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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05748 / 230쪽 / 374g / 13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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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문학의 거장 이스마일 카다레의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출간된 카다레의 소설집이기에, 카다레의 문학 세계를 흠모하는 독자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최신작 「광기의 풍토」(2004)를 비롯하여 「거만한 여자」(1984), 「술의 나날」(1962), 이렇게 세 편의 짧은 소설이 실려 있다. 40년의 시차를 두고 쓰인 작품들이지만, 카다레는 대가다운 필치로 40년이라는 긴 시간의 간극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전혀 다른 문체, 전혀 다른 등장인물들을 통해 전후(戰後) 공산주의 체제 초기 알바니아의 초상이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구현해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광기의 변주곡 세 편이 실린 카다레의 소설집 출간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문학의 거장 이스마일 카다레의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출간된 카다레의 소설집이기에, 카다레의 문학 세계를 흠모하는 독자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최신작 「광기의 풍토」(2004)를 비롯하여 「거만한 여자」(1984), 「술의 나날」(1962), 이렇게 세 편의 짧은 소설이 실려 있다. 40년의 시차를 두고 쓰인 작품들이지만, 카다레는 대가다운 필치로 40년이라는 긴 시간의 간극에도 전혀 흔들림... 광기의 변주곡 세 편이 실린 카다레의 소설집 출간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문학의 거장 이스마일 카다레의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출간된 카다레의 소설집이기에, 카다레의 문학 세계를 흠모하는 독자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최신작 「광기의 풍토」(2004)를 비롯하여 「거만한 여자」(1984), 「술의 나날」(1962), 이렇게 세 편의 짧은 소설이 실려 있다. 40년의 시차를 두고 쓰인 작품들이지만, 카다레는 대가다운 필치로 40년이라는 긴 시간의 간극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전혀 다른 문체, 전혀 다른 등장인물들을 통해 전후(戰後) 공산주의 체제 초기 알바니아의 초상이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구현해내고 있다. 작은 소설에 담아낸 큰 이야기 카다레가 ‘미크로로망(microroman, 미니어처 소설)’이라 지칭한 이 짧은 소설들은 ‘누벨(nouvelle, 중 ․ 단편 소설)’과는 다른 개념으로, 이는 등장인물과 배경의 스케일을 줄인, 삶의 한 단면도 아니고 한 가지 일화에 대한 부연도 아니다. 인물들의 깊이와 풍부함, 다양함을 갖춘 한 편의 완결된 소설이되 소형화되어 있을 따름이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손 안에 들어오는 소설’이다. 시대의 비극과 광기에 휩쓸리는 가족사를 천진한 소년의 눈을 통해 그려낸 표제작 「광기의 풍토」, ‘몰락한 가문’과 ‘새 체제의 옹호자’라는 두 적대계급간의 결혼을 소재로 공산주의 사회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한 단면을 유머러스하게 다룬 「거만한 여자」, 위대한 알바니아 시인의 소실된 원본 찾기라는 ‘성배의 탐색’에 나선 두 대학생의 어처구니없는 여정을 우스꽝스럽게 그려낸 「술의 나날」은 우리 시대 가장 탁월한 소설가의 또 다른 면모를 일깨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희비극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변주의 대가, 카다레 시대의 권력과 광기 서린 이데올로기에 휩쓸리는 인간 군상들과 비극의 가족사는 카다레의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 중 한 가지다. 그러나 카다레는 알레고리의 대가답게 비극을 비극으로만 다루지는 않는다. 그가 이번 작품집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 역시 유머러스한 비극과 황량한 유머이다. 그 주된 테마는 비극의 단조이되, 선율은 경쾌한 장조라고 할 수 있다. 「광기의 풍토」는 작가가 고향인 쥐로카스트라에 바친 작품인 『돌에 새긴 연대기』의 후속편 격인 소설. 화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관찰하고 해석하는 어린 꼬마다. 이 작품이 카다레의 자전적 소설인 점을 감안한다면, 화자는 어린 카다레인 셈이다. 어린아이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천진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 뒤에 펼쳐지는 것은 가문의 비밀과 숨죽여 말하는 위태로운 사연들, 보이지 않는 ‘유령들’을 지닌 두 가족의 강렬하고도 살벌한 그림이다. 「광기의 풍토」가 공산당이 음지에서 양지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거만한 여자」에서는 공산당이 이미 득세한 시기로, 인간적인 것은 결핍된 채 오로지 사회적인 관계만이 세상을 지배한다. 그리하여 시골구석에 내팽개쳐진 ‘몰락한 가문 사람들’은 잃어버린 권세를 되찾기 위한 방편으로 공산당원과의 결혼을 통해 그 일원이 되고자 절치부심한다. 정치적으로 배제 당하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대두되는 ‘가족’, 공산주의 역사와 은밀히 재연결되는 가족의 모습을, 보다 고전적인 문체와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술의 나날」에서는 (알바니아 스탈린주의의 서슬이 가장 시퍼렇던) 시대와 장소의 분위기를 놀랍도록 간결하게 나타내는 특수한 상황들의 우스꽝스러움과 끊임없는 유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시간을 초월하는 방법을 통해, 무기력한 젊음이 기이한 탐색에 이끌리는 완전한 고독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신경쇠약과 정신착란을 권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매일은 얼마나 아슬아슬한가. 『부서진 사월』을 통해 소설도 그림이나 음악처럼 사람의 영혼을 홀릴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한 이후, 내게 하나의 장르이자 ‘이상’이 된 이스마일 카다레. 처음 만난 그의 단편들이 나의 시간을 ‘신비롭게’ 들쑤셔놓았다. - 김진규 (2007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달을 먹다』 작가) 세 편의 미크로로망(microroman)을 통해, 전후(戰後) 공산주의 체제 초기 알바니아의 단조로움과 침울함, 파라노이아를 훌륭하게 그려냈다. - 르 피가로
목차
광기의 풍토
거만한 여자
술의 나날
옮긴이의 말
이스마일 카다레의 주요 저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