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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950015 / 88쪽 12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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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골집 행랑채도 사라지고, 쇠똥구리도 사라지고, 돌담도 사라지고, 소래 기찻길도 옛 길로 이미 사라지고 말았다. 학교 문턱도 밟은 적 없어, 삶의 끝자락에서야 겨우 자신의 온몸으로 기역자를 그려내?신 어머니마저 끝내는 사라지겠지! 조수옥 시인은 그처럼 사라진 것들, 혹은 사라져가는 것들을 노래한다. 그래서 그의 시편은 통째로 이별 노래로 안겨온다. 그 이별 노래가 참으로 애틋하다. 더더구나 사라지는 것들은 자신만의 진실을 등 뒤에 발자국으로 찍어놓지 않는가! ― 박상률(시인) 엄동설한 미사여구 훌훌 벗어던져버리고 명사 ... 시골집 행랑채도 사라지고, 쇠똥구리도 사라지고, 돌담도 사라지고, 소래 기찻길도 옛 길로 이미 사라지고 말았다. 학교 문턱도 밟은 적 없어, 삶의 끝자락에서야 겨우 자신의 온몸으로 기역자를 그려내신 어머니마저 끝내는 사라지겠지! 조수옥 시인은 그처럼 사라진 것들, 혹은 사라져가는 것들을 노래한다. 그래서 그의 시편은 통째로 이별 노래로 안겨온다. 그 이별 노래가 참으로 애틋하다. 더더구나 사라지는 것들은 자신만의 진실을 등 뒤에 발자국으로 찍어놓지 않는가! ― 박상률(시인) 엄동설한 미사여구 훌훌 벗어던져버리고 명사 동사 보습만으로 겨울 묵정밭을 쟁기질하는 그대는 그의 시는 시쳇말로 시의 S라인을 보는 것 같다. 군더더기가 없다. 말을 위한 말, 지나친 표현에의 경도, 진정성인 듯 과장된 사유와 철학, 언어의 현학적 병렬 등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예컨대 내용물에 비해 포장만 현란한 상품이기를 거부한다. 그의 첫 시집 『어둠 속에서 별처럼 싹이 트다』의 초점이 경계 밖 사람들에게 있었다면, 이번 시집은 그대의 모난 돌과 나의 모난 돌이 함께 맞물려 돌담이 되는 즉, 인간 신뢰가 \"저 무너져가는 돌담을 함께 일으키는 힘\"으로 승화되고 있다. ― 조삼현(시인)
목차
시인의 말
1부
13 서시
14 대나무
15 고철꽃
16 쇠똥구리
18 봉숭아
19 화장술
20 돌담
22 들숨과 날숨
23 달
24 매미
26 밥
28 불안을 잠근다
29 산당화
30 소래 옛 철길
32 축전
33 개미집
34 겨울 간척지
36 小菊
2부
39 인연
40 구둣굽을 갈며
42 바지의 귀
44 봄날
46 나비
48 도계를 지나며
50 노을
51 말도 못 해 보니?
52 가로등
53 명사십리
54 民泊
55 뻐꾸기
56 안개
58 雨花
59 이별
60 일필휘지
62 초승달
63 치악의 별
3부
67 기역자
68 그 해 겨울
69 가을날
70 가을비
71 짝
72 고추를 따며
74 너를 향해
76 詩
77 하현달
78 장례식장
80 풍경
81 起
82 포로
83 호박
84 행랑채
86 그 해 여름
87 보물
88 겨울국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