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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13478 / 27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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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티엔탕마을마늘종노래 [2]
반디앤루니스 리뷰
일명 ‘천당 마을’이라고 불리는 티엔탕 현은 마늘 농사로 먹고 사는 평범한 농촌 마을이다. 이 마을에 마늘 농사가 풍작이 든다. 하지만 풍년이 들면 드는 대로 가격 하락 때문에 농민들은 또 다른 고심을 하게 마련. 농민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무능한 당국의 청사를 습격함으로써 일종의 봉기를 하게 된다.
농민의 애환과 나아가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대한 비판과 저항이 매우 핍진하면서도 풍자적으로 드러난 이 작품의 시대적 · 공간적 배경은 문화대혁명의 후폭풍이 휘몰아친 1980년대 중반의 농촌이다. 1980년대는 중국이 개혁 · 개방의 격변기로 그 어느 때 못지않게 우여곡절이 많고 상흔으로 얼룩진 시기이기도 한데, ≪티엔탕 마늘종 노래≫라는 제목을 통해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번뜩이는 천재성이 빚어낸 박력 있는 필체와 붓 끝에서 살아 숨쉬는 인물들
농촌에서 빚어진 소소한 사건을 통해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예리하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는 모옌의 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쉽고 편하게 읽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물들은 작가의 붓끝에서 살아 움직이며 작은 사건을 사회문제로 끌고 가는 작가의 박력을 확인할 수 있다.
티엔탕 마을의 모순과 갈등, 그리고 뒤틀린 욕망은 현재 중국이 겪고 있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티엔탕 마을은 거대 중국의 이면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그렇다면 개혁과 개방을 통해 중국의 '천당 마을'에는 천당이 구축되었는가? 이는 이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남겨진 질문이다.
한편 우리의 1930년대 농촌 소설과 친숙한 이 작품이, 20년이라는 세월의 격차를 뛰어 넘어 보편 타당한 공감을 주는 것은, 최근 FTA 시대를 맞은 우리의 농촌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