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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아웃사이더 인물로 읽는 한국사 2

시리즈 : 인물로 읽는 한국사 [12]

이이화 저 | 김영사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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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29604 / 359쪽 / 427g /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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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인간역사에 대한 통찰력으로 빚어낸 역사학자 이이화의 한국인 이야기. 시대에 맞서 변혁을 꿈꾸고 신념을 쫓아 주체적 삶을 살았던 혁명가와 재력가, 신분사회의 한계 속에서도 의학과 과학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의학자,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항과 개혁, 집념 어린 이들의 삶을 통해 한국사의 전개 과정에 영향을 끼친 변혁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자.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람은 한 번 가면 말이 없지만 역사는 그들을 기억한다.” 인간 역사에 대한 통찰력으로 빚어낸 역사학자 이이화의 한국인이야기 ■ 나는 사람 냄새 나는 역사책을 쓰고 싶다!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은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들을 통해 한 시대사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여러 유형의 인간이 어우러져 사는 모습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래서 인물로 읽는 역사책이 사건으로 이어진 역사책보다 더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흔히 인물이 역사를 만들고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한다. 어김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근대역사... “사람은 한 번 가면 말이 없지만 역사는 그들을 기억한다.” 인간 역사에 대한 통찰력으로 빚어낸 역사학자 이이화의 한국인이야기 ■ 나는 사람 냄새 나는 역사책을 쓰고 싶다!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은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들을 통해 한 시대사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여러 유형의 인간이 어우러져 사는 모습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래서 인물로 읽는 역사책이 사건으로 이어진 역사책보다 더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흔히 인물이 역사를 만들고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한다. 어김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근대역사학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비판적으로 본다. 역사의 주역을 어느 계층으로 보는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도 하고, 누구를 위한 영웅인가에 따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시대 상황에 따라 객관적 평가의 잣대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필자는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역사인물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고 그들의 역할과 업적을 여러모로 따져 보았다. 그리하여 역사 속 인물에 대한 평가에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곱씹었다. 정말로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 어느 시대에는 아주 막돼먹은 인물로 치부되었더라도 시대적인 안목에 따라 평가기준이 달라지기도 한다. 우리 역사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왕조시대에는 체제에 순응하여 충신으로 추앙받았던 인물이 오늘날에 와서는 그 이면이 재조명되고 있는가 하면, 왕조시대에 역적으로 몰려 죽었으나 그런 인물의 저항이나 개혁의지가 오늘날에는 시대정신을 구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충신으로 추앙받았던 성삼문, 역적으로 몰려 죽은 허균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충신, 역적일 수만은 없다는 뜻이다. 필자는 역사인물을 기술하면서 예전의 어떤 기준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았다. 필자 나름의 가치판단에 따라 기술한 것이다. 그에 따라 김방경, 정여립, 광해군, 강홍립, 정인홍, 허균, 장혼, 이필제, 전봉준 등 재조명 작업이 필요한 인물과 이름이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써왔다. 물론 그 중에는 긍정적인 인물도 있고, 부정적인 인물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 인물의 의식과 행동을 높이 평가하더라도 자료가 부족하거나 제한적이어서 약전略傳조차 제대로 쓰기가 어려운 인물도 많았다. 당나라에 맞서 나라를 지킨 을지문덕, 지도 제작에 일생을 바친 김정호가 그러하며, 신분사회 속에서 그 한계를 극복하고 의학, 과학, 예술 등 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허다한 인물들의 사례가 그러하다. 이렇게 모은 약전 형식의 역사인물 전기가 어느덧 한국사 전시대를 통틀어 260여 명을 헤아리게 되었다. 이 글들을 다시 수정하기도 하고 보충하기도 하여 집대성해보니 원고지 1만 매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 되었다. 원고를 주제별로 분류해보니 제왕과 위정자, 변혁을 꿈꾼 혁명가, 의학·과학자, 종교가, 사상가, 실학자, 개화기 지식인, 동학농민전쟁 지도자, 국내외 독립운동가, 한국사의 명장면을 연출한 라이벌과 동반자, 광복 이후 해방공간의 정치가와 현대사의 주역들 등 자연스럽게 ‘인물로 읽는 한국사’가 되었다. 필자가 이미 펴낸 『한국사이야기』와 더불어 짝을 이룬 셈이다. ■누가 역사를 바꾸는가? 신념과 저항, 개혁정신이 빚어낸 한국사의 숨은 주역들을 오늘의 시각에서 다시 읽는다! 이 시리즈 두 번째 권으로 펴내는『한국사의 아웃사이더』에는 시대에 맞서 변혁을 꿈꾸고 신념을 좇아 주체적 삶을 살았던 혁명가와 재력가, 신분사회의 한계 속에서도 의학과 과학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의학자,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항과 개혁, 집념어린 삶을 통해 한국사의 전개과정에 영향을 끼친 이들의 역사발전을 향한 변혁의 발자취를 짚어 보려는 것이다. 이 인물들을 크게 나누어 보면, 일본에 문명을 전파한 왕인, 동서문명의 교류를 튼 고구려 유민 3세 고선지 등 신념의 승부사들, 상업이 천대받던 시기에 부로 일가를 이룬 재력가들, 봉건왕조의 구조적 모순과 시대의 질곡에 과감히 맞서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거나 민중봉기를 주도했던 개혁가들, 문치주의의 약점을 보완한 의학자, 과학자들의 약전을 담았다. 이러한 인물들의 사상이나 삶에 대해서는 거의 역사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있다고 해도 약전을 쓰기조차 어려울 정도이다. 주체적 삶을 살았던 봉건왕조 시대의 개혁가들은 대부분 역적으로 몰려 죽었기 때문이요, 의학자나 과학자는 당시 양반 사회에서는 권력을 누리는 신분이 못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아웃사이더들이 남긴 발자취는 그 뒤로 면면히 이어져 우리 역사를 풍부하게 하는 중요한 젖줄이 되었다. 이들의 굴하지 않는 지향을 통해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이이화 선생님은 평생 동안 한국사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입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면서 한국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뒤, 줄곧 한국사 연구와 글쓰기에 몰두했습니다. 선생님은 한국의 지역 갈등과 전통적 신분 질서를 타파하는 글을 쓰면서 민족사․생활사․민중사를 복원하는 데 열정을 기울였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 인물을 재평가하는 역사의 현재화, 재미있고 쉬운 문체로 일반에게 다가가는 역사의 대중화에 공헌하였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역사비평> 편집인으로서 근현대사 연구를 위한 사업에 동참했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과거사청산운동에 동참하면서 식민지시민역사관 건립의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원광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현재 집필에 전념하며 대중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인물로 읽는 한국사》, 《찬란했던 700년 역사 고구려》, 《해동성국 발해》,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농민운동》, 《전봉준, 혁명의 기록》, 《허균의 생각》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멀고도 험한 개척자의 길
고선지는 조국 고구려가 망한 탓으로 그 활약상이 우리나라 역사에서 까맣게 묻혀왔다. 비록 고구려 부흥운동을 주도한 것이 아니라 당나라 장군으로서 정복활동을 벌인 것이기는 하나, 그가 개척한 실크로드는 당나라 국익에 공헌했을 뿐 아니라 고려와 일본의 동서무역과 교류에도 크게 기여했다.

