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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단편선

마이라산토스페브레스 저 | 우석균외 역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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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06813 / 329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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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스페인어권 9개국 출신의 젊은 작가 15명의 단편소설을 모았다. 현지에서도 미출간된 작품도 두 편이나 포함되어 있다. 라틴아메리카 문학하면 마르케스 밖에 모르는 우리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소재부터 참신하다. 죽은 창녀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아우렐리아를 위한 묘약>)나, 바람난 부인이 외갓남자와 나누는 정사장면을 몰래 지켜보는 무기력한 남편의 모습을 그린다거나(<트로이로, 엘레나여>), 관광가이드 여자가 느닷없이 마초적인 남자 관광객한테 이율배반적인 성적 욕망과 판타지를 품는다는 내용(<옥스포드>)도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비밀은 거짓말을, 거짓말은 환상을 부른다!?? 지금까지의 라틴아메리카는 잊어라! 15인의 라틴아메리카 젊은 작가들이 펼치는 대담무쌍하고 아찔하도록 매혹적인 이야기들! 덕수궁 미술관의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에 이어 영화관 씨네큐브의 ‘라틴아메리카 영화제’까지, 올가을 라틴아메리카 예술의 이국적 매력이 풍성한 가운데, 문학동네가 새로운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선보이며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번에 출간된 라틴아메리카 단편선『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는 스페인어권 9개국 출신의 세계적으... “비밀은 거짓말을, 거짓말은 환상을 부른다!?? 지금까지의 라틴아메리카는 잊어라! 15인의 라틴아메리카 젊은 작가들이 펼치는 대담무쌍하고 아찔하도록 매혹적인 이야기들! 덕수궁 미술관의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에 이어 영화관 씨네큐브의 ‘라틴아메리카 영화제’까지, 올가을 라틴아메리카 예술의 이국적 매력이 풍성한 가운데, 문학동네가 새로운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선보이며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번에 출간된 라틴아메리카 단편선『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는 스페인어권 9개국 출신의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젊은 작가 15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현지에서도 아직 미출간된 작품이 두 편이나 포함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의 외국인 교수 클라우디아 마시아스 교수(멕시코)가 기획하고, 스페인어권 문학 전문 번역가로 명성이 자자한 우석균 교수가 번역한 이 단편선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은 곧 가르시아 마르케스”라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을 해소시키고 젊고 참신한 라틴아메리카 문학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이다. 라틴아메리카가 다양한 문화적 ? 문학적 전통을 지닌 대륙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나의 나라이겠거니 하는 선입관 때문에 특정 문학 전통을 본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 이 단편선에는 라틴아메리카 여러 국가의 대표적인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신선한 목소리들은 참신한 문학에 굶주린 독자들의 기대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_엮은이의 말에서 광기와 분열, 관능과 신비, 실험과 파격! 인간의 본성에 대한 황홀한 연주가 시작된다. 크락 그룹이나 마콘도 세대, 세비야 그룹 등 현재 라틴아메리카와 세계 문단에서 주목하고 있는 문학 경향과 문학 운동의 중심에 서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는 주제와 서사 기법에서 금기를 깨뜨리는 대담함과 용기를 보여주고, 패러디와 아이러니를 공통적인 무기로 사용하면서 선배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파괴하고 있다. 동시에 각 단편들은 독자적인 개성을 감각적으로 드러내며, 현실과 허구, 시간과 공간, 인간관계 및 에로티시즘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을 실험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적극적인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이라 산토스 페브레스(푸에르토리코)의「아우렐리아를 위한 묘약」은 풍요로운 자연 풍광과 토속적인 비전(秘傳)을 소재로 하여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이국적 정취를 듬뿍 발휘하는 한편 죽은 창녀와 사랑을 나눈다는 도발적인 설정을 보여준다. 에드문도 파스 솔단(볼리비아)의「원격 사랑」은 편지와 단편소설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의 불완전한 정조와 도덕관념을 익살스럽게 풍자하고 얄미울 정도로 교묘한 반전을 선사한다. 