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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27907 / 1062쪽 / 982g / 200 x 13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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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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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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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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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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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찰리 채플린의 일, 연기, 사랑, 우정, 철학, 그가 연루됐던 여러 재판들 그리고 미국을 향한 적대감과 관련한 흥미롭고 진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당대 유명인사들인 서머싯 몸․아인슈타인․버나드 쇼․윈스턴 처칠․간디․사르트르․피카소․프랭클린 루즈벨트․저우언라이 등의 인터뷰도 담겨 있다. 찰리 채플린은 이들 인물에 대한 날카로운 묘사와 그들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들을 들려준다.
이들과의 교류는 찰리 채플린의 성격과 인생을 살펴볼 수 있는 한 방편이지만, 더불어 독자들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 채플린은 이름만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는 이런 인물들을 한데 모아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예술가들의 기행과 열정에서는 웃음과 감탄을, 정치가들의 사생활과 탁월한 언변에서는 흥분을 맛보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찰리 채플린의 《나의 자서전》 완역판이 나왔다. 그의 자서전은 이전에 이미 출간된 바 있다. 하지만 이전 판본들은 역자나 편집자의 편의에 따라 원문이 뭉텅이로 잘려나간 반쪽짜리었던데다, 그마저 이미 절판되어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허름한 바지에 짧은 콧수염을 하고 전 세계인을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 희극 배우가 누구인지’ ‘런던에서 온 보잘것없는 청년이 어떻게 전 세계를 한순간에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그가 창조해 세인의 사랑을 독차지한 뜨내기와 ... 찰리 채플린의 《나의 자서전》 완역판이 나왔다. 그의 자서전은 이전에 이미 출간된 바 있다. 하지만 이전 판본들은 역자나 편집자의 편의에 따라 원문이 뭉텅이로 잘려나간 반쪽짜리었던데다, 그마저 이미 절판되어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허름한 바지에 짧은 콧수염을 하고 전 세계인을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 희극 배우가 누구인지’ ‘런던에서 온 보잘것없는 청년이 어떻게 전 세계를 한순간에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그가 창조해 세인의 사랑을 독차지한 뜨내기와 그가 만든 위대한 작품들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찰리 채플린의 일, 연기, 사랑, 우정, 철학, 그가 연루됐던 여러 재판들 그리고 미국을 향한 적대감과 관련한 흥미롭고 진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은 당대 유명인사의 인터뷰집을 방불케도 한다. 서머싯 몸.아인슈타인.버나드 쇼.윈스턴 처칠.간디.사르트르.피카소.프랭클린 루즈벨트.저우언라이 등이 그들이다. 이 책에서 찰리 채플린은 이들 인물에 대한 날카로운 묘사와 그들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들을 들려준다. 이들과의 교류는 찰리 채플린의 성격과 인생을 살펴볼 수 있는 한 방편이지만, 더불어 독자들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 채플린은 이름만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는 이런 인물들을 한데 모아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예술가들의 기행과 열정에서는 웃음과 감탄을, 정치가들의 사생활과 탁월한 언변에서는 흥분을 맛보게 될 것이다. 각본.감독.주연.음악 등 영화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함과 언어와 시대를 초월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천부의 연기력, 단지 코미디로 그치지 않았던 인간의 보편적 삶에 대한 진지한 접근, 산업의 기계화와 대공황기의 인간성 상실을 남달리 섬세히 포착했던 감수성. 찰리 채플린은 독보적인 영화인이자 20세기 최초의 대중적 슈퍼스타이면서도, 무엇보다 열정적인 휴머니스트였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그의 통찰은 득의양양해 보이는 신자유주의의 물결 아래 인간성의 황폐화를 경험하는 모든 현대인에게 커다란 위로와 자극이 될 것이다. 채플린 자신의 삶과 시대에 대한 진중한 성찰과 회고라는 측면에서, 《나의 자서전》은 20세기를 통틀어 더 없이 탁월한 자서전의 반열에 올려놓기에 손색이 없다.
