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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

이성렬 저 | 서정시학 | 200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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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362214 / 15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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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성렬의 시는 세계를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세상을 관통하는 부자연스런 질서를 보여준다. 생의 질문이 서성이는 곳이 바로 노래의 입구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물리화학을 전공한 중견 과학자 이성렬 씨가 두 번째 시집 『비밀요원』을 펴냈다. 저자는 현재 경희대학교 환경∙응용화학대학(화학 및 신소재 과학 전공) 교수이다. 서울대, KAIST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과학자이다. 시인으로는 드문 경력이다. 저자는 2002년 계간 『서정시학』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 이성렬의 시는 세계를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세상을 관통하는 부자연스런 질서를 보여준다. 생의 질문이 서성이는 곳이 바로 노래의 입구다.... 물리화학을 전공한 중견 과학자 이성렬 씨가 두 번째 시집 『비밀요원』을 펴냈다. 저자는 현재 경희대학교 환경∙응용화학대학(화학 및 신소재 과학 전공) 교수이다. 서울대, KAIST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과학자이다. 시인으로는 드문 경력이다. 저자는 2002년 계간 『서정시학』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 이성렬의 시는 세계를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세상을 관통하는 부자연스런 질서를 보여준다. 생의 질문이 서성이는 곳이 바로 노래의 입구다. 그는 낯선 행성을 거니는 아이처럼, 너무나 당연했던 세계의 문법을 둘러본다. 그의 삶은 이상한 꿈이다. ‘멈추면 넘어진다는 가훈만이 삶의 징표인 듯’(「그림자 도시에서」) 완강하게 고수하던 제자리에서 그가 더듬어간 텍스트, 혹은 ‘프라하’ 같은 이방의 도시에서 잠시 맛보는 ‘갓 구운 빵에서 허무의 냄새를 맡’(「저녁에 길을 묻다」)는 것이다. 그의 시에는 인식과 일상의 울타리에 갇힌 존재의 절망과 그 삶의 틀을 넘어서려는 갈망이 동시에 들어있다. 마치 ‘반쯤 열려 있는 문’ 앞을 서성이는 생의 순례자처럼 ‘낯선 대지의 기척에 귀 기울이는/그 안쪽은 갈 수 없는 나라’지만 ‘문 밖에서 서성이며 행복하’다고 그는 말한다. ‘시간의 검은 갈퀴가 언제 목덜미를/채어갈지 모르는 이 운명도 기쁘네/문은 반만 닫혀 있으니’(「반쯤 열려 있는 문에 대하여」) 바로 그 ‘열림’의 가능성 때문에 시인은 반쯤은 낯선 외계를 닮은 삶의 모퉁이에 서 있다. 우리는 이 지상에 왜 태어났고, 또 어떻게 살아가며, 어떻게 살아가게 될 것인가에 대해 시인은 우수 어린 질문을 던진다. 그의 시는 가장 소소한 일상에서 출발하는 듯하지만, 존재와 세계에 대한 물음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중요한 것은 한때 ‘자연발화’한 불꽃처럼 타올랐던 꿈이 기억 속에 뿌리를 내리고 ‘열렬한 구애’의 기다림으로 열려져 있다는 사실이다. 현실의 공격을 감내하며 담담히 시를 기다리는 시인의 자세에는 겸손과 사랑이 깃들어 있다. 시라는 이방인은 또 얼마나 그를 다른 길로 데려갈 것인가. 반쯤 열린 세계로 존재를 실어가는 마법의 ‘양탄자’는 또 어떤 사랑의 바다로 그를 실어갈인가. 이성렬의 시는 삶의 자유로운 흐름을 막아버린 강대한 것들을 외면하고 흐릿하게 살아오는 꿈의 흔적들을 좋아간다. 그 아름답고 민감하고 차가운 우울의 이미지는, 채 마르지 않은 잉크로 반짝인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성렬
▶저자(이성렬) 프로필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및 KAIST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번째 시집 『여행지에서 얻은 몇 개의 단서』가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로드무비 2
그랑드자트 섬의 오후를 거닐면
백야
동경초(東京抄)
연화역(蓮花驛)을 지나며
해미에서 돌아오는 저녁
도시로 돌아와서
매산동
내 희망의 단추를 잠그는 청둥오리떼
프리즘
그믐달에게
사랑니에게
식물의 사생활
겨울 숲가에서
2부
그림자놀이
비밀요원
겹눈
공증
실내낚시터
케이에프씨
누구에게 전화하는지
웨스트우드 서점
아침 일곱 시까지 고려대에 나타나기
내 후생을 기억함
스페이스 워킹
유령
아즈텍 증후군
그 모든 나날이 지나도록 나는 아직 미쳐있네
3부
시간의 얼굴들
지인길
봄날을 보내며
밥상
흔들림
꽃더러 대신 깨어나라고
푸른빛의 기억
갤러리아
병동
진해에서
가을은 낮은 곳으로
이곳에 남기 위하여
작별
수요일 오후 두시, 시금치 더미 곁에서 웃네
4부
첫 시집을 강릉으로 보내며
늦게 부른 노래
동지(冬至)
이교도(異敎徒)의 노래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림자 도시에서
노베 흐라디를 지나며
프라하
저녁에 길을 묻다
화평봉제공업사
다시 제야에
양탄자
해파리
반쯤 열린 문에 대하여
시인의 산문 바리키노에서 열번째 행성까지
해설 | 허혜정 존재 속의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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