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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북스] 을지로 순환선

최호철 저 | 거북이북스 | 200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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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479219 / 176쪽 / 635g / 185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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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을지로순환선>은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타고난 그림쟁이 최호철의 첫 작품집이다. 그의 그림은 만화와 회화의 경계에서 ‘현대 풍속화’라는 독특한 그림 장르를 구현하고 있다. 풍경과 인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나 김홍도의 풍속화를 떠올리게 한다. 기획만화 전문출판사 거북이북스에서는 최호철의 작품을 <을지로순환선>이라는 한권의 책으로 묶는다. 작가의 10여년 작품 여정을 정리하고 그의 그림이 갖는 의미를 조망한다.

<을지로순환선>에 실린 작품들은 총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묶었다. ‘우리 사는 풍경’, ‘일하는 사람들’, ‘큰 세상, 작은 목소리’, ‘우리 집 이야기’ 그리고 ‘스케치로 담은 기억’이다. 그림과 함께 실린 손 글씨 메모 또한 작가가 관찰한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한다. 최고급 지질에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꼭 소장할 만하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기획 의도 은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타고난 그림쟁이 최호철의 첫 작품집이다. 그의 그림은 만화와 회화의 경계에서 ‘현대 풍속화’라는 독특한 그림 장르를 구현하고 있다. 풍경과 인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나 김홍도의 풍속화를 떠올리게 한다. 기획만화 전문출판사 거북이북스에서는 최호철의 작품을 이라는 한권의 책으로 묶는다. 작가의 10여년 작품 여정을 정리하고 그의 그림이 갖는 의미를 조망한다. 2. 작품의 특징 1) 본 걸 그린다. 최호철은 더 많이 보는 것이 그림을 풍부하게 만... 1. 기획 의도 은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타고난 그림쟁이 최호철의 첫 작품집이다. 그의 그림은 만화와 회화의 경계에서 ‘현대 풍속화’라는 독특한 그림 장르를 구현하고 있다. 풍경과 인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나 김홍도의 풍속화를 떠올리게 한다. 기획만화 전문출판사 거북이북스에서는 최호철의 작품을 이라는 한권의 책으로 묶는다. 작가의 10여년 작품 여정을 정리하고 그의 그림이 갖는 의미를 조망한다. 2. 작품의 특징 1) 본 걸 그린다. 최호철은 더 많이 보는 것이 그림을 풍부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한다. 공간 구성력과 인물 묘사력이 탁월한 그의 작품은 모두 세밀한 관찰에서 비롯됐다. “이 풍속화에 등장하는 공간은 내가 다녀 본 곳들이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내 생활 반경이 빤히 들여다보인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는 직접 현장을 찾아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긴다. 작지만 두툼한 스케치북을 가방처럼 메고 다니면서 습관처럼 사람과 공간을 스케치한다. 우리 이웃들이 지닌 삶의 고단함과 정겨움을 스케치로 기록하는데 그 스케치북들은 이제 120여권에 이른다. 그 속의 빼곡한 스케치들은 이야기가 가득한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2) 한 장의 그림에 거대한 장편 서사가 있다. 은 그림 속 뒤틀린 차창 밖 풍경처럼, 책 속에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것은 압축된 광각의 서사다. 극한의 디테일로 보는 이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한 장의 그림에 거대한 장편서사가 있다. 한 장의 그림으로 스토리텔링을 전해 주는 최호철의 작품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여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봉천동 달동네와 신도림역, 전철 안 인물들의 이야기가 모티프가 된 작품이 바로 ‘을지로 순환선’이다. 홍대와 당인리 발전소, 난지도, 63빌딩의 풍격을 광각으로 유려하게 담아낸 ‘와우산’은 동네 약도를 스케치하다 발전시킨 작품이다. 와우산은 작가가 어린 시절의 살던 동네다. 따사로운 봄 햇살아래 텃밭을 가꾸는 할머니 이야기, 세탁소 아저씨 이야기, 훌라후프를 돌리며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이야기처럼 최호철 그림 곳곳에서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쉰다. 3) 시각 이미지의 외연을 확대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동료 교수인 박인하는 그의 작품을 두고 ‘보이지 않는 칸을 사유하는 만화’라고 정의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김인혜 학예사는 ‘회화와 만화의 장르 간 경계 위에서 빛을 발하는 그림’라고 말한다. 화가이자 작가인 강홍구는 ‘19세기 풍자화와 겹치고 일부는 현대 만화’라고 평한다. 이처럼 그의 그림은 보는 이의 시선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된다. 그런데 정작 최호철은 말이나 글보다 끄적거리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게 ‘그냥’ 좋았다고 한다. 그냥 좋아서 한 작업이 만화와 회화의 경계를 허물며 시각 이미지의 외연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3. 대표 작품들 1) 을지로순환선 을지로순환선 전철 안. 기다랗게 기대앉은 사람들의 어깨엔 삶의 고단함이 잔뜩 내려앉았다. 깔끔한 여성은 옆 자리 노숙자가 영 마뜩찮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는 광신도 뒤로는 검은 피부의 이주 노동자가 무표정하다. 뒤틀린 차창 밖. 차지할 땅이 많지 않은 서민들은 달동네에 차곡차곡 집을 얹은 채 바글바글 살아간다. 늦은 봄. 전철 안팎의 풍경이다. 을지로 순환선은 서울을 긴 동그라미로 돌고 또 도는 지하철 2호선이다. 일터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일터로. ‘을지로순환선’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 몇 년 동안 수없이 고쳐가며 그렸다고 한다. 이번 거북이북스의 책 표지 그림은 최종본으로 원화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앙굴렘세계만화축제를 비롯한 몇몇 전시회에서 선보인 이 작품에 수많은 그림 애호가들에게 커다란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림 속에 있는 사소한 구체성은 추상적인 것을 다룰 때는 없는 어떤 진실성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로댕 갤러리에서 열린 ‘나의 아름다운 하루’전에 전시되면서 뜨거운 호평과 함께 다시 화제에 오른 작품이다. 2) 와우산 최호철은 소가 누워있는 모양의 산이라는 와우산의 아랫동네에서 살았다고 한다. “화가로 살아가던 어느 하루, 집 약도를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워낙 골목이 겹겹이 있는 동네라 자세히 그리려니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들이 뒤엉키며 재미가 붙기 시작해 약도 이상의 그림이 되기에 아예 마음먹고 동네의 풍경을 그렸다. 한창 이동 시점과 원근법 표현에 빠져들 무렵이라 대상마다 시점의 높이를 달리하여 즐겁게 그렸다. 실은 주변 건물들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산일뿐이지만 어린 시절 내 마음속에 있던 커다란 덩치로 그려내고 싶었다. 작지만 내가 사는 이곳, 이 터전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와우산에 얽힌 유년의 추억을 회상하며 작가가 한 말이다. 3) 이번 정류장 ‘이번 정류장’은 퇴근길 수색 근처의 혼잡하고 시끌벅적한 버스정류장의 소음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최호철의 작품의 주인공은 늘 주변부 사람들이다. 화려하고 잘나가는 사람들은 그의 그림에 등장하지 않는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시민, 산업 현장의 근로자, 농민, 외국인 노동자 등. 서민들의 질박한 삶에 대한 애정은 최호철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4. 책의 순서 에 실린 작품들은 총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묶었다. ‘우리 사는 풍경’, ‘일하는 사람들’, ‘큰 세상, 작은 목소리’, ‘우리 집 이야기’ 그리고 ‘스케치로 담은 기억’이다. 그림과 함께 실린 손 글씨 메모 또한 작가가 관찰한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한다. 최고급 지질에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꼭 소장할 만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호철
지은이
최호철
1965년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뭐든지 관찰하면서 그리는 것에 흥미를 가졌는데 그 관심은 후에 다큐멘터리 그림, 민중미술로 이어졌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졸업 후엔 순수 회화와 함께 펜화를 근간으로 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등으로 작품 영역을 넓혔다. 번호를 매겨 작업실 선반에 빼곡하게 얹어 둔 스케치북들은 그와 삶의 여정을 함께한 그림 일기장인 셈이다. 일기장 속 스케치는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펜의 힘이 따듯하게 전해지는 필력으로 이른바 현대 풍속화라는 독특하고 만화적인 그림 장르를 구현한 것이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교수로 있다. 만화의 기초가 되는 그림 이론과 실기를 가르치면서 스스로도 그림 그리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

