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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05915 / 488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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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백년을 이어져온 악몽이 이제 네 소년의 꿈속에서 재현된다! 검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장엄한 스케일, 충격적인 서스펜스, 완벽한 구성으로 무장한 놀라운 데뷔작! 프랑스 문학의 다크호스 가엘 노앙,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을 내놓다! 문학동네가 올 여름 문학성 있는 미스터리를 갈망하는 독자들을 위한 소설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신예 작가 가엘 노앙의 『백년의 악몽』은 서스펜스와 환상성, 문학성과 성장 소설적 요소를 모두 갖춘 놀라운 데뷔작이다. 매일 밤 되풀이해 꾸는 악몽에서 벗어나려 몸... 백년을 이어져온 악몽이 이제 네 소년의 꿈속에서 재현된다! 검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장엄한 스케일, 충격적인 서스펜스, 완벽한 구성으로 무장한 놀라운 데뷔작! 프랑스 문학의 다크호스 가엘 노앙,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을 내놓다! 문학동네가 올 여름 문학성 있는 미스터리를 갈망하는 독자들을 위한 소설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신예 작가 가엘 노앙의 『백년의 악몽』은 서스펜스와 환상성, 문학성과 성장 소설적 요소를 모두 갖춘 놀라운 데뷔작이다. 매일 밤 되풀이해 꾸는 악몽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네 소년, 하지만 그들의 꿈은 단순한 악몽이 아니다. 먼 옛날, 검은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온 바닷사람들의 고된 삶, 그들의 욕망과 눈물 그리고 원한이 얽히고설켜 비극을 만들어냈고, 그 비극은 백년을 이어져와 아무도 모르게 네 소년의 꿈속에 들어앉았다. 아이들 각각의 꿈과 등장인물들이 드러내 보이는 복선을 완벽하게 조합하여 하나의 가지로 이끌어낸 치밀한 구성, 미스터리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유려하고 시적인 문체로 그려낸 아름다운 장면 묘사, 꿈인 듯 현실인 듯 독자를 현혹시키는 환상적 요소들, 악몽의 근원을 삶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통해 밝혀내는 철학적 깊이,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놀라운 소설『백년의 악몽』은 작가 가엘 노앙에게 신인 작가 발굴 대상인 ‘2007 레지당스 프르미에 로망’상을 안겨주었다. 올 여름,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네 아이의 악몽을 키워낸 검은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될 것이다. “꼬마야, 오늘 밤은 죽은 놈들이 어슬렁거리는 밤이야.” 매일 밤, 네 형제의 꿈속에서 죽음의 춤판이 벌어진다! 바닷가 마을에 사는 게렝델 가족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가정이다. 서로 사랑하고 가정에 충실한 에반, 에노가 부부와 씩씩하게 자라나는 네 아들 브누아, 뤼네르, 기누, 상송. 다른 사람들 눈에는 행복한 가정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속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엄마 에노가는 거의 강박적으로 아이들을 걱정하며 생의 여러 가지 위협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특히 바다에 대한 에노가의 혐오는 거의 병적으로 심하여 아이들이 바다 근처에도 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는다. 하지만…… 이러한 엄마의 간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네 아들은 매일 똑같은 악몽을 되풀이해 꾼다. 큰아들 브누아는 세 살배기 어린 딸을 익사시키고 자신도 물에 빠져 자살하는 여인의 꿈을, 둘째 뤼네르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세돛대범선의 갑판 밑에서 울부짖는, 사지가 잘려나간 인간을 보는 꿈을, 셋째 기누는 어느 정신병자의 절규를 듣다가 분노에 차서 뜨거운 콧김을 내뿜으며 내달려오는 말(馬)에게 쫓기는 꿈을 꾼다. 밤마다 악몽 속에서 몸부림치다가 소스라쳐 깨어나지만, 아이들은 이 끔찍한 악몽에 대해 부모님에게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 악몽의 덫에 서로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또한 엄마는 아이들이 악몽을 꾸는 것이 자신에게 내려진 저주 때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그렇게 엄마와 아이들 간의 골은 깊어만 간다. 