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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5467674 / 343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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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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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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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70~80세의 사회 원로들이 대학(연세대학교 국문과) 은사를 그리워하며 스승과 얽힌 에피소드를 모아 엮은 책. 소설가이자 대학 교수였던 만우 박영준은 1954년~1976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에 재직하면서 인간적인 스승으로서 때로 형님 같은, 때로 아버지 같은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베풀었다. 이에 각계의 원로인 제자들은 스승이 타계하신 지 서른두 해가 지난 지금까지도 스승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다가 스승을 기리는 추모의 책을 펴내게 되었다.
지지난 해, 선생께서 가신 지 30주기 되는 날 5년 전 펴낸 박영준 단편집(<모범경작생> 외 전6권) 과 함께 박영준 장편집(<일년> 외 전7권)을 완간한 바 있다.
만우 박영준의 단편소설 「모범경작생」은 이즈음에 새롭게 평가를 받는 글이다. 농촌소설로 심훈의 <상록수>나 춘원의 <흙> 정도가 고작이었던 1930년대를 감안한다면, 농촌계몽적인 글을 넘어서 농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는다. 만우는 자신이 모범적으로 경작했던 삶만큼 큰 빛을 못 보았다. 진정한 삶, 시대를 아우르는 삶을 살았기에,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제자들에게 빛을 주는 스승으로 남았다.
후인들은 만우 박영준을 회고하기를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자신이 갈 문학의 길을 걸었던 이”라고 한다. 그가 생전에 길러낸 제자들의 면면만 보더라도 큰 걸음으로 현대문학사에 발걸음을 남겼음을 알 수 있다. 애써 자랑하지 않고, 잘난 듯 꾸미지도 않는 진정성으로 살아간 스승. 그 스승을 기리는 제자들의 애틋함이 곳곳에 배어 있는 글을 읽으면 만우 박영준의 인간됨에 깊게 감응하게 되고, 그렇게 우리들이 잃어 가는 참 스승의 모습을 되새김하게 된다.
박영준 문학을 되돌아보다
제2부 '만우 박영준 문학과 사랑'에서는 박영준의 문학을 되돌아보았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가르침을 따라서 우리말 세째가리킴 말을 ‘그미’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말의 터를 닦은 것이다. 그의 삶과 문학을 문학평론가 김동민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만우 선생을 일컬어 농촌작가라고 해도 좋고 리얼리즘 작가라고 해도 좋고 또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없다. 필자가 가장 기리고픈 선생의 인간적 면모와 문학적 위업은, 선생이 다룬 작품 소재는 각기 달라도 그 속에서 보여 주는 하나의 일관된 흐름―끈끈한 진실―이라고 단언한다.
진부한 얘기지만, 그래서 더욱 간과하기 쉬운 진리지만, 인간과 인간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진실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랑 이야기를 다룰 때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는 힘은 등장인물들이 얼마나 진실된 모습으로 다가오느냐에 있다. 하물며 가장 정제된 결정체인 문학에서랴.
진실된 작품은 진실된 작가만이 이루어 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진실된 독자만이 진실된 작품과 작가를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필자는 진실이란 화두를 안고서 신선한 공기 들이켜듯 만우 선생 작품집에 코를 처박아 버리곤 하는 것이다.
한 작가의 삶과 문학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고 되돌아보는 일은 중요하다. 만우가 걸었던 길이 현대소설사, 현대문단사의 큰 줄기였다. 이 책은 만우 박영준의 인간적 진면목을 보여 주며, 그의 삶의 향기가 흠씬 배어 있다.
또한 3부에서는 그와 깊은 인연을 맺었던, 박두진, 박목월, 정공채, 유주현 등의 작가들이 생전에 만우 박영준에 대해 쓴 글을 함께 실었다. 유족이면서 만우의 제자이기도 했던 가족들의 글도 애틋한 울림을 준다.
만우 박영준
1911년 평남 강서(江西) 출생. 1934년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던 해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모범경작생」이, 《신동아》에 장편소설 <일년> 과 콩트 「새우젓」이 거의 동시에 당선되어 일약 문단의 화제를 일으키며 등장했다. 이후 간도 용정촌 동흥중학교에서 1년 간 근무. 1935년 독서회 사건으로 5개월 간 구류당함. 해방이 되자 귀국하여 월간지 신세대에 입사. 1946년 경향신문 문화부 차장에 취임하고, 1947년 고려문화사 편집장을 거쳐 1951년 육군본부 정훈감실 문관을 역임하면서 6 ? 25 종군작가단의 일원으로 활약하였다. 1954년 연세대학 강사에 취임하였고 1958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59년 한양대학 부교수가 되었다. 1962년 연세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1975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장에 취임하였다. 1976년 별세하였다. 예술원상, 서울시문화상을 수상하였고, 단편집으로 「목화씨 뿌릴 때」(1946), 「자살미수」(1951), 「그늘진 꽃밭」(1953), 「방관자」(1960), 「고호」(1964), 「추정」(1968) 등이 있고, 장편집으로 <태양과 더불어> (1947), <애정의 계곡> (1953), <오늘의 신화> (1960), <고속도로> (1969), <일년> (1974) 등이 있다.
