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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씨아줌마의우리동네이야기

김진수 저 | 샘터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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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417076 / 190쪽 15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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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도시를 떠나 자연의 삶으로 … 느림씨 아줌마가 전하는 소박한 삶의 가치!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한 화가의 소박한 일상을 스케치한 동화 같은 에세이다. 저자는 10여 년 전 남편(장진영 화백)과 두 아이를 데리고 강화도 농촌 마을에 터전을 잡았다. 동네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삶의 기쁨,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 욕심 없는 소박한 생활이 주는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를, 만화경처럼 펼쳐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빠르게만 달려온 우리 삶의 허술한 장면들이 절묘하게 포착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도시를 떠나 자연의 삶으로 … 느림씨 아줌마가 전하는 소박한 삶의 가치 이 책은 도시를 떠나 시골(강화)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한 화가의 소박한 일상을 스케치한 동화 같은 에세이다. 저자는 10여 년? 전 도시의 삶을 버리고 남편(장진영 화백)과 두 아이를 데리고 강화도 농촌 마을에 터전을 잡았고, 손수 벽돌을 만들어 쌓아 집을 짓고, 농사를 짓고 밭을 가꾸며 자연과 하나 된 삶을 살고 있다. 동네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삶의 기쁨,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 욕심 없는 소박한 생활이 주는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를, 만화경처럼 펼... 도시를 떠나 자연의 삶으로 … 느림씨 아줌마가 전하는 소박한 삶의 가치 이 책은 도시를 떠나 시골(강화)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한 화가의 소박한 일상을 스케치한 동화 같은 에세이다. 저자는 10여 년 전 도시의 삶을 버리고 남편(장진영 화백)과 두 아이를 데리고 강화도 농촌 마을에 터전을 잡았고, 손수 벽돌을 만들어 쌓아 집을 짓고, 농사를 짓고 밭을 가꾸며 자연과 하나 된 삶을 살고 있다. 동네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삶의 기쁨,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 욕심 없는 소박한 생활이 주는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를, 만화경처럼 펼쳐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빠르게만 달려온 우리 삶의 허술한 장면들이 절묘하게 포착된다. 강화도 주민들과 어울려 사는 소소한 이야기를 1부 앞마당이야기, 2부 뒷마당이야기로 나눠 담아내고 있다. 느림과 나눔으로 얻는 조화로운 삶 현대인들은 빠르고, 크고 풍성한 것들을 좇고 그것에서 만족을 얻는다. 타인과 경쟁하며 승리를 통해 욕망을 충족한다. 조금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조금 더 빠르게 달려야만 한다. 속도가 중시되고 물질이 최고 가치로 떠받들어지는 사회, 우리는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저자는 이러한 속도가 지배하는 요즘 세태의 안티테제로 '느림'을 말한다. 그리고 자연을 벗삼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손수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조화하는 삶을 꿈꾼다. 행복한 삶이란 혼자 앞서 가는 것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자연의 모든 생명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데 있다고 전하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십여 년의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진정으로 의미있고 충만한 삶이 무엇인지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작가 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의 노력이 타인의 삶에 기여하고 나의 창의력이 동료의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관계, 타인이 위협적이거나 넘어서야 할 존재가 아니라 위로와 격려가 되는 관계, 뒤쳐진 동료를 기다려 그의 손을 잡아주는 관계, 그것이 개인과 조직을 활기 있게 하는 관계, 이런 관계를 만들며 살 수 없을까, 우리?\" 삶의 보람과 기쁨 찾는 동화 같은 에세이 저자는 스물한 개의 작은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에게 진정한 삶의 보람과 기쁨이 무엇인지 전하고 있다. 동네 주민들의 소박한 이야기 속에서 질박한 삶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동심의 마음으로 일깨운다. 동심은 저자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다. 그의 전작인 그림책 에서 보여줬던 동심의 세계는, 이 책에서 우화적인 이야기 형태로 다시 표현되고 있다. 예를 들면, 앞마당에 자란 잡초, 도토리 나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서로 대화를 하고 소통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만물일화, 자연의 모든 살아 숨쉬는 생명들과 조화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우화들은 단촐하고 소박하게 그려진 그림과 잘 어울린다. 한지 위에 그려진 선과 형태가 마치 전통의 수묵화처럼 농촌의 단아하고 소박한 생활 현장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진수
김진수
1961년에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강화도에서 살며 글과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창작집으로 그림책 《모두 함께 지은 우리집》이 있다.

책 속에서

나는 오리 망 밖을 향해 날아보았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러나 내 몸은 오리 장을 넘지 못하고 그만 그물망에 걸려 버렸다. 온 힘을 다해 몸부림쳐 보았지만 망에 걸린 내 날개는 더 엉켜들 뿐이었다.
그날따라 유난히 둥근달이 나를 무심히 내려다보았다. 어둠 속 저편에서 시퍼런 빛을 발하는 눈동자가 서서히 나를 향해 다가왔다. 순간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 그뿐이었다. 잠시 후, 그 굶주린 눈동자는 나를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내 몸이 이렇게 가볍다니!’
나는 하늘을 향해 날갯짓을 해보았다. 그때였다. 몸이 허공으로 붕 떠올랐다.
‘아, 나도 이제 날 수 있게 되었구나!’
저 아래 내려다보이는 논으로 내 옛 동료들이 손뼉 치는 소리를 따라 몰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아, 불쌍한 나의 친구들. 오늘 하루 남보다 빨리 달린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_<나와 오리의 동상이몽> 중에서(p32~34)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며 부스스 메마른 소리를 낸다. 나도 저 소리를 안다. 내 마음속이 메마르고 힘들 때 내 안에서 나던 소리였다. 갈대가 저희들끼리 몸을 부빈다. 혼자 뭘 잘해 보겠다고 오만 떨지 마라. 피차 불쌍히 여기고 기대며 살아라.
마른 갈대가 흔들흔들, 서로 몸을 기대며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_<흔들흔들, 서로 몸을 기댄 갈대> 중에서(p125)

목차

목차
제1부 앞마당 이야기 제2부 뒷마당 이야기
함께 지은 우리 집 8 너 때문에 되는 게 하나도 없어 102
품어 주렴, 불쌍하잖니 17 들꽃이 예쁜 이유 110
나와 오리의 동상이몽 27 흔들흔들, 서로 몸을 기댄 갈대 118
누렁지 35 겨울 풍경 유감 126
우리 옆집 과부 아줌마 44 병원 수난 133
우리들만의 아지트 50 엄마, 상담해 드릴까요? 146
착한 여자, 철이 엄마 57 엄마의 초상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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