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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넌 내 짝꿍

시리즈 :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53]

아오키히로에 저 | 김난주 역 | 아이세움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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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844492 / 33쪽 230 x 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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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정신지체아와 짝궁인 된 여자 아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에 의해 결정될 수 없는 게 바로 우정이고 친구라는 걸 명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보여 줍니다. 또한 ‘바보, 멍청이’가 아닌, 밝고 건강한 웃음이 예쁜 나츠헤이를 먼저 알아보는 눈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갖춰야 할 덕목임을 부드럽고 편안한 그림, 사랑스럽고 풍부한 표정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사랑스럽게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저런 바보가 내 짝궁이라니! 내 짝궁 나츠헤이는 좀 이상합니다. 숙제를 안 해 오는 건 기본이고, 준비물을 제대로 챙겨 오는 날이 없습니다. 벌을 받으면서도 히죽히죽 웃고, 또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이 나서 뛰어다닙니다. 체육 시간에는 달리기를 하다가 그대로 집으로 뛰어가 버리기까지 했지요. 이렇게 바보 같고 어이 없는 아이가 내 짝궁입니다. 한 동네에 살기 때문에 같이 등교해야 하고, 교실에서도 책상에 나란히 앉아야 하고, 달리기를 하다 집으로 가 버린 날에는 급식으로 나온 빵도 챙겨 주어야 하는 나는 나츠헤이를 볼 때... 저런 바보가 내 짝궁이라니! 내 짝궁 나츠헤이는 좀 이상합니다. 숙제를 안 해 오는 건 기본이고, 준비물을 제대로 챙겨 오는 날이 없습니다. 벌을 받으면서도 히죽히죽 웃고, 또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이 나서 뛰어다닙니다. 체육 시간에는 달리기를 하다가 그대로 집으로 뛰어가 버리기까지 했지요. 이렇게 바보 같고 어이 없는 아이가 내 짝궁입니다. 한 동네에 살기 때문에 같이 등교해야 하고, 교실에서도 책상에 나란히 앉아야 하고, 달리기를 하다 집으로 가 버린 날에는 급식으로 나온 빵도 챙겨 주어야 하는 나는 나츠헤이를 볼 때마다 얼굴이 찌푸려집니다. 드디어 운동회 날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달리기만은 1등인 나츠헤이가 달리기 시합에서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넘어지고 맙니다. 나도 모르게 나츠헤이를 응원하던 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속상하고 분해서 점심 시간 내내 울기만 하는 내 짝궁에게 자꾸 눈이 갔습니다. 며칠 뒤 나츠헤이가 도쿄로 이사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나츠헤이가 떠나는 날, 친구들과 함께 기차역으로 배웅을 나간 나는 나츠헤이의 눈부시게 하얀 셔츠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 작별을 합니다. ‘잘 가, 내 짝궁 나츠헤이.’ 조금 엉뚱하지만, 그래도 넌 내 짝꿍! 사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나츠헤이는 조금 이상한 게 아니라, 많이 모자란 아이입니다. 국어책을 단 한 줄도 읽지 못하고, 달리기를 하다가 집으로 뛰어가 버리는 건,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가 아닌 이상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지요. 실제로 나츠헤이는 정신지체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주인공 여자 아이가 이렇게 이상한 짝궁을 싫어하는 건 당연합니다. 아이의 입에서는 “아, 싫어.”, “최악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요. 하지만 여자 아이는 나츠헤이를 못마땅해하고 같이 다니는 걸 부끄러워하면서도 시선은 언제나 나츠헤이를 향해 있습니다. 생각이나 행동이 어리숙해서 그렇지, 나츠헤이는 늘 밝고 명랑한, 게다가 달리기도 잘 하는 꽤 멋진 친구였거든요. 여자 아이는 그런 짝궁에게 조금씩 마음을 엽니다. 짜증과 원망이 가득하던 아이의 얼굴엔 어느 새 나츠헤이를 걱정하고 챙기고 응원하는 따뜻한 시선이 자리를 잡지요. 급식으로 나온 빵을 주려고 나츠헤이 집에 들렀다가, 나츠헤이가 휘두르는 호스에 물벼락을 맞을 때면 또 여지없이 “바보, 멍청이, 얼간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면서 화가 나긴 했지만요. 그런 나츠헤이가 갑자기 떠난다고 하니 아이는 더 깊게 나누지 못한 우정이 아쉽고 속상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기차역에서 손을 흔들며 나츠헤이를 배웅하는 아이의 얼굴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나츠헤이와 함께 지낸 동안의 추억이 마음 속에 늘 함께 할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넌 내 짝꿍》은 정신지체아와 짝궁인 된 여자 아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에 의해 결정될 수 없는 게 바로 우정이고 친구라는 걸 명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보여 줍니다. 또한 ‘바보, 멍청이’가 아닌, 밝고 건강한 웃음이 예쁜 나츠헤이를 먼저 알아보는 눈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갖춰야 할 덕목임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나츠헤이에 대한 마음의 변화를 보여 주면서 이야기에 재미와 맛깔스러움을 더한 아이의 혼자말, 부드럽고 편안한 그림, 사랑스럽고 풍부한 표정이 돋보이는 캐릭터 들이 있어 이 책이 더욱 돋보입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아오키히로에
지은이 아오키 히로에는 1963년 아이치 현 도요하시 시에서 태어나 교토에 있는 세이카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장갑》《시골 쥐와 도시 쥐》《이제 곧 아기가 태어나요》 들이 있다.

역자 소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쇼와여자대학(昭和女子大学)에서 일본 근대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신기한 돈(ふしぎなお金)』『사각형의 역사(四角形の歴史)』『냉정과 열정 사이: 로소(冷靜と情熱のあいだ: Rosso)』 『키친(キッチン)』『박사가 사랑한 수식(博士の愛した數式)』『겐지 이야기(源氏物語)』『나는 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별을 담은 배(ほしぼしのふね)』『신참자(新參者)』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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