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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

요한크리소스토무스 저 | 이현주 역 | 아침이슬 | 200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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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8996928 / 174쪽 12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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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현존하는 요한크리소스토무스의 설교들 가운데 진수를 뽑아 묶은 책이다. 단순하고 투박한 언어로들과 일상생활의 친근한 비유들을 사용한 그의 메세지는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위력을 잃지 않고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지혜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신선한 샘물 『단순하게 살기』는 뛰어난 지성으로 기독교 신앙을 정립하고 경건한 삶으로 믿음을 실천해, ‘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교부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설교가로 알려진 성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설교 모음집이다.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로 선포되면서 권력과 부를 움켜쥐고 특권층으로 진입한 교회를 질타하고, 그리스도가 가르치고 실천한 단순하고 가난한 삶과 널리 베푸는 삶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함으로써 ‘황금 입을 가진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설교 중에서, 특히 경제 정의와... 1. 지혜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신선한 샘물 『단순하게 살기』는 뛰어난 지성으로 기독교 신앙을 정립하고 경건한 삶으로 믿음을 실천해, ‘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교부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설교가로 알려진 성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설교 모음집이다.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로 선포되면서 권력과 부를 움켜쥐고 특권층으로 진입한 교회를 질타하고, 그리스도가 가르치고 실천한 단순하고 가난한 삶과 널리 베푸는 삶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함으로써 ‘황금 입을 가진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설교 중에서, 특히 경제 정의와 사회 정의, 신앙인의 자세, 결혼생활, 진정한 우정, 전쟁 등을 주제로 한 84편의 글을 담았다. 지난 1600년 간 교회 내부에서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 가난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했던 수많은 성현들의 성찰과 가르침 안에서 끊임없이 되새겨지고 인용되는 그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다. 2. 물신숭배로 휘청거리는 사람들에게 주는 황금 설교 347년 안티오키아의 귀족 가문에서 출생한 요한은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기독교에 귀의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설교하는 일에 자신을 바쳤다. 황제와 귀족, 교회와 부자들을 향해 사회 정의와 경제 정의의 실천을 요구하는 통렬한 사자후를 토해 그들의 미움과 핍박을 받고 마침내 유배 길에서 죽음을 맞는 요한은 당시의 사회상을 이렇게 묘사한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바라봅니다. 눈에 들어오느니 다만 혼란스러움뿐이군요. 서로 속이는 사람들을 나는 봅니다. 그러잖아도 가진 게 많은 부자들이 정직한 이들을 희생의 대가로 치르며 더 많은 재물을 긁어모읍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침상에 버려두고서 창녀들과 놀아나는군요. 권력을 잡고자 반대파를 끌어내리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도 보입니다. 자기네가 원하는 바를 얻도록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그런 것들을 원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교회들은 텅 비어 있고요. 그런가 하면 병든 자, 죽어가는 자, 가난한 자, 아픈 자들은 모른 척하고 오직 교회의 잿밥에만 눈독을 들이는 사제들과 주교들도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실을 두고 울부짖는 소리는 어디에서도 들리지를 않는군요.” 재물과 권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도층, 약자들보다는 강자들 편에 서서 그들을 옹호하는 교회 인사들, 신뢰와 사랑을 잃어가는 가족 공동체…. 요한의 통찰은 4세기의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과 흡사하다. 그래도 희망은 인간이다 요한은 위장된 물신주의와 권력을 향한 끝없는 탐욕으로 이지러져가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이토록 어둡고 무서운 그림 속에서 어떻게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마침내 악을 이기고 말 선(善)의 궁극적 힘에, 바로 그 힘이 가장 완악한 사람들 속에도 살아 있음을 아는 지식에, 우리의 희망은 있습니다. 간음하는 사람, 권력에 눈먼 사람, 남을 속여 먹고사는 사람, 재물에 취해 사는 사람 들을 오랫동안 찬찬히 들여다보면, 나는 그들 얼굴에서 선(善)과 진실의 희미한 자취를 가려낼 수 있고, 그 딱딱함 속에서 부드러움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 희미한 자취들이 눈에 들어오는 한, 나는 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회가 아무리 병들어가도 그것을 치유할 희망은 바로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가정생활이나 신앙인의 삶의 자세 같은 생활 윤리에 관한 일상적인 설교는 물론 강경하다 싶을 정도로 단호한 정의의 실천에 대한 설교에서도 따뜻한 사람 냄새를 느끼게 한다. 모든 불행의 뿌리와 해결책은 내 마음에 있다 요한은 우리네 삶에 가득 찬 문제의 뿌리는 각자의 마음 안에 있다고 한다. 인간의 탐욕과 집착이 불행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문제에 부닥칠 때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은 대개 겉으로 드러난 증후들을 보고 그것들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는 집이 너무 작고 먹는 음식이 너무 거칠다고 생각될 때, 큰 집과 좋은 음식을 사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하지요. 다른 사람과 갈등이 빚어지면 화를 내며 다투고 그래서 어떻게든 그를 이기려고 하는 거예요.” 탐욕과 집착은 재물이나 권세처럼 눈에 보이는 것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남들로부터 덕망 있는 사람으로 존경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명망에 대한 집착으로 바뀐다. 존재의 본성이어야 할 덕목마저 소유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 욕망은 마음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쉽게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를 더욱 거칠고 사납게 만든다. “그들에게는 아직 떨쳐버리지 못한 세속의 욕망이 하나 있습니다. 덕망 있는 사람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싶은 마음이지요. 그들은 일반 사람들과 성품이 다른 사람으로 대접받기를 바랍니다. 온유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으로 존경받기를 바라는 거예요. 사람들에게 본인의 성품을 보여주려고 무슨 행동을 따로 하지는 않더라도, 누가 자기를 우러러보고 있는 줄 알면 기분이 좋아지지요. 그래서 누가 자기를 오해하여 헐뜯거나 비난하면 맹렬하게 화를 내는 겁니다. 그들은 부자들이 자기 재물을 지키는 것과 똑같이 사납게 자신의 명망(名望)을 지킵니다. 명망을 포기하는 것에 견주어 재물이나 권력을 포기하는 것은 차라리 쉬운 일이지요.” 그러므로 결국 사람의 행복은 자기 속을 들여다보는 데서 비롯된다.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고 그것들을 즐길 줄 알게 되면 탐욕이 감사로 바뀌고, 그게 바로 행복이라는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내 집, 내 몸, 내 재능, 이 세상을 살도록 내게 주어진 시간까지,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은 내 의지나 노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무상으로 얻은 것이요, 빌려온 것이다. 우리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 내가 소유한 것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고 만다. 이것을 매 순간 의식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움켜쥐려고 애쓰는 대신 가장 합당하게 쓰려고 애쓰게 된다. 부자는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남은 것을 나누려 할 것이며 가난한 자는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것이고, 나누어주는 자는 생색을 내거나 대가를 바라지 않을 것이며 나누어받는 자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가 행복할 것이라 선언하신 가난한 자의 모습이다. “하느님께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은 그 무엇도 자기 것이라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한테서 빌려온 것으로 여겨야 해요. 자기 몸까지도 말입니다. 빌려온 물건은 일정 기간 사용하다가 때가 되면 돌려주어야 하지요. 집과 논밭, 옷가지와 가구들, 이 모두를 우리는 빌려온 것으로 알고 써야 합니다. 그것들은 이 땅에 잠깐 머물면서 쓰라고 하느님이 빌려주신 것들이기에 죽는 순간 돌려드려야 해요.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이 되라는 말은 생활필수품마저 없는 궁핍한 신세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자기 소유로 여기지 말고, 자기한테 있는 모든 것을 잠시 빌려온 것으로 알고 쓰라는, 그런 뜻이올시다.” 돈, 권력, 성공, 칭찬, 명망, 사랑, 우정……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과 공간 안에 주어진 모든 것을 움켜쥐려는 집착을 버리고 감사로이 사용하는 사람이야말로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당초부터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상실감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며, 부드러운 햇볕과 쏟아지는 소나기에도 감사할 것이며, 온전한 행복을 누릴 것이다.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사람―또는 좀 더 정확하게 말해서, 아무것도 소유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 무소유를 자신의 소유

