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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학

하르트무트뵈메외 저 | 오성균외 역 | 한울아카데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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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50358 / 404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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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위기의 인문학, 도전과 문화학적 실천 망각에 맞서 태어난 철자의 운명, 문학에서 꽃피고 문화 매체와 접속하다 독일어 Literaturwissenschaft는 ‘문학학’으로 번역할 수 있다. ‘문학’이나 ‘문화학’의 오타로 착각할 수 있을 만큼 다소 생소한 이 번역어는 말 그대로 ‘문학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학문’을 뜻한다. 흔히 문학연구를 텍스트 비평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문학학’은 인문학의 대명사인 문학의 역할과 우리가 오늘날 그것을 배우고자 하는 이유, 그리고 과거의 문학적 유산으로부터 발견하고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근본적으로 질문하는 학문이다. 이 책은 다른 문화적 매체와의 연관 속에서 구체적인 글쓰기의 모델과 문화학적 실천 방식을 제시하는 것으로 그러한 질문에 답한다. 분과학문의 연구대상에 문화학적 관점과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문화학이 사회역사적 흐름을 조망하고 전망하는 데 어떤 유용성을 지니는지, 그리고 분과학문이 포섭하기 힘든 소재와 주제를 어떤 식으로 다루어낼 수 있는지 등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신화 및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와 같은 고전을 비롯하여 동시대의 문제적 작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문학 텍스트와 문화매체의 범주는 상상을 초월한다. 동시대와의 대화는 과거에 문학이 행했던 위상의 변화와 그 흔적이 오늘날의 문화와 인문학적 자양분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살필 때 가능하다. 이 책이 담아내고 있는 방대한 지식과 묵직한 질문 하나하나는 결코 간단치 않지만, 세련되면서도 현실과의 긴장을 놓치지 않는 문학적 담론과 실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 혹은 ‘문학의 죽음’에 대한 담론은 1990년대부터 논의되어왔던 우리 사회의 화두이지만 여전히 뾰족한 대안이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독일에서 인문학의 새로운 발전방향에 관한 논의는 1980년대에 시작되었다. 새로운 강좌와 전공이 개설되고 관련 연구소 및 위원회 설립이 늘었던 것만 보아도 그렇다. 한국의 인문학계와 대학에서 보이는 징후도 마찬가지이다. 문학이 영화와 같은 타 매체를 기웃거리고, 콘텐츠 산업과의 접목을 꾀하면서 기존의 분과학문 커리큘럼의 틀을 깨는 새로운 강좌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분석의 모델과 실천의 방법 및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스럽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6년에 독일에서 출간된 '문학과 문화학'은 오늘날의 한국 인문학계가 던지는 물음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독일 훔볼트 대학의 하르트무트 뵈메 교수가 기획하고, 알라이다 아스만, 헬무트 레텐, 지그리트 바이겔 등 내로라하는 문화학 전문가가 공동으로 일구어낸 문화학 연구의 기념비적 성과물이다. 특히 이 책은 다양한 학문분야를 가로지르는 문화학적 연구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수렴하면서 구체적인 분석모델을 제시하고 있어서 문학의 미래와 유용성을 질문하는 이들에게 전범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의 문학과 문화학계의 대표적인 필진 총 12명이 참여해서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 회화, 조각, 사진, 연극, 전시, 몸짓언어 등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문화학적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1장 「20세기의 이주 신화」에서는 유대교 전통, 고대 그리스·로마 전통, 기독교 전통이 시작된 지중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오디세우스 신화 및 아르고호 영웅 전설을 살핀다. 지중해는 단순히 지리적 공간이 아니라 문화 텍스트의 공간으로서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하나의 방향제시적인 원천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2장 「문화들 사이의 문학 텍스트」에서는 조지프 콘래드, 살만 루시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의 문학 텍스트를 통해, 즉 개별 문화들 사이의 텍스트를 통해 탈식민적 지도그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3장 「일반도서관의 기억」에서는, 16세기에 출간된 '일반 도서관'이라는 책에서 콘라트 게스너가 보편적 지식저장소를 만들려고 했던 별난 시도를 소개한다. 그가 시도한 새로운 색인 작업은 오늘날 전자매체의 저장 기능의 발달에 비추어보았을 때 문화적 기억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4장 「텍스트, 흔적, 폐품」에서는 ‘텍스트의 흔적’, 즉 철자에 주목한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시대마다 문자매체를 어떻게 생각해왔고, 어떤 기대와 실망을 가져왔는지 문화적 기억 구조의 변화를 살핀다. 5장 「‘샤일록’과 ‘상자선택’」에서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 텍스트를 중심으로 당시의 경제적·사회적 변화의 징후가 문학 작품에 어떻게 드러나 있는지를 ‘교환과 증여’라는 경제학 개념을 빌려와 살핀다. 6장 「일시성의 피안에서」에서는 현대미학에서 조형성이 차지하는 의미를 예술이론을 통해서 살핀다. 특히 19세기 후반의 인상주의와 로댕의 조각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서 미학이라는 분과학문에서 문화학이라는 통합된 개념으로 학문 간의 경계를 넘나들고자 하는 글쓰기의 시도를 볼 수 있다. 7장 「진정성의 형태들」에서는 로버트 카파 사진에 대한 논평, ‘풍툼’에 대한 바르트의 설명, 민족학자들의 ‘원시성’에 대한 접근 등에서 오늘날 진정성이라고 불리는 상투어들에 대해서 살핀다. 8장 「사랑을 실마리로」에서는 니체가 ‘몸을 실마리로’라는 표현을 내걸고 예술과 아름다움을 성찰했던 것에서 따와서, 필자는 영화와 여성관객의 관계를 살피고 있다. 9장 「모상에서 체험으로」는 전후 독일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이 문화매체를 통해 어떻게 재생산되고 있고 문화적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비판한다. 기념물을 통해 상징화된 기억문화이나 망각이 아니라 살아 있는 체험으로서의 문화적 기억의 모사 가능성에 대해서 말한다. 10장 「학제 간 프로젝트로서의 언어학」에서는 ‘조망이 불가능한 인문학’의 상황을 진단하면서 지난 250년 동안 문자 및 음성언어를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언어학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것은 몸짓 언어를 소수 문화의 언어로 인정하고 연구하는 것을 통해 가능하다. 11장 「문학적 실천과 문화적 실천」은 이 책의 논의를 정리하는 성격의 글이다. 텍스트 해석학이 문화 해석으로 확장되고, 문학비평과 문화분석은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살핌으로써 문화학적 실천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언급하고 있다. 독자 대상 · 독일문학 전공자 · 문학 및 문화학 관련 전공자. 학제 간 통합 연구관련 인문대학원생(비교문학 등) · 예술·문화 일반에서 교양을 쌓고자 하고, 그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

