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삼의당김씨시선-한국의한시85

허경진 저 | 평민사 | 2008년 01월

북트리

정가
$12.00
판매가
$6.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신세계강남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71155035 / 133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04,400
  • 14,580
  • 16,200
  • 16,92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삼의당 김씨는 우리 문학사에서 특이한 여성 시인이다. 한 마을에서 자란 동갑내기끼리 혼인했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점필재 김종직과 경재 하연의 후손으로 몰락한 향반 출신의 부부가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시를 주고받았다는 점도 특이하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시골에 사는 부부가 자연스럽게 시를 주고받았다는 점과 한 집안의 운명이 과거시험에 달렸다는 점인데, 이 두 가지는 조선시대 한문학의 본질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지식인들에게 한시는 생활 그 자체여서, 기쁨과 슬픔, 노여움과 원망을 모두 시로 풀어냈다. 그랬기에 직업시인도 아닌 시골 농부의 아내 삼의당 김씨가 238수나 되는 한시를 짓고, 26편이나 되는 산문을 지었던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삼의당 김씨는 우리 문학사에서 특이한 여성 시인이다. 한 마을에서 자란 동갑내기끼리 혼인했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점필재 김종직과 경재 하연의 후손으로 몰락한 향반 출신의 부부가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시를 주고받았다는 점도 특이하다. 남편 하립의 문집이 남아 있지 않아 그의 문학 수준이라든가 그의 문학에서 차지하는 아내 삼의당 김씨의 비중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삼의당의 시집에 나타난 부부의 모습은 그가 시에서 노래한 양홍과 맹광 못지않게 이상적이다. 하립은 부인에게서 격려도 받았고 위로도 받았으며, 충고도 듣고 사랑도 받았다. ... 삼의당 김씨는 우리 문학사에서 특이한 여성 시인이다. 한 마을에서 자란 동갑내기끼리 혼인했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점필재 김종직과 경재 하연의 후손으로 몰락한 향반 출신의 부부가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시를 주고받았다는 점도 특이하다. 남편 하립의 문집이 남아 있지 않아 그의 문학 수준이라든가 그의 문학에서 차지하는 아내 삼의당 김씨의 비중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삼의당의 시집에 나타난 부부의 모습은 그가 시에서 노래한 양홍과 맹광 못지않게 이상적이다. 하립은 부인에게서 격려도 받았고 위로도 받았으며, 충고도 듣고 사랑도 받았다. '삼의당김부인유고'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시골에 사는 부부가 자연스럽게 시를 주고받았다는 점과 한 집안의 운명이 과거시험에 달렸다는 점인데, 이 두 가지는 조선시대 한문학의 본질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지식인들에게 한시는 생활 그 자체여서, 기쁨과 슬픔, 노여움과 원망을 모두 시로 풀어냈다. 그랬기에 직업시인도 아닌 시골 농부의 아내 삼의당 김씨가 238수나 되는 한시를 짓고, 26편이나 되는 산문을 지었던 것이다. 지식인들의 직업은 벼슬밖에 없었는데, 벼슬을 얻기 위해서 한평생 과거시험에 매달려야 했고, 이십 년 정도 응시하다 계속 떨어지면 포기해야 했는데, 그때 가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서당 훈장이나 농사 밖에 없었다. 어쩌다 장삿길에 나선 몰락한 양반도 있었지만, 사농공상의 직업층에서 가장 천하게 여겼던 장삿길에 한번 나서면 그의 후손들도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기에 대부분은 농사나 지으며 후대를 기약해야 했다. 원래 물려받은 재산이 적었던 삼의당 부부 같은 경우에 생활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중앙에서 활동하던 사대부 집안의 딸들에게 한문교육을 시킨 예가 이따금 확인되었는데, 몰락한 향반의 딸인 삼의당 김씨가 이 정도의 한시를 짓고 남편에게 권면하는 산문까지 지은 것을 보면, 조선시대 한문학의 지도를 다시 그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허경진
▸ 옮긴이 소개
허경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와 열상고전연구회 회장을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한국의 한시》총서 외에, 주요저서로는《조선위항문학사》《허균》《허균 시 연구》《대전지역 누정문학연구》《한국의 읍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연암 박지원 소설집》《매천야록》《서유견문》《삼국유사》《택리지》등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와 열상고전연구회 회장을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한국의 한시》총서 외에, 주요저서로는《조선위항문학사》《허균》《허균 시 연구》《대전지역 누정문학연구》《한국의 읍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연암 박지원 소설집》《매천야록》《서유견문》《삼국유사》《택리지》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가을달
1.
밝은 달이 담머리로 솟아오르니
쟁반도 같고 거울도 같구나.
방문에 주렴을 내리지 말아야지
들어오는 달빛을 가릴까 염려되네.

