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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699626 / 453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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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이 세계에는 지금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미국 발 금융위기의 급류에 휩쓸려가면서, 이 시대의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이 나서서 제 입으로 그 사실을 실토하고 있다. 본인은 “우리는 위대합니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고 외치지만, 지혜로운 이들은 “살기 위해서는 새 길을 찾아야 합니다”라는 내면의 호소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니다. 사회적인 측면의 위기가 ‘금융위기’로 그 서막을 열고 있다면, 자연적인 측면에서의 위기는 ‘지구온난화’라는 환경재앙으로 그 서막을 열어가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서막’에 불과... 1. 이 세계에는 지금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미국 발 금융위기의 급류에 휩쓸려가면서, 이 시대의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이 나서서 제 입으로 그 사실을 실토하고 있다. 본인은 “우리는 위대합니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고 외치지만, 지혜로운 이들은 “살기 위해서는 새 길을 찾아야 합니다”라는 내면의 호소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니다. 사회적인 측면의 위기가 ‘금융위기’로 그 서막을 열고 있다면, 자연적인 측면에서의 위기는 ‘지구온난화’라는 환경재앙으로 그 서막을 열어가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서막’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닥쳐올 거대한 사회적·환경적 쓰나미의 양적·질적 규모는 지금까지 인류가 겪어 보지 못한 것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시적·우연적 위기가 아니라, 문명전환[개벽]의 징후로서, 앞으로 상당 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진행될 변화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 세계와 그 안의 생명계, 그리고 그 정점에 선 인류에게는 지금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다행하게도 그 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비되어 있었다. 인류의 선각자들이 다양한 언어로, 다양한 형식으로 예고하고, 예언해 온 경전과 사상서와 명상 서적 가운데 그러한 길의 단초들은 이미 충분히 박혀 있다. 그러나 원석에 함유된 금가루처럼, 그 새로운 길의 진면목이 인류에게 드러나기 위해서는 제련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앞으로 수년 동안, 그러한 제련을 거친 결과물들이 학문적으로 문화적으로 사상적으로 실천적으로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결과물의 일단이자, 그것을 알아보는 감식력을 길러주는 참고서다. 2. 去去去中知 行行行裡覺 가고 가고 가는 가운데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는 속에 깨닫게 된다. 이는 저자의 스승 가운데 한분인 여해(如海) 스승의 말씀이다. 이는 만유의 본원으로서의 도(道)를 알고 깨닫는다는 말이지만, 이 책의 내용과 존재 의의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데도 최상의 시(詩)가 된다. 학을 타고 구름 세계를 노니는 도인(道人)의 모습을 이 시대에서 찾아볼 수는 없지만, 도사(道師)는 여전히 지혜와 덕행의 주체로서 이 세계 곳곳에 퍼져 사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에게서는 평상시에도 그러한 도인의 풍모가 느껴진다. 그것이 어째서 그런지, 이 책을 읽어가면 무릎을 치며 이해하게 된다. 저자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 시대의 도인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어느 시대에나 그러했듯이, 이 시대의 도인도 지문이 또렷한 손가락으로 진리의 달을 가리켜 보인다. 