저자 소개

  • 저자 : 하르트무트뵈메외
하르트무트 뵈메
2004년 현재 독일의 훔볼트대학 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아노미와 소외(1974), <불, 물, 흙, 공기. 원소의 문화사 (1996, 공저), <문학과 문화학>등이 있고, '문화이론 및 문화사', '18세기 이후 문학사', '역사적 인간학', '18세기와 20세기의 자연사' 등에 관한 여러 논문을 썼다.





클라우스 셰르페(Klaus R. Sherpe)
1934년생, 베를린 훔볼트 대학 명예교수, 독일문학학·문화학 전공





남완석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 을 마친 후, 독일 오스나브뤼크 대학에서 영화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는‘문학작품의 영화화에 대한 인지주의적 접근’이었다. 그는 《씨네21》,《 영화평론》등에 다수의 평론을 기고하였고, 아내인 심영섭과 함께 동아일보에서 “한영화 두소리”칼럼을 진행하였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 독일영화”, “뉴 저먼 시네마-신화의 해체와 재구성-” 등 다수의 독일영화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클라시커 50. 영화》, 《클라시커 50. 영화감독》(해냄 출판사)을 번역하였다. 현재 우석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재원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 현대작가 우베 욘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기초교육대학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일 통일과 여성》(공저) 《독일 명작의 이해》(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유럽의 폭풍-게르만족의 대이동》 《헤세의 인생》 《장거리 사랑》(공역) 들이 있다.






