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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195325 / 608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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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마이클 왈저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사회과학부의 UPS 재단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요 정치 이론가 중 한 사람이며, 베트남전 이후 미국 반전 운동을 이끈 지도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9·11 이후 《뉴욕 타임스》에 (2001년 9월 21일자)는 기고를 통해 사무엘 헌팅턴을 필두로 한 보수적 지식인과 에드워드 사이드, 노암 촘스키 등의 진보적 지식인들을 동시에 비판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광범위한 정치 철학서들의 집필과 정치적이고 시사적인 문제들에 ... 마이클 왈저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사회과학부의 UPS 재단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요 정치 이론가 중 한 사람이며, 베트남전 이후 미국 반전 운동을 이끈 지도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9·11 이후 《뉴욕 타임스》에 (2001년 9월 21일자)는 기고를 통해 사무엘 헌팅턴을 필두로 한 보수적 지식인과 에드워드 사이드, 노암 촘스키 등의 진보적 지식인들을 동시에 비판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광범위한 정치 철학서들의 집필과 정치적이고 시사적인 문제들에 대한 기고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왈저는 오늘날의 정치적 사상과 문제들 가운데 민주주의나 사회 정의, 자유주의, 시민 사회, 민족주의, 다문화주의, 테러리즘에 관해 독창적인 개념들을 발전시켜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소개된 바가 적은 까닭은 그의 글과 이론이 기존 정치 이론들과 달리 매우 독창적이고 난해하다는 점에 기인한다(국내에 소개된 왈저의 저서는 『관용에 대하여』, 『정의와 다원적 평등』을 비롯해 4권에 불과하지만, 베르나르 앙리 레비, 노암 촘스키, 마사 너스봄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저서에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왈저의 가장 중요한 저술들을 모은 이 책,『마이클 왈저, 정치철학 에세이』는 영국 학사원British Academy의 특별 회원이자 옥스퍼드대의 정치 이론 교수인 데이비드 밀러가 이 시대의 정치적 논쟁에 대한 왈저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선별해 편집했는데, 그는 서문에서 왈저의 사상적 발전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제시하며 보다 넓은 정치 사조思潮를 연관시켜 왈저의 정치 이론을 뒷받침했다. 이 책은 국내에 드물게 소개된 왈저의 정치 이론과 철학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며, 정치학과 철학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왈저의 정치 이론은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는 지금, 『마이클 왈저, 정치철학 에세이』는 우리 시대의 핵심 쟁점들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나 정치적 현상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이클 왈저의 여섯 가지 정치 이론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는 왈저의 핵심적 정치 이론은 철학과 정치, 자유주의, 시민 사회와 국가,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 인도적 개입과 인권, 정치 도덕의 여섯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왈저는 존 롤스, 로버트 노직, 로널드 드워킨 등과 교류하면서 철학자와 시민 사이의 관계의 문제, 즉 '정치에 관한 철학 사상이 정치 활동 자체에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왔으며, 현실을 초탈한 추상적 사상이 우리에게 정치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원칙을 세워 줄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에서 왈저는 철학적 시도는 모든 개별 사회의 지배적 의견들과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을 내포한다고 말한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철학자는 널리 인정받는 견해들을 괄호로 묶고 오직 이성을 통해 진리이기에 보편타당한 정치 원리들을 확립하고자 하며 철학자들의 이런 시도는 영웅적이라고 말한다. 에서는 영웅적 정치철학에 대해 자세히 검토한다. 영웅적 정치철학은 어떤 특정한 이상적 조건 하에서 사람들이 도달할 수 있는 합의로부터 유효한 정치적 원칙들을 도출하려는 계약론적 입장인데, 왈저는 이 사고 실험의 참가자들―브루스 애커먼, 위르겐 하버마스, 존 롤스ㅡ이 벌이는 상상의 담론과 상반된 이해와 신념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실제 정치 논쟁을 가르는 현격한 차이를 강조한다. 왈저는 철학자들이 정치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피스트나 비평가나 시사평론가나 지식인\"의 역할을 하면서 정치 공동체의 언어로 말함으로써 논쟁에 기여하는 참여적 철학자가 되는 것을 제시한다. 참여적 철학자가 여전히 철학자일 수 있을까, 철학자들이 다른 시민의 의견에 비해 어떤 종류든 인식론적 우월성을 주장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에서 사회 비평의 개념에 관한 몇 가지 논의들을 통해 답을 제시한다. 왈저는 정치적으로 국가가 복지와 사회 정의의 증진을 위해 포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 자유주의자이지만, 유럽인들의 시각에서 사회민주주의자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는 종종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가 대조되는 맥락에서 공동체주의자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른바 자유주의자-공동체주의자 논쟁에 대한 왈저의 견해는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사회가 서로 간의 자유로운 계약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사회 제도를 형성하는 자율적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 개인주의적 자유주의 대신, 사람들이 이미 집단과 제도 속에 얼마나 통합되어 있는지를 인식하고 무엇보다도 외부의 지배로부터 이 집단적 기관들의 자유를 지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회적 자유주의를 제시한다. 