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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091903 / 167쪽 230 x 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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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사진/그림/카툰에세이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사진집은 1980년 5월 광주항쟁 당시, 시민군 지휘부의 취재 허락과 협조를 얻어 촬영한 항쟁기의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다. 당시 중앙일간지 사진기자 신분으로 광주에 급파되어 취재 중이었던 기자는? “역사를 기록해 후세에 남기겠다”라고 시민군 지휘부를 설득해 어렵게 취재 허락을 받아 냈다. 무장 호위 병력과 지프 차량까지 지원받은 기자는 광주 시가지를 누비며 이 사진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계엄군이 물러간 이른바 ‘광주공동체’라 불리는 시기의 시민군의 활동과 광주 시가지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항쟁이 진압된 후, 취재... 이 사진집은 1980년 5월 광주항쟁 당시, 시민군 지휘부의 취재 허락과 협조를 얻어 촬영한 항쟁기의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다. 당시 중앙일간지 사진기자 신분으로 광주에 급파되어 취재 중이었던 기자는 “역사를 기록해 후세에 남기겠다”라고 시민군 지휘부를 설득해 어렵게 취재 허락을 받아 냈다. 무장 호위 병력과 지프 차량까지 지원받은 기자는 광주 시가지를 누비며 이 사진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계엄군이 물러간 이른바 ‘광주공동체’라 불리는 시기의 시민군의 활동과 광주 시가지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항쟁이 진압된 후, 취재를 허락해 주었던 시민군 지휘부 요원들은 대부분 사망하였고, 기자는 본사로 철수하여 전과 다름없이 취재현장을 뛰었고, 사진부장, 편집국 부국장을 거쳐 어느덧 정년퇴임을 맞았다. 그가 항쟁기에 찍었던 사진들은 당국의 검열로 대부분 공개되지 못하고 기자의 개인 파일 속에 묻혀 버렸다. 민주화가 진행 중이던 1995년에야 비로소 계엄군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시민의 모습을 담은 사진 4장을 본지에 게재할 수 있었지만 항쟁의 진상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자는 광주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지휘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용기 없는 자신을 질책하며 불면의 밤을 지새우곤 했다. 후배 기자들처럼 시의성이 있을 때 책으로 묶어 공개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5월의 영령들께 죄를 짓는 일만 같아 그만두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사진을 이용하는 것을 스스로 엄격하게 경계했다. 정년퇴임 후 몇 년이 지나 한 출판사 사장을 만났다. 그가 시민군 지휘부와의 약속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고, 긴 역사에서 28년은 아무것도 아니니 이제라도 약속을 지키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반문하며 용기를 주었다. 마침내 사진과 글을 출판사로 넘겨주고 제책이 끝날 때까지 기자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책의 출간을 기다렸다. 휴일에도 출판사로 전화해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수시로 출판사를 방문해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고 사진설명을 확인하였다. 누구도 그를 탓할 수 없었다. 그는 28년 만의 약속을 지키고 있었으므로…. 그 결과 나온 이 사진집은, 당연히 5월의 광주 영령들께 바쳐졌다. 그들의 피와 눈물로 얼룩진 26장의 컬러 사진과 100여 점의 흑백사진들로 엮어진 이 사진집은, 항쟁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계엄군이 물러가고 난 뒤의 광주 상황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차량에 페인트로 쓰인 구호와 문구는 항쟁의 원인과 책임이 누구에게 있고, 그들이 지향한 바가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식수를 양동이에 담아 나르고 시민군에게 음식을 제공해 준 광주 어머니들의 염원이 무엇이었는지도 깨닫게 해준다. 각오어린 시민군의 눈빛 앞에 훗날 살아남은 자들이 배상이라는 먹이 앞에 벌인 아비규환이 그 얼마나 욕된 것인지…. “사진 한 장이 천 마디의 말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사진집은 증명하고 있다. 사진집은 광주항쟁의 전개과정에 따라 편집되었고, 사진과 함께 기자의 당시 취재일지와 항쟁일지를 첨부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독자의 구미에 맞지 않더라도, 매양 이러한 사진집이 늘 그렇듯이 잘 팔리지 않더라도, 이 책은 이미 누군가에게 바쳐졌고, 역사의 기록으로 후세에 남겨질 것이니 아쉬울 것이 없을 것이다. 이 사진집의 2부는 1967년 동국대생의 데모 진압 장면에서 시작하여, 대연각호텔 화재 사고, 판문점에서 북한군에 의한 헨더슨 미군 소령 구타사건, 팬텀기 추락과 군사재판정에 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기자가 목격하고 기록한 항쟁 전후 한국현대사의 주요 현장들로 구성하였다. 정치․사회적 사건 사고에서 벗어나 무더위를 피하고 있는 시민들이라든지 한파가 몰아친 용문사 가는 길 등 일반 민초의 삶의 애환이 깃든 스케치 사진들도 수록하여 우리가 거쳐 온 시대상 또한 잘 드러내 주고 있다. 28년 만의 약속을 지킨 이는 전 중앙일보 사진기자 이창성(李昌成) 부국장이다. 그는 당신의 사진기자 30년 세월의 중심에 언제나 그 푸른 5월의 광주가 있다고 했다. 2008년 5월 눈빛출판사
목차
광주항쟁과 나의 사진기자 30년 / 이창성
1. 광주항쟁
2. 특종과 낙종의 사이에서
활기 있는 사진 선배, 이창성 국장 / 김춘식
작가 약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