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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관 저 | 예문서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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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462336 / 504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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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간도間島. ‘사이섬’이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일송정 푸른 솔과 한 줄기 해란강으로 회자되던 곳. 고구려 무사들과 만주의 독립군이 말을 달리던 곳. 이 땅과 우리 민족의 애환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것도 없건만, 최근 중국은 이곳에 스며 있는 한민족의 발자취를 덜어내려 하고 있다. 2000년 연변 동포지식인들과 향토학자들이 세운 사이섬(間島) 비석은 2003년 어느 날 밤 누군가에 의해 부서져 버렸다. 애정과 호기심으로, 그러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다 최근 고구려와 발해의 북방 고대사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 간도間島. ‘사이섬’이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일송정 푸른 솔과 한 줄기 해란강으로 회자되던 곳. 고구려 무사들과 만주의 독립군이 말을 달리던 곳. 이 땅과 우리 민족의 애환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것도 없건만, 최근 중국은 이곳에 스며 있는 한민족의 발자취를 덜어내려 하고 있다. 2000년 연변 동포지식인들과 향토학자들이 세운 사이섬(間島) 비석은 2003년 어느 날 밤 누군가에 의해 부서져 버렸다. 애정과 호기심으로, 그러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다 최근 고구려와 발해의 북방 고대사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서 너도나도 북방 고대사를 다루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시대상의 조류를 타고 쉽게 나온 것이 아니다. 영남일보 사진기자인 저자는 2004년 ‘중국 속 경상도 마을’ 취재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1년 동안 연변과학기술대학에 머무르며 중국에 대해 배우고, 북한 및 중국 국경 일대와 중국 동북지방을 답사하였으며, 2007년에는 러시아 연해주에 가서 고려인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었다. 자신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훌쩍 떠나는 여행이 아닌,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한 여행인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중국에 가 볼 만한 곳과 가 보고 싶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지만, 굳이 그 일대만을 헤매고 다닌 이유는 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 때문이다. 땅이 기억하는 흔적을 따라 걸으며 중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연변과 길림성, 안중근 의사가 묻혀 있는 여순의 요녕성, 731부대의 만행이 벌어졌던 흑룡강성, 강제 이주의 역사를 간직한 고려인들의 러시아 연해주. 이곳은 고구려와 발해 시대에는 우리 민족의 터전이었으며, 조선 정부의 이주정책 및 일제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터전을 옮긴 많은 한민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 다섯 지역을 발로 다니며 글로 써낸 저자는, 자신의 중국생활을 시작으로 고구려 및 발해의 유적지와 무장독립운동 현장에서의 느낌, 백두산에서 북한 병사와의 우연한 만남, 중국 및 러시아 동포들의 애환과 삶, 이들의 민족정체성 찾기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 중국의 동북공정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느낀 북한의 현실에 대해서도 진솔한 어투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보이는 중국의 상황 및 역사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 안에 숨어 있는 우리네의 피와 눈물, 외침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보며 현실과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편 우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왜곡된 견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독자들에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물 안 개구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자고 독려한다. 이 책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범위가 넓다. 또 우리가 말하기 주저하는 내용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만을 이야기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무거운 느낌을 받게 하거나, 자신의 소회만을 털어놓아 단순한 여행 에세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이야기하면서도 동시에 저자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담고 있으며, 북방에 대한 독특한 문화적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재 떠오르는 북방 고대사에 대한 진정한 충족물이라고 하겠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진관
글·사진의 박진관은
1965년 대구에서 출생. 경북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줄곧 영남일보 사진기자(현 차장)로 재직하고 있다. 2005년 경일대 대학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 2006년 한국기자협회 추천으로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사회교육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 동북아경제공동체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임명됐다.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기자상’ 및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선정하는 ‘기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1990년 〈박진관ㆍ정종걸 2인전〉, 1997년 〈1+4인전〉, 1998년 〈열린 창전〉 등의 동인전을 비롯해 2005년 〈중국 속 경상도 마을〉, 〈我心中的風景〉, 2006년 〈발해아리랑〉 등 세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목차

목차
*연변조선족자치주 1장
개고기 거리(狗肉街) / 연길의 북한 식당 / 연변의 고려인 학생들 / 중국 대학 새내기들의 군사훈련 / 중국의 중추절과 동포들의 추석 쇠기 / 연변의 위성안테나 /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 연변은 지금 / 중국 동포 신문과 언론인들 / 한국어로 먹고살 수 있는 중국 / 택시기사와 택시사기 / 한국과 중국의 문화유산 쟁탈전 / 중국에 새벽종이 울리면? / 串 / 보토리 벤세를 아시나요 / 숨 딱 끊으시오 / 세계 최대 비구니 사찰과 중국 화장실 / 중국인은 들어오지 마세요 / 사람아 너는 흙이니……
*연변조선족자치주 2장
윤동주의 묘소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 발해 가는 길(1) / 발해 가는 길(2) / 연길의 황성옛터
청산리대첩과 조선인 홀로코스트 / 수몰된 봉오동 전적지 / 3ㆍ1만세운동 이벤트를 보며 북간도를 생각한다 / 헤이그 밀사는 살아 있다 / 당신들의 중국 / 내 뼈를 만주에 묻어다오 / 일송정 선구자는 누구일까?
*연변조선족자치주 3장
3국(북한, 중국, 러시아) 국경에서 / 두만강은 푸른 물이 아니다 / 두만강 발원지를 찾아서 / 아! 백두산 / 백두대간의 반달가슴곰 / 탈북의 강 / 백두산 괴물과 똥파리 / 그럼 장백산으로 부르랴?
*길림성 4장
5월의 압록강변 / 한국인과 조선인은 결코 코리언이 아니다? / 국경의 두 도시 / 만주국과 위만주국
집안과 돈 이야기 /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요녕성 5장
중국 최초의 조선인 마을 / 워 아이 허핑 / 심양시 서탑에는 남북이 따로 없다 / 배반의 성 / 주몽의 발길 따라 / 조선은 우리의 고국이다 / 불멸의 안중근 / 나는 오랑캐가 좋다 / 대련의 고구려 흔적
*흑룡강성 6장
겨울을 파는 하얼빈 / 흑두루미를 따라온 민족 / 조선인 마루타와 『요코이야기』 / 발해 여인
*러시아 연해주 7장
연해주의 한민족사 / 눈물의 라즈돌로냐역 / 광활한 시베리아가 우리를 부른다 / 연해주의 코리언 디아스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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