* 저자 소개
강승희, 1958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하라장학회 상임이사.
김녕희,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소설가.
김대규, 1960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시인.
김동민, 경상대학교ㆍ진주교육대학교 강사, 소설가, 문학평론가.
김석득, 1952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외솔회 회장,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김용운, 1960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입학. 소설가.
김윤식, 1966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입학. 시인, 학산문학 주간.
김춘석, 1959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시인.
민병삼, 1961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입학. 소설가.
박경혜, 1976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대학원 석사, 박사. 연세대학교, 상명대학교에서 강의.
박기동, 196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소설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박두진, 시인.
박목월, 시인.
박시정, 196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소설가.
박양호, 소설가, 전남대학교 교수.
박영애, 1961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현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박희연, 1954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시인.
백시종, 서라벌예술대학교 입학. 소설가.
성낙수, 1900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오동춘, 1958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시인, 짚신문학회 회장.
유주현, 1921~1982년, 소설가.
유태영, 196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입학. (전)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유홍종, 196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소설가.
이덕화, 1969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평택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범선, 소설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선영, 1951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문학평론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영섭, 1967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시인, 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종순, 1967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전인초, 196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입학.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정건영, 1959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소설가.
정공채, 1958년 연세대학교 입학. 시인.
정구종, 196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동아닷컴 대표이사.
정연희,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소설가협회 이사장.
정현기, 1960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전)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세종대학교 초빙교수,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조남철, 1971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정래, 197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서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작가.
최기준, 1955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전)연세대학교 상임이사, (현)CBS 이사장, (현)성공회대학교 이사장.
최유찬, 1971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장.
최인호, 1964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과 입학. 소설가.
추은희,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전)청주대학교 교수, 시인.
한광구, 196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시인,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한순옥, 1967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박승렬, 만우 박영준 맏아들. (전)동아일보 국장.
박경림, 만우 박영준 딸.
박승일, 만우 박영준 조카. 목사, 아동문학가.
박창규, 만우 박영준 맏손자. 건국대학교 섬유공학과 교수.
책을 펴내며
1 그립고 그리운 선생님
소를 닮으셨던 만우 선생님 - 김용운
만우 선생님에 대한 추억 - 김윤식
친구,형님,아버지 같던 우리 스승님 - 김춘석
사부 만우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 민병삼
환하고 환한 모습 - 박경혜
참 오래도 주무신다 - 박기동
은사,박영준 선생님을 기리며 - 박시정
인간적인,너무도 인간적인 - 박영애
스승과 제자 - 박희연
만우 선생,당구장에 계실걸 - 백시종
뚜벅뚜벅 걸어도 황소걸음 - 유홍종
만우 선생님을 추억하는 에피소드 3개 - 이덕화
만우 박영준 선생님의 초상 - 이영섭
끈끈한 인간적 진실 - 전인초
만우 박영준 선생님을 사모함 - 정구종
박영준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 정현기
만우(晩牛) 선생님 접견기 - 조정래
덕소로 가는 길 - 최유찬
수줍음 속에 감추어져 있던 낭만 - 정연희
그립고 그리운 선생님 - 추은희
선생님을 생각하며 - 한순옥
2 만우 박영준 문학과 사랑
박영준의 문학과 사랑 - 강승희
호미와 바가지 - 그 진실의 이름 - 김동민
박영준 교수님의 진실과 작가정신 - 오동춘
빈곤과 고독의 의미 - 이선영
작가 박영준 - 정현기
박영준 - 조남철
소박한 성실성과 신 윤리주의 - 유주현
3 스승 20년 추모 30년
영원히 메울 수가 없어라 - 박두진
그분 - 박목월
깨끗하고 귀하신 선생님 - 이범선
고우신 만우 선생님 - 정공채
삼십 년 전의 약속 - 김녕희
'만우'와 함께한 시간 - 김대규
만우 박영준 선생 - 김석득
스승님과의 당구 - 박양호
내가 아는 만우 선생님 - 성낙수
만우 선생님 - 유태영
있는 만큼만 보여 주신 선생님 - 이종순
어느 불발탄의 추모 - 정건영
만우 선생님을 그리며 - 조남철
스승 20년 추모 30년 - 최기준
어둠만이 가득 찼습니다 - 최인호
만우 박영준 선생님의 추억 - 한광구
편히 쉬시옵소서 - 박승렬
아버지를 생각하며 - 박경림
큰아버님을 추모하며 - 박승일
책으로 둘러싸인 뿌연 골방의 할아버지 - 박창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