리 비바스 저 | 조경란 역 | 키득키득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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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053097 / 40쪽 240 x 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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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와 어린 소년의 우정 이야기 소년의 이름은 윌프리드 고든 맥도널드 파트리지.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고, 아무데나 매달려서 철봉 놀이를 하는 평범한 아이이다. 옆집에는 양?로원이 하나 있다. 소년은 양로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자기처럼 네 마디나 되는 긴 이름을 가진 낸시 앨리슨 델라코트 쿠퍼 할머니를 가장 좋아한다. 어느 날 소년은 낸시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할머니의 기억을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뭐예요?” 소년이 묻는다. “그건 네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와 어린 소년의 우정 이야기 소년의 이름은 윌프리드 고든 맥도널드 파트리지.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고, 아무데나 매달려서 철봉 놀이를 하는 평범한 아이이다. 옆집에는 양로원이 하나 있다. 소년은 양로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자기처럼 네 마디나 되는 긴 이름을 가진 낸시 앨리슨 델라코트 쿠퍼 할머니를 가장 좋아한다. 어느 날 소년은 낸시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할머니의 기억을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뭐예요?” 소년이 묻는다. “그건 네가 머릿속에 간직해 두었다가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거란다.” 아빠의 대답을 얼른 이해할 수 없었던 소년은, 기억이 무엇인지 더 알고 싶어서 양로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기억이 뭐예요?” _ 기억에 관한 어른과 아이의 대화 “그건 따뜻한 거란다, 아가야. 아주 따뜻한 것.” “그건 아주 오래된 것이란다. 얘야. 아주 오래된 것.” “그건 너를 울게 만드는 거란다, 꼬마야. 울게 만드는 것.” “그건 너를 웃게 만드는 것이란다, 사랑스런 아이야. 웃게 만드는 것.” “그건 황금처럼 소중한 거지, 젊은 친구. 아주 소중한 것.”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은 훨씬 더 단순하고 따뜻하다. 그리고 그 단순함과 따뜻함이 노인들이 보는 세상과 어딘가 맞닿아 있다. 양로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러준 대로 소년은 기억을 찾아서 바구니에 조심스레 담는다. 할머니는 소년이 가져온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어본다. 바닷가에서 주운 소라와 조개껍데기, 꼭두각시 인형, 메달, 축구공, 따뜻하고 신선한 달걀……. 할머니는 물건들을 만지작거리며 ‘머릿속에 어떤 것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는 것을’ 느낀다. 소년은 할머니를 통해 처음으로 기억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할머니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보살핌과 나눔, 우정의 의미를 깨닫는다. 지은이의 말 “(…) 우리 할아버지는 양로원에서 살았다. 할아버지를 보러 갈 때마다 양로원에 아이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노인들과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린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사회의 광기가 그들을 서로 떼어놓아 버렸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한데 잘 어울려 지내는 책을 쓰기로 했다. 선생님들이 그러한 시도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_ 지은이 멤 폭스 옮긴이의 말 어른들은 가끔 ‘저렇게 작은 꼬마 아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윌프리드 고든 맥도널드 파트리지를 한번 보세요! 그는 아주 어린 소년이었지만 낸시 할머니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는 데 성공하죠. 그것은 아마 할머니에 대한 우정, 혹은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그 아름다운 기억의 순간이 낸시 할머니를 더 오래 살 수 있게 한다는 걸 소년은 알고 있었던 거지요. 맨 처음 이 책을 넘겨보고는 나 아름다워서 정말로 깜짝 놀랐답니다. 아름다운 것이 갖고 있는 힘은 그것이 다른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서로 친밀하게 만든다는 데 있겠지요. 이 윌프레드 고든의 이야기가 그렇게 여러분들의 마음에 가 닿았으면 좋겠군요. 또한 이 책을 읽었던 첫 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되기를. _ 옮긴이 조경란

저자 소개

  • 저자 : 멤 폭스.줄리 비바스
지은이 멤 폭스
1946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태어났다.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에서 보냈고, 런던에서 드라마를 공부하였다. 현재 남편과 딸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의 도시 애들레이드에서 살고 있다. 1983년에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모두 21권의 그림책과 5권의 논픽션을 펴냈다.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 문학과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1990년 드럼킨 메달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2007년까지 총 13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에 소개된 책으로는 『주머니쥐의 깜짝 마술』『초록 양은 어디 갔을까?』『잘 자라, 우리 아가』『아이랑 소리 내어 책 읽는 15분의 기적』등이 있다. 이 책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 윌프레드 고든 맥도널드 파트리지와의 추억이 담겨 있는두 번째 그림책이다.
그린이 줄리 비바스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에서 태어나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시드니 국립예술학교에서 인테리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다. 1983년 멤 폭스가 글을 쓴 『주머니쥐의 깜짝 마술』로 일러스트레이터 일을 시작했으며, 현재 15권의 그림책을 펴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수채화풍의 일러스트로 1990년 오스트레일리아 그림책 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는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옮긴이 조경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였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풍선을 샀어』『혀』『식빵 굽는 시간』『국자 이야기』등의 책을 쓰고, 그림책 『나란히, 물고기, 고양이』를 우리말로 옮겼다.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역자 소개

  • 역자 : 조경란
주변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 인간의 고독과 우수를 부감시키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작가 조경란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년 후에 서울예대 문학창작학과에 들어갔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 6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렇다 할 인간 관계도 없이, 괴롭고 암담하게 그냥 막연히 책만 보며 세월을 지내다가 어느날 새벽 불현듯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며 문학에 도달했다.

조경란은 자신이 왜 소설을 쓰는 지 잘 모른다. 그러나 단지 분명한 것은 쓰고 있을 때가 가장 즐겁다는 것, 쓰고 있지 않으면 내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쓰기'라는 행위는 작가에게 매우 중요한 에너지의 원천이다.

점점 소설 속 인물들을 소통하게 만드는 등 폭력적인 세계, 타인과의 소통의 단절을 주로 그린 초기 작품 세계에서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주목되는 작가는 지인들과 맥주 마시는 시간을 좋아한다.
 

책 속에서


“기억이 뭐예요?”

“그건 따뜻한 거란다, 아가야. 아주 따뜻한 것.”
“그건 아주 오래된 것이란다. 얘야. 아주 오래된 것.”
“그건 너를 울게 만드는 거란다, 꼬마야. 울게 만드는 것.”
“그건 너를 웃게 만드는 것이란다, 사랑스런 아이야. 웃게 만드는 것.”
“그건 황금처럼 소중한 거지, 젊은 친구. 아주 소중한 것.”

소년은 할머니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주려고 물건들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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