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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07421 / 43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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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나는 두렵지 않다! 이제껏 카모라를 상대하는 데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었던 무기가 드디어 효과를 발휘했으니, 그것은 바로 문학이다!” _ 작가 인터뷰에서 “로베르토 사비아노를 홀로 두지 마라?, 우리는 그를 보호해야 한다!” _ 움베르토 에코 지하경제가 GDP의 3분의 1을 잠식한 나라 이탈리아, 그 지하세계의 제왕 카모라를 파헤친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품격 하드보일드 르포르타주! 『고모라』는 세계 3대 미항이자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살인사건 발생률을 기록하는 나폴리를 근거지 삼아 명품 패션... “나는 두렵지 않다! 이제껏 카모라를 상대하는 데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었던 무기가 드디어 효과를 발휘했으니, 그것은 바로 문학이다!” _ 작가 인터뷰에서 “로베르토 사비아노를 홀로 두지 마라, 우리는 그를 보호해야 한다!” _ 움베르토 에코 지하경제가 GDP의 3분의 1을 잠식한 나라 이탈리아, 그 지하세계의 제왕 카모라를 파헤친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품격 하드보일드 르포르타주! 『고모라』는 세계 3대 미항이자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살인사건 발생률을 기록하는 나폴리를 근거지 삼아 명품 패션과 마약, 유통과 건설, 유독성 폐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 동안 그 모든 것에 검은 손을 뻗쳐온 범죄 조직 ‘카모라’를 폭로한 충격적인 르포르타주다. 위험천만한 잠입 취재를 바탕으로 카모라의 그늘 아래 쇠락해가는 나폴리의 모습을 흥미롭게 추적하여 써내려간 『고모라』는 2006년 출간되어 그해 주요 이탈리아 문학상을 휩쓸고, 이탈리아 내에서는 물론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기념비적이고도 전무후무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2008년에는 마테오 가로네 감독에 의해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최고의 이탈리아 범죄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로도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고모라』가 이탈리아 교도소 내 신청도서 1위가 되는 등 광범위하게 그 명성을 더해가자 일반에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카모라의 존재는 자연스레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를 계기로 이탈리아 정부는 그때까지 외면해온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결국 의 지적처럼, 작가는 “카모라의 세계에 깊숙이 파고들어 그들의 실명을 언급하고 수많은 정보를 누설한 용기와 무모함 덕분에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리거나, 폭탄 테러를 당할 지대한 위협에 노출되고 말았다. 카모라가 보기에 그의 죄는 다름아닌 바로 이 책을 출간한 것이다.” 움베르토 에코를 비롯한 세계의 지성들은 카모라에 대항해 사비아노 를 옹호했고, 이탈리아의 신문 는 사비아노 보호를 위한 웹서명을 시작했다. 실제로 카모라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일족인 ‘카살레시’로부터 살인 위협을 받은 작가는 현재 5명의 경호원과 극히 제한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이 죽인 자는 시칠리아 마피아의 희생자보다 많고, 러시아 마피아나 알바니아 차우셰스쿠 일가, 에스파냐의 ETA, 아일랜드의 IRA의 손에 죽은 희생자 합계를 넘어서며, 붉은 여단이나 NAR, 역대 이탈리아 정부가 벌인 그 어떤 학살극의 희생자보다도 많다.그들의 이름은 바로 카모라!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미항 나폴리의 이면에는 폭력으로 점철된 제국이 존재한다. 작가는 그 제국의 황제, 카모라의 계파, 체계와 규율, 범죄의 유형과 수법, 핵심인물의 실명을 언급한 위험하리만치 생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카모라’는 시칠리아를 근거로 삼는 ‘마피아’보다 더 큰 세력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져온 바는 극히 드물다. 카모라의 조직원인 카모리스타는 단순히 그 수로만 비교하더라도 마피오소에 비해서 다섯 배가 많다. 마피아를 범죄조직의 대명사로 만들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형성한 영화 에서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돈 코를레오네’라는 캐릭터도 사실 마피아가 아닌 카모라의 보스를 모델로 한 것이다. 카모라는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이루어, 건설과 고급 패션, 마약과 유독성 쓰레기 처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관여하고 있다. 내부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시스템’으로 통칭되는 이 조직은 나폴리는 물론이고 캄파니아 주 전체의 경제 및 사회 구조 안에 깊숙이 침투함으로써, 그 지역은 유럽 내에서 살인사건의 비율이 가장 높고, 암 발생 비율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만약 카모라를 두고 ‘나폴리 마피아’라고 부른다면 그들은 여지없이 자존심 상해할 것이다. 마피아를 뛰어넘는 권력과 경제력을 가졌음은 물론이요, 일백 년이 넘는 역사 가진 카모라야말로 유럽 전역에서 가장 확고부동하면서도 은밀한 범죄조직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카모라 조직의 유래와 주요 사업들-하이패션, 마약, 건설과 시멘트, 물류, 폐기물 처리 등-을 담아내고 있는데, 그 영역은 가히 상상을 불허한다. 