목차

목차
서문
비비적거리며 그리기_ 강홍구
제1장 우리 사는 풍경
와우산/ 돈이 자라는 땅, 판교 택지개발지구/ 우리 사는 땅/ 동네 뒷동산/ 3월의 초등학교 앞
강변북로 용산 부근/ 주차 전쟁/ 수해지역/ 불황 속 창업/ 대형 할인매장/ 여름 휴가
코스튬 플레이 행사장/ 성남 모란 민족 오일장/ 하굣길/ 구립도서관/ 찜질방/ 청계천 복원공사
노동자대회날/ 을지로 순환선/ 소수자의 버스/ 연말 할인매장/ 도시의 함박눈/ 이번 정류장
제2장 일하는 사람들
버스기사 아저씨/ 고물 수집/ 봄 청소/ 가판대/ 오고 가는 길/ 수지 가구공단/ 수해/ 후끈거리
우산장수/ 죽집 창업/ 옛 동창/ 송년회/ 무선을 향한 유선시대/ 포장마차/ 고공작업
웰빙 공기조절 공사현장/ 배관공사/ 신년의 버스 정류장
제3장 큰 세상, 작은 목소리
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성남 용인간 도로접속 분쟁 현장/ 황학동 벼룩시장을 옮겨놓은 동대문 운동장 풍물시장/ 안국동 일본 대사관 앞 663번째 수요집회/ 고 김선일 씨의 고향/ 안정리, 기지 정문 마을
대추리, 기지 뒷쪽 마을
제4장 우리집 이야기
새해 소망/ 야간 쇼핑/ 분리수거/ 활개/ 마을버스 종점/ 중역 의자/ 집/ 공부/ 아기 키우기/ 흙장난/ 나
제5장 스케치로 담은 기억
작품 해설
예술이 만화에게 길을 묻다
작가 노트
본 걸 그린다_ 최호철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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