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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살 아빠-시공 청소년 문고 26

시리즈 : 아니카 토어의 시공 청소년 문고- 유대인자녀이야기 [26]

마거릿 비처드 저 | 시공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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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53632 / 256쪽 13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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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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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부모로서 새 삶을 개척해 나가는 용감한 십대

<열일곱 살 아빠>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이를 가진 십대의 이야기이다. 십대의 임신과 출산을 여자아이의 입장에서 그린 여느 작품과는 달리, 독특하게 남자아이의 시각에서 다루었다.
십대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면 먼저 불량 청소년의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주인공 샘은 수학을 좋아하고 컴돌이를 꿈꾸는 보통 남자아이고, 여자 친구 브리타니는 넉넉한 집에서 곱게 자란 여자아이다. 성에 과도한 호기심을 가지거나 성관계를 목적으로 만난 철부지들이 아니다. 그런데 이들이 선을 넘은 이유는? 단지 서로를 몹시 좋아해서다. 작가는 성관계까지 이어진 십대의 연애를 사실적으로 담담히 다루고 있다. 이들의 행실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재지 않고, 십대들이 출산한 뒤에 부딪히는 현실과 고민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작품은 대안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찍 엄마 아빠가 된 십대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육아 시설을 갖춘 학교다. 이 학교에 다니는 다른 등장인물들도 주인공처럼 문제아들이 아니다. 클레어와 제마는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대학 입학시험 준비에 온 힘을 다하고, 니콜도 전문대학 유아 교육과에 진학할 계획을 세웠다. 졸업한 뒤에 자기와 같은 십대들의 아이를 돌봐 주기 위해서다.
작가는 이러한 등장인물을 통해서 부모가 된 아이들의 다양한 선택을 보여 준다. 그리고 십대들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며 새롭게 인생을 설계하는 성숙한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학업과 양육을 병행하며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살아간다. 물론 주위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고, 부모와의 갈등도 크다. 그리고 주인공 샘은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결국 아들 맥스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처음에 맥스를 키우기로 한 것도 입양을 보내기로 한 것도, 모두 샘 자신이 내린 결정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어린 부모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다하려는 성숙한 태도와 용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 마거릿 비처드는 실제 대안 고등학교에 있는 어린이집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십대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그 학생들의 아기들을 돌보았다. 이 작품에 현실감이 살아 있고, 십대들의 언어와 유머가 생생히 담긴 이유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생활 문화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 모두 서구화 되어 가고 있다. 십대의 임신과 낙태를 문제 삼기 전에 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 출산할 경우 이를 뒷받침해 줄 사회 인식과 여건이 준비되어 있는지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거릿 비처드
저자 : 마거릿 비처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는 작가다. 굉장히 많은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야기를 꾸며 내고 글로 적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일곱 살 때 첫 소설을 써 볼 정도였다. 작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20대에 소설을 쓰기도 했지만 생각만큼 잘 써지지 않았다. 결혼한 뒤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작품 속에 십대들의 목소리를 담기로 결심했다. 그 뒤로, 배우고 발견하고 실험하는 십대, 자신에게 진지하면서도 유머를 지닌 십대들을 위해서 글을 쓰고 있다. 청소년 소설 <죽을 만큼 힘들지 않다면>으로 호평을 받았고, 어린이를 위한 글도 꾸준히 쓰고 있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한다. 옮긴 책으로 《에밀은 사고뭉치》, 《나, 이사 갈 거야》, 《장화가 나빠》, 《할머니의 비행기》 등이 있고, 직접 쓴 책으로 《신기한 동물에게 배우는 생태계》, 《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젖 먹일 시간입니다."하고 간호사가 말했다.
그러고는 나를 보고 멈춰 섰다.
"누구시죠?"
나는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
브리타니가 말했다.
"애 아빠예요."
그러자 간호사는 나를 만나 정말로 기쁜 듯이 말했다.
"아, 안녕, 아기 아빠! 만나서 반가워요! 자, 아들 좀 보여 드릴게요."
나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샘은 꼭 해야 할 일을 적어 벽에 붙여 두었다.
맥스와 놀아 주기, 밤 9시까지 맥스 재우기, 컵으로 먹이기…….
만약 맥스가 없다면, 샘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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