이 책도 그러한 지문 가운데 하나이다. 3. 이 책은 정치학자로서, 실천적 사상가로서, 구도자로서 살아온 저자의 인생을 그린 에세이이다. 그런가 하면, 흥미진진한 소설 아닌 소설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픽션이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장보고기념탑이나 유엔세계평화센터 건립의 과정을 담아냈다는 점에서는 새로운 문명을 열어가는 문명 기획자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로 읽어도 좋다. 또한 저자는 생명학 3부작 시리즈를 통해서 위서 논란에 빠져 있는 천부경을 본격적인 학문의 세계에 자리 잡게 했고, 한편으로는 유엔세계평화센터라는 대기획의 총설계자로서 새로운 문명의 정신적?사상적 초석을 놓았다. 단군시대 이래 한민족의 역사적 터전이었던 간도, 지금은 러시아, 중국, 한반도의 국경이 삼태극을 그리는 지역 일대 2억평의 부지에 해당 3국과 유엔 당국 등 4자가 협정을 맺고 진행하는 유엔세계평화센터 건립 사업은 새로운 문명 시대의 마고성이요, 동서문명/고금세계가 교차하는 차원 소통/선후천 소통의 한마당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어째서 그러한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를 이야기한다. 독자서평 이 책은 저자의 구도적 삶과 학문적 삶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손에 잡힐 듯이 그려져 있다. “한 삶이 그렇게 펼쳐지고 있었다. 섬세하면서도 유장한 한 삶의 세계가 열려지고 있었다. 아주 정밀한 세필로 혹은 과감한 생략으로, 절제의 변용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과연 나는 보았는가. 무리지지리 불연지대연(無理之至理 不然之大然)의 경계를. 자유의지와 필연, 존재와 당위 - 그 양극단에서 어떻게 조화와 통일의 접점을 이뤄내는가. 섣부른 무정부주의자, 어설픈 도인, 짐짓 체하는 숙명론자… 그는 일체 언설을 넘어선 경지에서 필경 그 일체감을 이뤄내 보여주고 있다. 이원적 일원론인가, 일원적 이원론인가. 이(理)와 기(氣)의 세계를 그는 필경 몸으로 넘어섰으리라. 서구철학과 신학의 이원적 불구의 처참한 현상을 그토록 날카롭게 묘파하여 그 변증법적 지양을 보여주고 있으니. ……학문과 종교의 완성이 어떻게 귀결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동굴의 우주가 어떻게 실체화, 현실화되는지를 잘 보여주셨습니다. 자유의지와 필연을 이제 자유롭게 구사하며 ‘때’를 기다리면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는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이뤄내고 계시는군요…아! 선생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장보고의 한(恨)을 풀어주고, 이 민족의 한(恨)을 씻어줄 당신은 누구십니까. 일찍이 세상 학문의 정도(正道)를, 그 진수(眞髓)를 천재적으로 마스터하고 마침내 일체의 종지(宗旨)를 두타행으로 섭렵한 당신은.\" * 이 책(『삶의 지문』)은 10년 전에 ‘길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을 대폭 수정 보완하고, 최근 10년의 저자의 행적을 보강하여 펴낸 것이다.
정좌를 하고 앉았다. 얼마를 지났을까. 몸은 점점 더워지고, 입 안 가득 단침이 고여 왔다. 이윽고 나는 반무의식 상태로 돌아가고 있었다. 바로 그때. 시퍼런 광채 덩어리가 하늘로부터 덜어져 내 머리를 관통하는 것을 느꼈다. ‘번쩍’ 하는 섬광에 놀라 눈을 떴다. (본문 97쪽)
곰곰이 생각할수록 왕진인의 깊으신 뜻이 느껴져 왔다. 진인께서는 내가 보현에 도착하기 바로 전날에 단하산자락에 있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일을 함으로써 당신께서 여전히 건재하심을 보여주시고, 아울러 도에 이르는 삶이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를 나로 하여금 현장에 가서 그곳 마을 주민들의 입을 통해서 생생하게 느끼도록 하셨다.(본문 168쪽)
며칠 후 무호 스승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환하게 광명한 정치를 하는 나라, 환국을 보았네. 자네 얼굴에서 환한 빛이 뿜어져 나와 얼굴이 크게 변했네. 어둑한 방 안이 환해질 정도였지. 그러한 광경은 한참이나 지속되었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군. 순간 성경 속 ‘변화산(変化山)’에 관한 구절이 떠올랐네. 예수께서 크게 변하셨다는 산…….(본문 199쪽)