페르난도 이와사키(페루)의「트로이로, 엘레나여」는 바람난 부인과 그녀의 정부의 정사 장면을 몰래 지켜보는 무기력한 남편의 비극적인 모습을 희극적으로 익살맞게 그려낸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헬레네 이야기를 절묘하게 패러디하고 있다. 실바나 파테르노스트로(콜롬비아)의「미국의 숙녀들」은 여인들의 처녀막 재생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고객으로 위장하여 실태를 취재하고 고발하는 르포 기사 같은 작품으로, 화자인 ‘나’는 상담중에 나의 ‘처녀막’을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경험을 한다. 앙헬 산티에스테반 프라츠(쿠바)의「짧은 작별」은 쿠바의 한 감옥에서 공생 관계에 있던 두 친구 중 한 명이 출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서 첫 장부터 독자를 무섭게 사로잡는 긴장감이 마지막 장까지 숨 쉴 틈을 주지 않으며 지속되다가 마지막에서 블랙 유머 가득한 반전으로 혼을 빼놓는다. 리카르도 차베스 카스타녜다(멕시코)의「아이들 도둑」은 현지에서 미출간된 작품으로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 소설가 페드레이가 어느 날 결코 자신이 쓴 적이 없는 책이 자신의 이름을 달고 출간되었음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운 변형이 파격적이고 실험적으로 선보인다. 필라르 아돈(스페인)의「옥스퍼드」는 관광 가이드로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여자가 느닷없이 나타난 한 마초적인 남자 관광객에 대해 이율배반적인 성적 욕망과 판타지를 품는다는 발칙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알레한드라 코스타마그나(칠레)의「일본판 닭 괴사 사건」은 자신을 버린 옛 애인을 쫓아 일본까지 날아간 여주인공을 등장시켜 허구와 현실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아찔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후안 마누엘 데 프라다(스페인)의「스케이트 타는 남자의 침묵」은 서른이 넘도록 어머니의 손아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노총각이 어느 날 십대 시절 아름다운 연인이었던 실비아에게서 만나자는 편지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대담하고 불경스러우며 노골적인 글쓰기가 그로테스크하게 펼쳐진다. “새로운 세계는 설명하기 이전에 먼저 살아보아야 한다.” 쿠바 작가인 알레호 카르펜티에르는“새로운 세계는 설명하기 이전에 먼저 살아보아야 한다”라는 아주 유명한 말을 한 적이 있다. (…) 한국의 독자들이 이 단편선 속의 새로운 세상들을 논리적으로 납득하려 하기 이전에 읽고 즐겼으면 한다. _엮은이의 말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라틴아메리카는 더이상 우리에게 생소한 미지의 세계가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국적인 매력과 발견의 기쁨을 선사하는 공간으로서 독자들에게 이색적인 글 읽기를 선사한다.『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속의 열다섯 편의 단편들은 적극적인 실험정신을 통하여 새로운 삶의 양식과 사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처음 기획 의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독자들은 이번 라틴아메리카 단편선을 통해 한정적이고 틀에 박힌 모습의 라틴아메리카가 아닌 다채롭고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살아 있는 라틴아메리카를 만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주요 작품 및 작가 소개 「아우렐리아를 위한 묘약」마이라 산토스 페브레스(푸에르토리코)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를 따라 나무의 수지(樹脂)를 채취하여 마을의 정원 가꾸는 일을 해온 루카스는 자신의 손이 닿는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손을 가졌다. 어느 날, 그는 창녀 아우렐리아와 격정적인 밤을 보내는데, 그 시각 마을에는 대홍수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할머니가 목숨을 잃는다.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다시 아우렐리아를 찾아오지만 그녀가 실종되었다는 대답만 돌아온다. 구청의 지시로 익사한 창녀들의 시체를 수거하는 일을 시작한 루카스는 마침내 꿈에도 그리워한 아우렐리아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는 수지를 이용하여 그녀의 시신을 정성스레 염한다. 바로 그때, 아우렐리아의 몸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루카스의 아랫도리는 지난날 격정의 밤을 떠올리기라도 하듯 고통스럽게 요동치는데…… 루카스는 능숙한 손길로 살결을 어루만지고 안면을 이완시켰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어쩜 그렇게 아무도 그들을 찾지 않는지, 어쩜 그렇게 작별의 어루만짐 한 번 없이 화장(火葬)해서 하수도에 버릴 수 있는지. 온 도시의 남자들이 주물럭거리던 육체이건만 이제는 모두 다 나 몰라라 하다니. 루카스는 여인들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아무도 너를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아. 너를 어찌 다루어야 할지 아는 사람은 이제 나밖에 없어.”_「아우렐리아를 위한 묘약」에서 작가 소개 1966년생. 시집「아나무와 마니구아」(1990)로 데뷔. 소설『백곰』(1996)으로 후안 룰포 상 수상. 카리브 문학 특유의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문체와 도

