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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750438 / 22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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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나비가 없는 세상>은 만화잡지 나인에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연재했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옮긴 것으로 2001년 서울문화사에서 출간,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개정판으로 다시 세상에 나왔다. 주인공 고양이 세 마리의 7년 후 지금의 이야기가 다뤄지는 본문 원고가 첨가되었고, 일러스트가 좋기로 유명한 작가의 컬러 일러스트가 첨가되었다.
<나비가 없는 세상>은 고양이 애호가 사이에서는 최고 고양이 만화로 꼽히는 명작 중의 하나였다. 독자들은 김은희 작가의 선 굵은 데생과 펜으로만 묘사된 고양이의 모습에 환호했으며, 실제로 고양이 3마리와 살며 느낀 것을 과장 없이 진솔하게 표현해내는 내용에 동감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이 의미가 있는 것은 단행본이 나오고 7년이 훌쩍 지난 지금 책의 주인공인 페르캉, 신디, 추새의 현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와 10년을 함께 살던 두 마리 고양이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고, 남은 한 마리 고양이 페르캉은 현재 16살로 작가가 결혼을 하고 얻은 8살짜리 아들 이카와 좋은 친구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페르캉은 여전히 페르시아 황제라는 이름처럼 위엄을 잃지 않고 생활하고 있지만 고양이 나이 16살,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이다. 늙은 페르캉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독자들로서는 기쁨이지만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하는 작가는 그 서글픈 마음을 담담히 표현해 내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반려인과 반려동물로 만나 세월과 추억을 공유하고 그 과정을 통해 인간에 대해, 삶에 대해 성찰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글과 그림으로 보여 지는 드문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만화가는 세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모성애가 강한 고양이 신디, 낙천적이고 낭만적인 고양이 페르캉, 쥐와 벌레를 무서워하는 생물학적인 분류상으로만 고양이인 추새. 세 고양이가 인간과? 또는 인간들의 세상과, 또는 같은 고양이들끼리 관계를 맺는 방법은 너무나 다르다. 신디는 만화가에게 3번을 버려지고도 생환하여 개 같은(?) 충성심으로 만화가와 살고 있으며, 페르캉은 인간에게 학대를 받아 한쪽 눈을 잃고도 인간 세상 구경하는 것을 낙으로 살며, 추새는 사람으로 치면 정신지체와 같은 질환을 타고 태어났지만 벌레 하나 죽이... 만화가는 세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모성애가 강한 고양이 신디, 낙천적이고 낭만적인 고양이 페르캉, 쥐와 벌레를 무서워하는 생물학적인 분류상으로만 고양이인 추새. 세 고양이가 인간과 또는 인간들의 세상과, 또는 같은 고양이들끼리 관계를 맺는 방법은 너무나 다르다. 신디는 만화가에게 3번을 버려지고도 생환하여 개 같은(?) 충성심으로 만화가와 살고 있으며, 페르캉은 인간에게 학대를 받아 한쪽 눈을 잃고도 인간 세상 구경하는 것을 낙으로 살며, 추새는 사람으로 치면 정신지체와 같은 질환을 타고 태어났지만 벌레 하나 죽이지 못하는 심성으로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러니 인간만이 개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자만 아닐까? 특히 이번 개정판이 의미가 있는 것은 단행본이 나오고 7년이 훌쩍 지난 지금 책의 주인공인 페르캉, 신디, 추새의 현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와 10년을 함께 살던 두 마리 고양이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고, 남은 한 마리 고양이 페르캉은 현재 16살로 작가가 결혼을 하고 얻은 8살짜리 아들 이카와 좋은 친구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페르캉은 여전히 페르시아 황제라는 이름처럼 위엄을 잃지 않고 생활하고 있지만 고양이 나이 16살,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이다. 늙은 페르캉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독자들로서는 기쁨이지만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하는 작가는 그 서글픈 마음을 담담히 표현해 내고 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고양이들은 태어나고, 아프고, 늙어가고, 죽어서 인간을 떠난다. 그래서 이제 만화가의 곁에 남은 고양이는 한 마리뿐이다. 하지만 그 녀석 또한 언젠가 만화가의 곁을 떠날 것이다. 고양이의 반려인으로 20여년을 살아온 만화가는 독자들에게 고양이가 위태로운 난간 위를 여유롭게 거닐듯 그렇게 인생을 살아보지 않겠느냐고 조용히 권하고 있다.
★ 동물들은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으며 다만 주어진 시간에 충실한 동물들의 삶과 다른 생명에 대한 동정심을 갖는 인간의 삶. 행복은 그 어디쯤 존재하고 있을텐데......
★ 삶의 쓸쓸함, 그 쓸쓸함을 인간끼리 서로 다 채울 수 없음을 보게 된 신이 인간에게 보내준 선물이 고양이가 아닐까. 그래서 어느 빈 순간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존재에게 말을 거는 게 아닐까.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을. 그리고 당신 곁에 내 곁에 있는 한 마리의 고양이를.
★ 사람이 동물들이 갖고 있는 만큼의 믿음만 갖고 있다면, 신뢰만 갖고 있다면, 아마도 사랑은 멀리 있지 않을 것이다.
★ 삶의 어려움을 고양이가 난간을 여유있게 거닐 듯이 걸을 수 있다면 우리 눈에는 분명 다른 세계가 보일 것이다.
★ 나비. 우리나라 고양이들의 가장 흔한 이름. 아마도 고양이 목숨이 아홉 개라 해서 영원 또는 불멸성을 상징하는 이름을 붙인 게 아닐까.
★ 나는 고양이. 가벼운 발걸음과 상냥한 꼬리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는 고양이. 이 지구라는 별에서 가장 멋지고 매혹적인 생물. 외롭고 슬픈 생각이 들면 나를 불러줘요. 나랑 같이 달을 봐요. 나는 고양이.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다. 페르캉의 눈을 실명할 정도로 때린 사람은 얼씬거리는 고양이 한 마리 혼내준 거에 불과하겠지만 그 생명이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는지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 야생상태였다면 추새는 분명 도태되었을 것이다. 느린 걸음에 도무지 고양이라 생각되지 않는 온화한 성격, 벌레 한 마리 죽이지 못하는 선량함. 무언가 특별해야 하고 남달라야 하고 튀어야 매력이라고들 하지만 추새는 그 모든 것을 갖고 있지 않아서 더욱 특별하다.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아서 더 특별한 고양이. 비워져 있어 더 많은 걸 품고 있는 눈 작은 고양이. 꿈꾸는 고양이 추새.
목차
저자 서문
추천사/황인숙, 박사, 고경원
프롤로그_나비
첫 번째 이야기_페르캉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_땅콩 수술
세 번째 이야기_그 여자 신디
네 번째 이야기_페르캉의 하루
다섯 번째 이야기_새와 새
여섯 번째 이야기_페르캉의 투병기
일곱 번째 이야기_추새 이야기
여덟 번째 이야기_신은 고양이를 창조하셨다
에필로그_신이 보내준 선물
보너스 페이지① 신디, 페르캉, 추새 포토 갤러리
보너스 페이지② 페르캉 & 이카 통신
color track
그림 에세이_신디, 페르캉, 그리고 추새
고양이에 관한 아름다운 은유_Cat 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