서구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중세적 봉건질서의 해체를 촉발함으로써 유럽 근대사의 기점을 이루었다면, 제2의 르네상스, 제2의 종교개혁은 물질에서 의식으로의 방향 전환을 통해 실체를 지향하는 삶을 촉구할 것이다. 도한 모든 종교의 본체가 하나임을 밝히는 동시에 종교적 진리가 개개인의 삶 속에 구현되는 성속합일, 영육쌍전의 시대의 도래를 촉발함으로써 지구촌 차원의 새로운 전신문명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 그것은 전 인류적이요 전 지구적이며 전 우주적인 존재혁명이 될 것이다.(본문 206쪽)
…연화정에서 왼쪽으로 꺾어져 잔디밭을 따라 들어가자 황해를 내려다보는 장보고 기념탑의 장엄한 자태가 눈앞에 펼쳐졌다. 신라시대 5층석탑을 연상하게 하는 화강암으로 만든 다섯 계단을 따라 걸어 오르니 1,000년의 장막이 스르르 열리며 장보고 대사의 원통한 최후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도 그 위로 말없이 미소를 짓는 모습이 교차되는 듯했다.…드디어 1994년 7월 24일. 장보고기념탑 준공식 날이 되었다.(본문 240-241쪽)
내 학문적 삶에서 첫 번째 큰 전환이 우리 상고사 및 사상과의 만남이었다면, 두 번째 큰 전환점은 동학과의 만남이었다. 새로 이사한 사무실에서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우연히 동학 경전의 세 페이지 복사본이 내 손에 들어왔다. 해월의 ‘삼경(삼경)’에 관한 내용이었다.…세 페이지의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는 자아실현의 정수가 내포되어 있었다. ‘내가 나 되는’ 참본성으로의 길이 거기에 있었다. (본문 398-400쪽)
사흘 째 되는 날에도 아침 일찍부터 명상은 계속되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천부경 81자를 들여다보는 순간, 그 구조가 명징하게 드러났다. 천부경 81자의 구조가 생명의 본체-작용-본체와 작용의 합일이라는 셋으로 확연히 나뉘어 보인 것이다.…집필기간 내내 나는 천부경으로 숨쉬고, 천부경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였다. 아침에 책상에 앉았는가 하면 밤이 되어 있었고, 밤에 책상에 앉았는가 하면 아침이 되어 있었다. 이치를 문자화하자니 때론 깊은 명상에 들어가야 했고, 반무의식 상태에서 내면의 소리를 받아 적기도 했다.(본문 424-425쪽)
천부경이 출간되자마자 나는 곧 생태정치학 집필에 들어갔다. 천부경 책을 2/3가량 썼을 때 이미 다음 책의 구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본문 429쪽)…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생태정치학’이 출간되자마자 나는 곧 생명에 관한 책 집필에 들어갔다. 생태정치학 책을 2/3가량 썼을 때 이미 다음 책의 구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생명에 관한 책 집필이 끝났을 때 나는 비로소 생명학 3부작이 완성된 것을 알았다. 2008년 6월에 ‘생명에 관한 81개조 테제: 생명정치의 구현을 위한 진지(진지)로의 접근’이 출간되었다.(본문 430쪽)
목차
서 문
프롤로그 삶이라는 꿈, 꿈이라는 삶
제1부 연꽃잎은 물에 젖지 않는다
1장 마음의 밭을 일구며 : 애리조나 열사의 땅에서 / 켄터베리 초원에서 / 뉴욕 빌딩숲에서
2장 동굴수업 : 거거거중지 행행행리각 / 동굴이라는 우주 / 우주라는 동굴
3장 왕진인을 찾아서 : 양쯔강 북으로 북으로 / 상선약수 / 무형상의 형상
4장 환국의 빛 :정신과 역사의 만남 / ‘변화산’이야기 / 열 십(十)자의 비밀
제2부 대륙으로 대륙으로
5장 천여 년 만의 해후 : 장보고 기념탑을 세운 뜻은 / 황해를 건너며 / 장군바위의 미소
6장 세계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 두만강이 기지개를 켜는 뜻은 / 황금의 삼각주 / 발해의 옛 성터, ‘팔련성’
7장 백두산에서 북계룡까지 : 팔괘묘 터에서 / 조중 국경에 서서 / 북계룡에 가다
8장 지어간 시어간 : 연꽃 속의 나날들 / 슬라비얀카에서 요트를 타고 / 간방의 북소리
제3부 지혜의 길 행위의 길
9장 연화산의 비밀 : 도라지꽃이 핀 뜻은 / 흔들 궁전에 누워 / 연화목 아래에서의 명상
10장 봉황산마루에서의 용놀이 : 선묘의 미소 / 알렉산더의 매듭 / 저녁노을 속에서의 용놀이
11장 매경한고발청향 : 내가 나 되기 위해서는 /‘인드라망’의 마법 /구화산 육신보전에서의 명상
12장 생명과 평화의 문명을 여는 신곡 : 생명학 3부작이 완결되다 / 잃어버린 낙원의 진실 / 소통 하는 삶, 소통하는 세상
에필로그 새로운 문명의 도래에 즈음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