저자 소개

  • 저자 : 요한크리소스토무스
성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St. Johannes Chrysostomus
347년 로마 제국의 안티오키아에서 부유한 귀족 가문의 후예로 태어났다. 리바니우스라는 위대한 웅변가 밑에서 수사학을 공부했지만, 368년 세례를 받은 다음 성?경 공부에 몰두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재산을 모두 포기하고 동굴에서 은수자 생활을 하다가 안티오키아로 돌아와 사제로 임명받았다. 그때부터 10여년 간 설교하는 일에 자신을 바쳤다. 389년, 콘스탄티노플의 교구장이 되어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설교를 통해 탐욕으로 하느님을 모독하는 부자들을 책망하였다. 그러나 요한의 설교에 위협을 느낀 황후와 콘스탄티노플의 지배층, 성직자들에 의해 유배길에 올라 먼 길을 가던 중 60세로 숨을 거두었다. 그가 죽은 뒤, 사람들은 그에게 ‘크리소스토무스Chrysostomus’ 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그 뜻은 ‘황금 입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현주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났다.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밤비'로 등단했다. 목사이자 동화 작가, 번역 문학가로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들을 집필하는 한편, 대학과 교회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동화집 『알 게 뭐야』『살구꽃 이야기』『날개 달린 아저씨』 등과 『예수를 만난 사람들』『이아무개의 장자 산책』『길에서 주운 생각들』『보는 것마다 당신』『이현주 목사의 꿈 일기』 등을 썼으며, 『예언자들』『숨겨진 보물을 찾아서』『배움의 도』『바가바드기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태어날 때 이미 모든 것을 받았으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도로 내어드리는 것밖에 없다는 ‘드림정신’을 제안하고, 주식회사(主式會社) ‘드림’을 설립해 인터넷 카페와 건물 없는 교회인 ‘드림실험교회’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드림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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