秋夜月 三首
明月出墻頭, 如盤又如鏡.
且莫下重簾, 恐遮?間影.

2.
같은 달이 두 곳을 비추지만
두 사람은 천리나 떨어져 있네.
바라건대 저 달의 빛을 따라서
밤마다 임의 곁을 밝혀보고 싶어라.

一月兩地照, 二人千里隔.
願隨此月影, 夜夜照君側.

목차

목차
계례를 치르고 시를 읊다/ 글을 읽고 느낌이 있어/ 제목 없이/ 시집가는 언니를 배웅하다/
첫날밤 낭군을 맞으면서/ 낭군이 내가 거처하는 집에 삼의당이라 편액을 걸었다. 벽에 가득한 글씨와 그림은 모두 옛날의 열녀ㆍ정부ㆍ효자ㆍ충신 뿐이고, 섬돌에 둘린 꽃과 나무는 모두 모란ㆍ작약ㆍ소나무ㆍ대나무ㆍ난초ㆍ국화뿐이다. 낭군이 시를 지어 화단에 붙였으므로 내가 화답하였다/
낭군께 화답한 시/ 낭군과 달빛 속에 노닐다가/ 낭군이 산에 들어가 글을 읽다가 시를 지어 보내왔기에 내가 화답하다/ 낭군이 산에 머물며 몇 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다가 아버님의 가르침을 받고 서울로 가시기에 내가 시를 지어 드리다/ 남편이 서울에서 보낸 편지 끝머리에 시를 붙였기에 나도 화답하였다/ 서울 계신 낭군께/ 과거시험 뒤에 스스로 읊다/
낭군께서 서울에 계시면서 한 해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내가 시를 지어 사사로운 심정을 폈다/
봄날 규방의 노래/ 봄 경치/ 꽃을 꺾으며/ 꽃을 마주하고/ 봄날 괴로운 노래/ 가을밤 규방에서 지은 노래/ 가을밤 비가 내리네/ 가을달/ 맑은 밤에 물을 긷다/ 서창/ 옷을 다듬이질하며/
열두 달 노래 ; 정월 대보름/ 칠월 칠석/
님을 만나다/ 절강 춘원곡을 짓다/ 길가에서 뽕 따는 여인을 보고 읊다/ 큰 길/
광한루 지나면서 강선사를 읊다/ 성 동쪽을 지나며 읊다/ 꽃 만발한 가지/ 능한각을 지나며 읊다/
낭군께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오셨기에/
낭군께서 또 산에 들어가 독서하는데, 칠석을 맞아 시를 보내오셨기에 화답하다/
산에 들어간 낭군께 부치다/ 서울 가시는 낭군께 드리다/
낭군이 서울로 가는데 떠나는 마당에 술을 권하며 옛사람의 권주가를 본떠 노래를 불러 흥을 돕다/
낭군을 모시고 떨어지는 꽃을 보며 읊다/ 초당에서 낭군의 시를 모시고 읊다/ 낭군과 함께 읊다/
낭군이 산 남쪽에 두어 경의 밭을 사서 농사에 힘쓰기에 농가(農歌) 몇 편을 지어 부르다/ 봄날/
시골에 살며 짓다/ 목동의 피리 소리/
판서 권업 공은 시할아버님과 친하셔서 늘 서신으로 안부를 물으셨는데, 진지하게 예를 갖추었다. 편지 묶음이 아직도 전해지기에 펼쳐보며 시를 짓다/
외국에서 온 술병이 상했기에/
임술년 겨울 남원에 집을 빌려 살던 학사 심상규가 대나무를 심고 시를 짓자 낭군께서 들려 주시기에 그 시에 차운하다/시아버님 장례 빚을 갚으러 낭군이 외지에 가신다기에/
수문장 방우정 공이 막부의 보좌로 와서 흰 둥글부채를 보내자 낭군이 그 위에 시를 쓰기에 내가 차운해 지었다/낭군이 흰 베로 방 수문장에게 사례했는데 내가 낭군을 대신해 썼다/ 둘째 딸을 시집보내며/
담락당 오형제의 효행을 삼가 쓰다; 선조를 공경하여 제사지내다/
아우들을 신칙하다/ 제목 없이/ 학문을 권하며 읊다/ 회포를 쓰다/ 시골에 살며 짓다/ 초당에서 짓다/
완산의 남천교를 지나며/경오년 구월에 낭군이 향시에 합격하고 서울의 회시에 응시하러 가시므로 내가 시를 지어 배웅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