∙천대받던 상업으로 일군 부의 신화
조선시대에는 정치권력을 잡은 조상에게 토지를 물려받은 세습지주는 많았지만, 자수성가한 서민지주는 적었으며, 상공업 또는 무역으로 부자가 된 경우는 더더욱 드물었다. 특이하게도 임상옥은 중인 출신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고, 벼슬까지 얻어 양반 행세도 했다. 정직과 신의를 상도덕의 신조로 삼았던 그는 자신이 쌓은 부를 기꺼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였다.

∙시대에 맞서 변혁을 꿈꾸다
정여립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말은 옳지 못하다. 누구를 섬기든 임금이 아니겠는가?”라고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공공연하게 말했다. 오늘날의 가치관으로 보면 군주제도에 대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지식인이었다.

∙민중봉기의 주역
이필제는 마흔일곱 살의 나이로 군기시 앞에서 모반대역죄로 죽음을 당했고, 그의 팔다리는 찢기어 남해 하동 등지에 효시되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봉기를 꿈꾸는 자들에게 홍경래의 이름과 함께 신화처럼 전해 내려왔다.

∙문치주의를 보완한 의학자와 과학자
장영실이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발명을 한 것은 그의 천재적인 과학지식과 세종의 배려 덕택이었지만, 그는 끝내 벼슬아치들의 입방아에 희생되고 말았다. 문치주의로 흐른 조선왕조는 천재와 과학자를 키울 수 있는 풍토가 못 되었다.

목차

목차
1부 멀고도 험한 개척자의 길
왕인 일본 고대 귀족문화의 아이콘
온달 평민에서 고구려의 영웅으로
고선지 동서문명교류의 물꼬를 튼 고구려 유민 3세
고대수 갑신정변에 가담한 궁녀

2부 천대받던 상업으로 일군 부의 신화
장보고 동양 3국 바닷길을 거머쥔 해양왕
임상옥 부의 사회 환원을 실천한 자본가
만덕 제주관기 출신의 자선가
백선행 식민지 시기 평양과부의 당찬 희망가

3부 시대에 맞서 변혁을 꿈꾸다
묘청 민족 자주정신의 표상
신돈 공민왕이 추진한 개혁정치의 선봉장
정개청 현실이 허락지 않은 지성
정인홍 비리와 모순 속에 조작된 역적
정여립 왕조시대의 공화주의자
이괄 조선왕조 최대의 반란 주도자
임경업 신앙이 된 장군의 눈물

4부 민중봉기의 주역
만적 노비해방운동의 선구자
홍경래 지역차별에 저항한 민중의 넋
최봉주 전문 봉기꾼의 탄생
이필제 홍경래와 전봉준을 잇는 반골의 혼

5부 문치주의를 보완한 의학자와 과학자
양예수 난리통 병약한 왕실을 지킨 명의
허준 동의의 신기원을 이룬 의성
백광현 종기 치료의 마이다스
유상 천연두 치료로 공인받은 최초의 전문의
이헌길 정약용을 살린 천연두 전문의
피재길 고약 제조의 명인
이제마 사상의학의 창시자
지석영 우두 보급과 국문 연구에 바친 일생
최무선 시대를 앞서간 화약무기 발명가
문익점 의류혁명을 이끈 고려 선비
장영실 관노 출신의 걸출한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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