저자 소개

  • 저자 : 마이라산토스페브레스
지은이 마이라 산토스 페브레스 Mayra Santos Febres (외 14인)
1966년 푸레르토리코 카롤리나에서 태어났다. 카리브 문학 특유의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문체와 도발적인 소재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가난한 유색인 여성이라는 사중의 사회적 소수자라는 점이 그녀의 끊임없는 도발의 원천이 되어, 인종, 종족성, 여성, 소수자 등을 주로 다루었다. 제3세계 문학 혹은 아프리카 기원에만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카리브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흑인이지만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카리브 해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미국 흑인 문학 작가와 대비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990년 발간한 시집「아나무와 마니구아」로 데뷔를 했고, 1996년에는 소설『백곰』으로 스페인어권의 권위 있는 신인 작가 등용문인 후안 룰포 상을 받았다. 이 밖에『고통의 옷을 입은 인어 셀레나』(2001)『토요일 밤마다 난 너의 것』(2004)『살갗과 종이 위에』(2005) 등의 소설집과 에세이집이 있다.
엮은이 클라우디아 마시아스 Claudia Macias
1961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나 콜레히오 데 메히코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학 문학과 교수, 인문사회과학대 대학원 처장, 태평양연구학과 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외국인 교수로 재직하면서, 저명한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을 초청한 서울 라틴아메리카 문학 국제콜로키움을 개최하고, 한용운, 유치환, 기형도의 시집 및 유교 도서 등을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등 한국 문학과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과 멕시코의 비교 연구 논문 『상이한 두 세계, 유사한 시각: 20세기 멕시코와 한국 단편소설』(2007)이 있다.
옮긴이 우석균 (외 6인)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페루 가톨릭대학교 석사 학위를,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라틴아메리카를 찾아서』(공저)『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잉카 in 안데스』등이 있으며, 역서로는『마술적 사실주의』(공역)『네루다의 우편배달부』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우석균외
옮긴이 : 우석균 (외 6인)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페루 가톨릭대학교 석사 학위를,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라틴아메리카를 찾아서』(공저)『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잉카 in 안데스』등이 있으며, 역서로는『마술적 사실주의』(공역)『네루다의 우편배달부』등이 있다.

책 속에서

루카스는 능숙한 손길로 살결을 어루만지고 안면을 이완시켰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어쩜 그렇게 아무도 그들을 찾지 않는지, 어쩜 그렇게 작별의 어루만짐 한 번 없이 화장(火葬)해서 하수도에 버릴 수 있는지. 온 도시의 남자들이 주물럭거리던 육체이건만 이제는 모두 다 나 몰라라 하다니. 루카스는 여인들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아무도 너를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아. 너를 어찌 다루어야 할지 아는 사람은 이제 나밖에 없어.” --- 「아우렐리아를 위한 묘약」에서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 적이나 있을까? (…) 원격 관계는 결국 성격 테스트이고, 도덕성 테스트야.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도덕성이 부족해서 상황을 견뎌내지 못해. 상대방은 옆에 없는데 자유로운 시간이 아주 많으면 끊임없이 유혹이 찾아들고, 한 가지 유혹은 다른 유혹을 낳거든. --- 「원격사랑」에서

나는 얼마 전부터 내 친구가 몹시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는 평소보다 생각을 더 많이 했다. 수감자에게는 치명적인 원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장기수들은 알고 있다. 기억을 들추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답답함과 증오심만 가득해질 뿐이라 다른 죄수와 조금만 불화가 생겨도 피를 볼지 모르기 때문이다. 감옥에 있는 동안 죄수들은 자신들이 산송장, 권리 없는 인간, 노예, 질 나쁜 저장육이라고 생각하며 동료애를 느끼지만 그렇다고 피를 보는 일에 양심을 켕겨하지는 않는다. --- 「짧은 작별」에서

이건 순식간에 생긴 일이다. 빅토리아는 산티아고 부에노를 보는 순간 그에게 사로잡힌다. 혼자서 흑담배를 피우고 있는 거친 목소리의 저 남자에게 눈이 멀었다고 말할 만하다. 빅토리아는 격정적이고 변덕스런 감정의 소유자다. 흔히들 그녀가 아주, 아니 정말 아주 이상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그녀는 숙명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여자, 바로 그런 여자다. --- 「일본판 닭 괴사 사건」에서

목차

목차
아우렐리아를 위한 묘약
원격 사랑
트로이로, 엘레나여
미국의 숙녀들
짧은 작별
알렙 이야기
아이들 도둑
고비사막의 에든버러
마지막 기호
희미한 경계
정오의 편지들 - 코르타사르 식으로
옥스퍼?드
일본판 닭 괴사 사건
코끼리에 관한 우화
스케이트 타는 남자의 침묵
엮은이의 말ㅣ 금기를 깨뜨리는 대담함과 용기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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