이런 점에서 왈저의 자유주의는 철학적으로 전통에 얽매여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급진적이다. 왈저의 주장이 함의하는 조치들의 일부는 에서 포괄적인 복지 국가와 광범위한 산업 민주주의를 포함한 사회 정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제시된다. 왈저의 자유주의는 여러 경쟁 이설異說들에서 두드러지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권리의 개념에 대해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물론 그가 개인의 법적 권리의 보호를 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며 현대의 자유주의 사회에서 권리의 언어가 불가피하게 정치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는 권리가 자유주의 정치 이론에서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 것에는 저항한다. 왈저는 시민 사회와 시민 사회가 제공하는 정치적 참여의 기회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그는 시민 사회의 개념을 모든 종류의 자발적 결사를 포함하도록 넓게 해석하고, 좋은 사회는 무엇보다도 이런 시민 사회 단체들이 번창하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왈저는 몇몇 선배들처럼 미국의 정치적 다원주의의 전통을 무비판적으로 신봉하지는 않는다. 시민 사회의 장점들뿐 아니라 한계들도 인식하고 있으며,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국가 행위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왈저가 주장하는 사회 정의는, 시민 사회와 국가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필요로 한다. 즉, 시민 사회 단체들은 국가의 고유 권한에 속하지 않는 영역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국가를 견제하고, 국가는 시민 사회가 창출하는 자원과 기회의 분배를 감시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이 균형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는 왈저의 정치 이론의 가장 큰 딜레마의 하나로 남아 있는데 을 보면 왈저의 시민 사회에 대한 견해와 고민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시민 사회도 지배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특히 종교 집단들이 정상적인 정치적 심의와 타협의 과정을 우회하여 자신들의 원칙을 정치 공동체 전체에 강요하려 할 수 있다고 에서 논의한다. 왈저는 종교와 정치의 엄격한 분리, 종교 문제에 대한 국가의 엄격한 중립에 대해 반대론을 펼치면서도, 강제력은 국가의 수중에 남아 있어야 하며 그것은 민주적인 토론에 의해서 결코 교회나 정당이나 그 밖의 다른 파벌 단체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에서는 문화적 다양성을 용인하는 여러 체제ㅡ다민족 제국, 합의제 국가, 민족국가, 이민자 사회인 미국 같은 국가ㅡ에 대해 논의한다. 여기서 왈저의 민족주의에 대한 지지의 중요한 조건을 알 수 있는데, 그는 어떤 사회들은 하이픈 연결(이탈리아계-미국인 등)을 허용하는 보다 낮은 수준의 민족 정체성으로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민족주의의 통
종교적 투사에게든 세속적 투사에게든 똑같이, 모든 투사들에게, (깃발을 날리는 것은 허용하지만) 칼은 허용하지 않는 이 확장되고 한정된 의미에서 종교로부터 분리된 정치는 서로 공존해야 함을 이해하는 사람들 사이의 이해관계와 가치를 둘러싼 끝없는 갈등이다. 갈등도, 공존도, 항구적인 조건으로서, 영원의 유혹으로부터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되풀이해서 신의 이름으로 승인되어온 종결뿐 아니라, 신의 이름을 대신하는 모든 세속적 대용물에 의해 승인된 다른 모든 종류의 종결에 대해서도 강경히 반대해야 한다. 오직 잘못된 정치의 위험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자신도 경험할 수 있음을 상상할 수 없는 사람만이 그것에 대해 불평할 수 있을지 모른다.
―종교와 정치의 구분, 320쪽
나는, 국가라는 집단적 행위자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문제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을 해결한다는 점을 말해야겠다. 착한 사마리아인들은 절박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의무가 자기에게 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돕는 것이 자기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한다면 그렇지 않다. 반면에 국가는 그것을 핑계로 내세울 수 없다. 국가는 인도적 위기에서 자국의 “목숨”, 즉 주권과 영토보전을 걸지 않고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시민이 죽을 수는 있고 실제로 죽는 경우도 분명히 많다. 그것을 경시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국가의 이름과 명령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이며, 그 국가 자체는 죽지 않는다. 어쩌면 그들은 인도적 활동에 따르는 위험을 각오한 지원자들이어야 할지 모른다. 그런 경우에도 그들은 결정적인 순간에는 명령에 따라 행동한다. 내가 연못에 빠졌을 경우, 나는 (물론 당신이 뛰어들면 매우 고맙기야 하겠지만) 구조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국가는 그런 활동을 명령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살이나 노예화에 직면한 사람들이 실제로 구조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능하다.
―인도적 개입을 넘어 : 지구촌 사회에서의 인권, 481쪽
목차
서문ㅡ데이비드 밀러
1장 철학과 민주주의
2장 철학적 대화에 대한 비판
3장 객관성과 사회적 의미
4장 자유주의와 분리의 기술
5장 지금 여기의 정의
6장 배제와 불공평과 민주국가
7장 자유주의에 대한 공동체주의의 비판
8장 시민 사회론 : 사회 재건에 이르는 길
9장 심의, 그리고 그 밖에는?
10장 종교와 정치의 구분
11장 차이의 정치학: 다문화 세계에서의 국가와 관용
12장 민족과 보편
13장 국가의 도덕적 지위: 네 명의 비평가에 대한 대답
14장 인도적 개입에 대한 논쟁
15장 인도적 개입을 넘어: 지구촌 사회에서의 인권
16장 테러리즘과 정의로운 전쟁
17장 정치 행위: 더러운 손의 문제
18장 세계 속의 미국-정의로운 전쟁과 정의로운 사회: 마이클 왈저와의 인터뷰
마이클 왈저의 저작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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