이재황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안나 제거스의 망명기 문학과 그 미학적 기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신여대 연구 교수 및 서울대 인문학 연구원, 한남대 인문과학 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현재 아주대 특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카프카의 『변신』, 『소송』,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카를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 총론』(전4권, 공역), 안나 제거스의 『통과비자』 등이 있다.





최윤영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와다 요코에 관한 논문 「매체로서의 언어, 매체로서의 몸 - 요코 타와다의 『목욕탕』과 『벌거벗은 눈』을 중심으로」를 썼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한국 문화를 쓴다』, 『서양 문화를 쓴다』, 『문학과 문화학』(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개인의 발견』, 『에다』(공역)가 있다.





윤미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동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벤야민과 브레히트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발터 벤야민의 후기비평: 브레히트와 카프카의 교차로에서」 「정치와 신학 사이에서 본 벤야민의 매체이론」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고, 『일방통행로/사유이미지』(공역)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베를린 연대기』 『발터 벤야민』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공역) 등을 옮겼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노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킬 대학에서 「테오도르 슈토름의 초기 노벨레에 나타난 기억과 서술과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통일독일을 말한다 1·2>(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크눌프> <피해의식의 심리학> <문학과 문화학─문화학적 실천을 위한 입장, 이론, 모델>(공역) 등이 있다. 현재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항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부퍼탈 대학교에서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을 바탕으로 한 폰타네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19세기 사실주의 문학과 독일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대화의 개방성: 테오도르 폰타네 소설 연구 Dialogische Offenheit. Eine Studie zum Erzahlwerk Theodor Fontanes』(2001), 『므네모시네의 부활』(2005), 『시시포스와 그의 형제들』(2009), 『“typEmotion”: 문자학의 정립을 위하여』(2012), 『메두사의 저주』(2014)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악마의 눈물』(공역, 2004), 『커플들, 행인들』(2008), 『어쩌면 이것이 카프카』(2017)가 있다. 최근의 주요 관심 분야는 독일 팝문학과 고향이라는 테마다.





오성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괴테 인스티투트 어학 디플롬 (GDS)과 보쿰 대학교에서 독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브레히트의 연극세계>(공저), <머릿속의 장벽>(공저), <접근을 통한 변화>(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브레히트의 연극이론>(공역), <문학과 문화학>(공역) 등이 있다.






최영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학위를, 독일 칼스루에 대학 독문학 박사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와 한양대에 출강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오성균외
오성균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남완석 우석대 영화학과 교수
윤미애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강사
이노은 인천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이소영 서울대 언어교육원 선임연구원
이재원 경원대 연구교수
이재황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강사
정항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최영진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강사
최윤영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목차

1장 20세기의 이주 신화
2장 문화들 사이의 문학 텍스트_‘탈식민지시대 문화지도’로의 여행
3장 일반도서관의 기억_새로운 매체들과 서적출판
4장 텍스트, 흔적, 폐품_변화하는 문화적 기억매체들
5장 ‘샤일록’과 ‘상자선택’_'베니스의 상인'에 나타난 증여, 교환, 전환의 차이
6장 일시성의 피안에서_현대미학에 나타난 조형성의 고찰
7장 진정성의 형태들_여섯 가지 상투어
8장 사랑을 실마리로_철학과 영화
9장 모상에서 체험으로_‘아우슈비츠 이후’ 문화의 변화
10장 학제 간 프로젝트로서의 언어학_몸짓언어의 예
11장 문학적 실천과 문화적 실천_새로운 방향모색을 위한 몇 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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