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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의사신들

권기경 저 | 한솔수북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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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세계를 누비고 다닌 발해의 사신들 권기경 저 | 한솔수북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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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3539310 / 55쪽 185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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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 바다. 발해 사신들이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처럼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 많은 사신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잔잔하던 바다가 점점 거세게 움직였습니다. 그들은 왜 목숨을 걸고 일본으로 가는 걸까요? 그리고 아무 탈 없이 일본에 다다를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고구려의 영광을 이어 대제국을 만든 발해!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이끌고 세운 나라, 발해. 발해는 여러 가지 면에서 두루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였다. 고구려 유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온돌, 손잡이가 있는 토기, 성곽의 특징까지 고구려와 닮았다. 발해는 고구려의 역사는 물론, 문화와 전통까지도 계승했다. 사실 발해는 고구려보다 더 넓은 땅을 차지한 나라였다. 만주와 연해주, 한반도 북쪽까지 지배한 우리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이었다.

열린 사회, 발해!
발해는 넓은 땅만큼이나 열린 사회였다.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이 모여 세워진 나라인 만큼 여러 문화를 다 포용하고 관리를 등용하는데도 출신을 가리지 않았다. 했다. 말갈 출신의 섭리계는 좌효위 장군이라는 높은 관직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이 적혀있는 청동으로 만든 물고기 부절이 전해진다. 부절은 신분을 증명하려고 나눠가진 증표이다.
또 발해는 밖으로도 열린 나라였다. 발해는 이웃 나라와 활발하게 교역을 했다. 이를 위해 교역로를 다섯 군데나 뚫어 놓았다. 당나라로 가는 영주길과 조공길, 신라길, 거린길, 일본길 등이 있었다. 발해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담비 이름을 따 남부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로 가는 담비길도 있었다.

거친 바다를 건넌 뛰어난 선박기술과 항해술
발해의 다섯 교역로 가운데 일본길은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가는 뱃길이었다. 그때만 해도 거친 바다를 건너려면 뛰어난 선박 기술과 높은 수준의 항해술이 있어야만 했다. 가끔 사람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는 자연 재해를 만나 사신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생기기도 했지만, 발해는 일본과 교역을 하려고 부지런히 사신을 태우고 바다를 건넜다.

저자 소개

  • 저자 : 권기경
글 : 권기경
대학에서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을 공부했어요. 대학을 마치고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역사 스페셜', '밀레니엄 특집 대고구려', '신년 기획 발해 2부작', '독립 전쟁 3부작' 같은 역사 다큐멘터리를 주로 썼어요. 쓴 책으로는 '역사 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 《양반님들 물렀거라, 똥장군 나가신다》,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 《세종의 비밀 프로젝트, 훈민정음 파헤치기》 등이 있답니다.  

그림 :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쑥쑥 자라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어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제일 좋아했고, 철들어서는 만화를 그리고 싶어했어요. 대학에선 만화가를 준비하다가 졸업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린 책으로 《고양이》, 《안녕 스퐁나무》 등이 있으며,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는 《코앞의 과학》 시리즈 등이 있어요.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는 《끝지》, 《명애와 다래》, 《뻐꾸기 엄마》, 《리리 시리즈》, 《작은 씨》 등이 있어요. 재미있으면서도 알이 꽉 찬 만화책을 꿈꾸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이야기 줄거리
지수는 주인 잃은 아기 고양이를 돌봐주며 ‘하루’라는 이름도 지어 준다. 잿빛 털에 눈이 푸른 귀여운 고양이였지만 집에서 키울 수 없어 고민한다. 갑자기 하루가 공원 숲 속으로 달려가고 지수는 하루를 쫓아 숲으로 간다. 갑자기 하루의 엄마라며 커다란 러시아 고양이가 나타난다. 반쪽뿐인 물고기 목걸이를 내밀며 하루를 찾아달라고 한다.

어느 추운 겨울날, 발해의 북쪽 정주성을 지키던 섭리계 장군한테 왕의 전령이 찾아온다. 북방 민족의 첩자인지, 정말 왕의 전령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바로 ‘청동부절’을 맞추어 보는 것. 청동으로 만든 물고기 모양의 부절은 하나를 둘로 나눈 것으로, 왕의 명령 같은 중요한 것을 전할 때 서로 맞춰 보며 신분을 증명하는 표식 같은 것이다.
발해 문왕이 전령을 보낸 까닭은 섭리계한테 일본으로 가는 사신들을 이끄는 책임을 맡기려고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많은 사람을 무사히 일본까지 데려가는 것뿐만 아니라 담비 가죽 오백 장을 가져가야 한다. 담비 가죽을 얻으려고 섭리계는 담비 사냥을 나선다. 하지만 한 겨울에 오백 장이나 되는 담비를 잡기는 힘들었다. 이때 부모 없이 혼자 사는 마루가 재치 있게 의견을 내어 부족한 담비 가죽을 채워 넣는다.
그런 인연으로 섭리계를 따라 일본까지 가게 된 마루. 하지만 일본으로 가는 바닷길은 험난 하기만 하다. 발해에서 일본으로 가려면 북서풍이 불어야 하는데, 북서풍은 겨울에 부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다.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파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섭리계와 마루, 발해의 사신들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지고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일본에 도착했다. 백 명의 사신들 가운데에는 화가도 있고, 음악가도 있고, 관리도 있었다. 다양한 재주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많은 문화들을 일본에 전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담비 가죽 같은 여러 가지 물건을 싣고 교역을 했다.

“야옹!”하는 소리에 내려다보니 고양이 하루가 발 밑에서 은혜를 바라보고 있다. 하루의 목에는 반쪽뿐인 물고기 목걸이가 걸려있다. 은혜가 맞춰 보니 딱 맞아떨어졌다. 은혜는 물고기 모양의 청동부절 목에 걸고 하루를 안았다. 하루를 찾아달라며, 발해의 옛 땅, 러시아에서 온 고양이는 발해의 사신이었을까? 죽음의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향하던 발해 사신들의 모습이 새삼 떠올랐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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