도대체 왜 아이들은 악몽을 꾸는가? 이 악몽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조금씩 드러나는 악몽의 정체 어느 날, 형제들 중 가장 용감한 뤼네르가 악몽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결심을 하고 길을 나선다. 꿈에서 들었던 ‘모르방’이라는 이름을 단서로 들고서. 어느 성당에서 ‘바다에서 죽어간 이들의 벽’을 관찰하던 뤼네르는 조제 산텐 신부의 소개로 예전에 ‘해양구조사업소’에서 일했던 에브네제르를 만나게 되고, 소년의 황당한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에브네제르는 뤼네르를 데리고 자신의 친구이자 아흔이 넘은 할머니 아르델리아를 찾아간다. 아르델리아의 집에서 뤼네르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꿈에서 보았던 모르방이 실존 인물이며 자신의 악몽이 그저 꿈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백 년 전에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다! 뤼네르는 꿈속에서 자신을 들어올려 뚜껑문 아래로 떨어뜨리려 했던 그 무서운 거인이 ‘이봉 카르덱’이라는 선장이며, 뤼네르가 꿈에서 보았던 대로 아주 무자비한 냉혈 인간이라는 사실, 아르델리아의 오빠 아벨(뤼네르의 꿈속에서, 뚜껑문 밑에서 울부짖던 그 사지가 잘려나간 인간)이 뱃사람이 된 과정, 아르델리아와 모르방의 만남 등 자신의 꿈과 관련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런데, 도대체 뤼네르가 그들과 무슨 관련이 있기에 그들이 뤼네르의 꿈에 나오는 것인가? 궁금증을 가지게 된 에브네제르는 뤼네르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닮았다고 생각해왔던 한 남자를 떠올리며 그 연관성을 파헤쳐 나간다. 백년을 이어져온 꿈의 사슬! 무자비한 이봉 카르덱과 아르델리아의 원한, 카르덱의 작은아들이 겪었던 처참한 전투와 그로 인한 비극적인 삶, 그의 여동생이 날마다 창문을 꽁꽁 닫아야 했던 이유, 강박적으로 아이들을 보호하려 감싸는 엄마 에노가의 슬픈 과거, 관련이 없는 듯 산발적으로 전개되는 여러 이야기들이 소용돌이치며 섞여드는 곳은 결국 아이들의 악몽이다. 여러 세대에 걸쳐 복잡하게 얽혀 있는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와 과거 속에서 과연 악몽을 끊을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대작가의 강렬한 숨결이 느껴지는 가엘 노앙의 이 소설은 사춘기 소년의 정체성의 추구라는 미묘한 주제를 지극히 예민한 감수성으로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 _ 에코 『백년의 악몽』은 가엘 노앙의 첫 소설이다. 하지만 분명 올해 최고의 소설 중의 하나일 것이다. 당신은 서스펜스와 복선의 애호가인가?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을 위한 소설이다. _ 리옹 클러빙
누아에게는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하는 한 가지 습관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과 꿈 사이에 무수한 이미지를 심어놓는 일이었다. 무수한 만화의 페이지들, 그리고 영화 장면들…… 이 모든 것으로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려고, 그래서 오늘 밤만은 다른 꿈을 꿔보려고 애썼다. 하지만 꿈은 어김없이 똑같은 장면, 똑같은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 p.51)
이처럼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것은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바다, 항시 경련하듯 펄떡이면서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는 어마어마한 배(腹)를 가진 바다였다. 화장(火葬) 재의 회색 빛깔을 띤 그 배, 맹렬한 분노에 휩싸일 때면 검은색으로 변하는 그 배, 하지만 자신이 탐하는 몸들을 유혹할 때면 에메랄드빛으로, 옥색에서 감청색으로 이어지는 그 미소 짓는 잔물결로 치장하는 그 배 말이다.
(/ p.300)
그들을 에워싼 수증기 같은 안개가 변하고 있었다. 한 줄기 강한 바람이 난바다에서 불어왔고, 점점 더 분명하게 느껴지는 어떤 위협이 다가오고 있었다. (중략) 무언가가 발굽소리를 내며 달려오고 있었다. (중략) 어마어마한 크기의 안개 말이었다. 앞발을 번쩍 들어올린 채 엄청난 소리로 히힝 대려는 듯 아가리를 커다랗게 벌리고 있지만 아무 소리 없기에 더욱 섬뜩한 안개 말이었다.
(/ pp.366~367)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
제1부 악몽과 아이들
1. 그날 밤
2. 뤼네르
3. 브누아
4. 아르델리아
5. 기누
6. 에노가
7. 아벨
제2부 세계들 사이에서
8. 로낭
9. 로즈
10. 기누
11. 브누아
12. 카르덱
13. 또 다른 아벨
14. 기누
15. 브누아
16. 뤼네르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