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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여자

이청 저 | 경덕출판사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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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197541 / 312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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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주인공인 인민배우 설희는 실제로 북한에서 1980년대 초에 공개처형된 인민배우 우인희를 모델로 그렸다. 따라서 이 소설은 현대 북한판 '어을우동' 사건을 소설화하여 북한 체제와 권력을 통절하게 풍자한 일종의 문명비평서다.

출판사 리뷰

이 소설은 인민을 길들이기 위하여 전설과 신화를 조작하다가 마침내 신(神)이 되어버린 김일성, 김정일의 시대착오적인 신정국가(神政國家)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이고 정공법적인 문학적 보고서이다. 주인공인 인민?배우 설희(雪姬)는 실제로 북한에서 1980년대 초에 공개처형된 인민배우 우인희를 모델로 그렸다. 따라서 이 소설은 현대 북한판 ‘어을우동’ 사건을 소재로 하여 북한 체제와 권력을 통절하게 풍자한 일종의 문명비평서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소설의 서문에서 ‘1930년대에 앙드레 지드는 스탈린의 초청으로 ’지상의 낙원‘인 모스크바에 가보고 와서 그것을 ’낙원‘이 아닌 ’동토‘로 묘사하여 이후 서방 지식인들의 공산주의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하면서 남한 지식인들의 북한에 대한 막연하고도 위험한 동경과 무비판적인 금기의 벽을 허물고 신정국가 북조선왕국의 존재를 문학적 표현의 장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작가는 이 한편의 소설로 남한 지식인들의 눈에 낀 허위의 장막이 찢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소설은 재미있다. 북한이라는 특수한 배경을 빼더라도 남자들을 자극하는 몸매를 선천적으로 타고난 여배우가 걸어 갈 수밖에 없는 생존의 조건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어, ‘왜 사는가’ 하는 인생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우리 앞에 던져주는 소설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청
이청
1945년 울산에서 태어나 출가와 환속을 거듭하고, 교사, 기자, 르뽀 작가, 사사 편찬 등의 직업을 두루 거쳤으며,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30여 권의 저술을 남겼다.

특히 2002년부터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창작의욕을 불태워 왕성한 저술활동을 해왔으며, 2011년 교단을 떠난 이후 용인 수지의 집과 경주 수곡사, 지리산 문수골 등을 오가며 집필을 계속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사바행』, 『회색의 봄』, 『우리들의 초상』, 『부처님 동네』, 『사리』, 『바람처럼 흐르는 구름처럼』, 『신의 여자』, 『대한국인 안중근』, 『은어낚시』,『우리 옆에 왔던 부처』, 『마지막 풍수』, 『대한민국 멸망』, 『죽음 연습』, 『다래』(이상 소설)과 『화두의 향기』, 『이 뭣고』, 『제3공화국 경제 비화』, 『그대, 보지 못했는가』, 『석가는 이렇게 말하였다』(이상 비소설) 등이 있다.





머리말

역사에 대한 무한 책임
작가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적 상황이 빚어내는 역사에 대하여 무한 책임을 지고 있다. 왜냐고 따질 것 없다. 그 자신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원소들 중의 하나이고 ‘상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숨 쉬고 먹고 자면서 살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조선인민공화국’의 존재다. 존재 자체가 아이러니인 이 나라는 견고한 이론과 폭력으로 권력을 창출하고 유지 보수하면서 지도자는 어느덧 신(神)이 되어 ‘세기를 넘어’ 군림하고 있고, 인민들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들판의 ‘양’들처럼 길들여져, 밖에서 보기에는 기적 같은 생존을 이어오고 있다.
나는 이 나라에 가 본 일이 없다. 1930년대에 앙드레 지드는 스탈린의 초청으로 ‘지상의  낙원’인 모스크바에 가보고 와서 그것을 ‘낙원’ 아닌 ‘동토’로 묘사하여 이후 서방 지식인들의 공산주의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나라 지식인, 이를테면 작가, 기자, 학자,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요란하게 평양에 갔다 왔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쪽 권력의 상대편에 서 있는 인민들의 삶에 대해 제대로 보고 온 사람도, 보고 온 일을 제대로 전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평양 구경도 못한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그 이유는 딱 한 가지다. 평양과 조선인민공화국에 가서 보고 온 분들이 제대로 된 글을 쓰도록 자극을 주고자 함이다. 즉 소설이든 시이든 견문기이든 조선인민공화국의 존재 자체를 역사의 도마 위에 올려놓고 얘기해 보자는 것이다. 그 물꼬를 틀 수만 있다면 이 작품은 나름대로 역사에 대한 책임의 일단을 다하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_ 역사에 대한 무한 책임
1955년 여름 - 개성
1958년 가을 - 프라하
1958년 가을 - 모스코바
1958년 겨울 - 평양
1958년 겨울 - 평양
1959년 봄 - 개성
1961년 10월 - 시베리아 황단철도
1961년 10월 - 모스코바
1961년 11월 - 평양
1961년 11월 - 평양
1962년 1월 - 평양
1962년 1월 - 평양
1962년 1월 - 평양
1962년 2월 - 아오지
1962년 2월 - 아오지
1964년 9월 - 무산
1965년 여름 - 아오지
1965년 여름 - 평양
1965년 여름 - 아오지
1966년 여름 - 평양
1966년 여름 - 청진
1970년 가을 - 원산
1970년 겨울 - 평양
1970년 겨울 - 평양
1970년 겨울 - 평양
1971년 봄 - 평양
1973년 여름 - 평양
1975년 여름 - 오사카
1976년 가을 - 평양
1980년 봄 - 평양
1981년 2월 - 삿포로
1981년 2월 - 평양
1981년 2월 - 삿포로
1981년 2월 - 모스크바
1981년 2월 -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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