우리는 유머를 통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행동에서 불합리한 것을 본다. 또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본다. 한편 유머는 우리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고양하고, 우리가 제정신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유머 덕분에 우리는 인생의 부침을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며, 엄숙함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조리한 것인지 드러낸다.(443쪽)
나는 아인슈타인 박사 부부를 우리 집에 초대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인슈타인 부인은 박사가 상대성 이론을 착상하던 날 아침에 있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남편은 평상시처럼 실내복 차림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아무것도 손을 대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뭔가 일이 잘 안 풀리는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무슨 고민이 있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여보, 나 굉장한 생각이 떠올랐어’라고 대답하는 거예요. 그리고 커피를 마신 뒤에 피아노 쪽으로 가더니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피아노 치는 것을 멈추고 노트에 뭔가를 적는가 싶더니 ‘정말 굉장한 생각이야. 정말 놀라워’라고 계속 중얼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뭐가 그렇게 굉장하고 놀라운지 말씀 좀 해주세요.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그러자 이렇게 대답하는 거예요. ‘뭐라고 아직 말하기는 일러. 좀 더 연구를 해야 해.’”
아인슈타인 부인은 박사가 그렇게 30분 동안 피아노를 치며 메모하는 일을 반복하더니 방해하지 말하는 말만 남기고 연구실로 올라가더라고 말했다. 그리고 2주일 동안 박사는 두문불출하고 연구에 매달렸다. 그녀는 이렇게 말을 이었다. “매일 식사도 날라다 줬어요. 저녁에 잠깐 바람 쐬러 나오는 것 외에 바깥출입은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바람 쐬고 돌아와도 바로 연구실로 올라가 연구에 몰두했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국 창백한 몰골을 하고 연구실에서 내려왔어요. 그리고 기력이 다했는지 탁자에 종이쪽지 두 장을 힘없이 내려놓으면서 ‘이거야’라고 말하더군요. 그게 바로 상대성 이론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682~683쪽)
차트웰에 머물면서 무엇보다 즐거웠던 것은 식사 시간이었다. 왜냐하면 윈스턴 처칠 경은 식탁에서 자주 정치적 열변을 토로했는데, 가족들은 그의 이런 열변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 워낙 자주 있는 일이다 보니 가족들 모두 이미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나는 처칠 경의 차트웰 저택의 검소하고 엄격한 생활 방식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다. 처칠 경의 침실은 서재와 겸하고 있어서 사방 벽이 모두 책으로 들어차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영국 의회 의사록이 빼곡히 꽂혀 있었다. 나폴레옹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있었다. 내가 나폴레옹 책에 관심을 보이자 그가 이렇게 말했다. “그렇습니다. 저는 나폴레옹 숭배자입니다. 나폴레옹을 영화화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소만. 한번 만들어 봐요. 나폴레옹에 관해서는 재미있는 일화들이 많습니다. 나폴레옹이 하루는 목욕을 하고 있는데 동생 제롬이 금몰이 달린 제복을 갖춰 입고 갑자기 들이닥친 거예요. 나폴레옹을 당황하게 만들어 자신이 요구하는 것을 순순히 들어주도록 할 작정이었던 건데, 나폴레옹이 호락호락 넘어갈 위인이 아니죠. 순간 나폴레옹이 탕 속으로 쏙 들어가더니 휙 튕겨져 나오면서 동생 제복에 물을 튕깁니다. 동생은 물에 빠진 고양이 신세가 됐죠. 나폴레옹이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자 그는 꼬리를 내리고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미있는 장면 아닌가요.(722~723쪽)
목차
들어가는 말 내 인생의 서막
1 엇갈린 운명의 무대
2 가난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3 여덟 살 꼬마 배우
4 아버지의 죽음
5 희극배우가 되다
6 나의 사춘기 시절
7 청춘이라는 무대
8 미국으로 가는 길?
9 정든 희극무대를 떠나다
10 뜨내기의 탄생
11 내 이름은 찰리!
12 꿈에 그리던 백만장자가 되다
13 할리우드에서 만난 세기의 거장들
14 내 연기론과 영화론
15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영화사 설립
16 의 시절
17 십 년 만의 영국 방문
18 어머니의 죽음
19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시절
20 나의 '황금광 시대'
21 무성영화의 황혼기
22 두 번째 영국 방문
23 나의 동방견문록
24 나의 세기,
25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의 탄생
26 정치의 소용돌이
27 우나를 만나다
28
29 공산주의자로 몰리다
30 할리우드여 안녕!
31 은막은 내리지 않는다
옮긴이의 말 익살 연기에 녹아든 시대의 양심
작가연표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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