유럽과 중국의 영세 장인들의 손에서 만들어진 옷들이 어떻게 할리우드 스타들이 입는 명품 드레스로 변하게 되는지(실제 안젤리나 졸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은 돌체&가바나 흰색 수트는 카모라의 손에 착취당하는 무명 재단사가 영세 공장에서 만든 옷이었다), 정부 사업에 개입하여 어떻게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전역에 어떻게 마약을 퍼뜨리고, 독일이나 스코틀랜드 같은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하는지 작가는 상세하게 기술한다. 그들은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의 폐기물들을 소말리아에 갖다버려 이득을 얻고, 각종 환경유해물질들을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 내버린다. 때로는 그런 골칫거리들을 수출하는 것마저 귀찮아 자국 나폴리 내에서 환경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가난한 집시 아동들의 노동력을 헐값에 착취하는가 하면 각종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착복하는 데도 앞장선다. 그들은 더이상 보호세를 뜯는 수준의 단순 깡패집단이 아니다. 조직원들이 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공부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인텔리 인력들을 양산하여 거대한 경제제국의 성벽을 공고히 한다. 작가는 현재도 약 150개의 일족과 7천명의 조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카모라가 오랜 세월 세상에 주목받지 않은 채 부패사슬을 휘두를 수 있었던 이유를 무엇보다 조직의 유연성을 꼽는다. 다른 범죄조직과는 달리 일족들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불법으로 취득한 자금을 건설, 의류 및 유통 등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오늘날 나폴리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들에게는 실용주의가 핵심이다. 그 기저에는 경제적 이윤 창출 제일주의가 깔려 있다. 500~2500%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마약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영화 와 도서 『고모라』가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더해가자 눈엣가시일 터인 그 영화와 도서의 해적판 유통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손대는 것이다. 동시에 그들의 경제적 활동을 방해하는 자에게는 누구보다 잔혹한 처단을 내리면서, 그들은 조직을 굳건히 유지해왔다. ‘싸움’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 ‘카모라’. 그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폭력을 행사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다. 염산으로 흔적도 없이 사람을 녹여 죽이고, 비밀을 누설한 자는 혀를 잘라 처단하는 것이 보통이다. 스물일곱에 발표한 한 권의 데뷔작으로 제2의 살만 루슈디가 된 작가, ‘로베르토 사비아노’ “대학은 못 나왔어도 권총은 있는 사람은 뭔지 아냐?” “권총을 든 쓰레기죠.” “좋아. 그러면 권총은 없어도 대학은 나온 사람은 뭐지?” “대학 나온 쓰레기죠.” “좋아. 그러면 대학도 나오고 권총도 있는 사람은 뭐지?” “그게 바로 사나이예요, 아빠.” “그렇지, 아들!” _본문에서(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대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전형적인 남부 이탈리아 청년이라 소개한 로베르토 사비아노는 13세 때 처음으로 살인사건 목도한 이래 수많은 살인 현장을 벗 삼아 성장했다. 작가가 태어난 1979년부터 이 책이 출간된 2006년까지 나폴리 인근에는 3,600번의 죽음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카모라와 관련된 통계만 꼽은 것이다. 나폴리 토박이인 작가는 13세 때 처음으로 목격한 살인사건과, 의사인 아버지가 거리에 쓰러져 있던 어느 십대 희생자를 구하려다가 보복
사실 따지고 보면 일족들이 유명 브랜드의 이미지를 훼손시킨 것도 아니고, 다만 이들의 광고와 상징적 카리스마에 편승한 데 불과했다. 그들이 판매한 의류는 결코 진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도 않았으니, 브랜드의 품질이나 디자인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기존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경쟁을 도모한 것이 아니라, 진품이 너무 비싸서 대중의 외면을 받던 지역에서 짝퉁을 유통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해당 브랜드를 알리는 데 일조하기까지 했다. 만약 시장에서 특정 브랜드의 옷을 실제로는 아무도 구입하지 않고, 그저 런웨이의 살아 있는 마네킹들이 입고 있는 모습을 구경이나 할 뿐이라면, 그 시장은 천천히 죽어버리고 브랜드의 위신은 실추되게 마련이었다. 나폴리 공장들이 가짜 의류를 제작할 때에는 ,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자사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결코 만들지 않는 사이즈까지도 만들었다. 일족들이야 이익을 산출할 수만 있다면 그런 이미지 따위에 얽매여 자숙하는 일 따위는 없을 터였다. 짝퉁사업과 마약 수송으로 벌어들이는 돈으로 점포와 쇼핑센터들을 손에 넣었고, 그곳에서는 진짜와 가짜 상품을 기막힐 정도로 뒤섞어 팔기 때문에 뭐가 뭔지 구분이 가지 않을 지경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소쉬 시스템은 옷값이 천정부지로 뛰던 시절에 합법적인 패션 제국들을 떠받쳐주기까지 했다. 즉 이런 재난을 십분 활용하여 계속해서 '메이드 인 이탈리아' 개념을 세계 전역에 홍보하는 대가로, 엄청난 돈을 챙기기까지 했던 것이다.
(/p. 68 중에서)
목차
1부
항구-013
안젤리나 졸리-032
시스템-062
세콘딜리아노 전쟁-090
여자들-198
2부
칼라슈니코프-227
시멘트-263
돈 페피노 디아나-307
할리우드-339
애버딘과 몬드라고네-360
불의 땅-392
옮긴?이의 말-419
용어 해설-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