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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칸타타

박종규 저 | POLYGON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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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480120 / 32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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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박종규의 들려주는 에세이-시각 장애우를 위한 낭독 CD 수록!
―수필계의 게릴라 같은 존재의 작가가 표지 그림을 한 권 한 권 직접 그린 화제의 책―

자기의 느낌이나 의견 따위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적은 산문으로 보통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를 쓰는 것이 수필이다. 수필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아니라 고도로 정제되고 감정 이입을 적절히 조절하여 그려 놓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박종규의 수필집 󰡔바다 칸타타󰡕에 실린 글들은 완벽한 수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더 나아가 고졸(古拙)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저자의 고향인 바다와 함께 국내외 여행, 특히 아프리카 종단 여행에서 체득한 지혜를 소설적 기법을 채용하여 풀어 가기 때문에 작품 하나하나를 읽다 보면 어떤 이미지나 형상화가 떠오르는, 읽는 재미를 얻게 된다. 특히 신변잡기를 다룬 여타 수필과는 달리 사회와 자연에 대한 짙은 사유(思惟)가 배어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아하’ 하고 공감을 하게 되며 글의 묘미에 빠지게 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자기의 느낌이나 의견 따위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적은 산문으로 보통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를 쓰는 것이 수필이다. 수필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아니라 고도로 정제되고 감정 이입을 적절히 조절하여 그려 놓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박종규의 수필집 에 실린 글들은 완벽한 수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더 나아가 고졸(古拙)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저자의 고향인 바다와 함께 국내외 여행, 특히 아프리카 종단 여행에서 체득한 지혜를 소설적 기법을 채용하여 풀어 가기 때문에 작품 하나하나를 읽다 보면 어떤 이미지나 형상화가... 자기의 느낌이나 의견 따위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적은 산문으로 보통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를 쓰는 것이 수필이다. 수필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아니라 고도로 정제되고 감정 이입을 적절히 조절하여 그려 놓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박종규의 수필집 에 실린 글들은 완벽한 수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더 나아가 고졸(古拙)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저자의 고향인 바다와 함께 국내외 여행, 특히 아프리카 종단 여행에서 체득한 지혜를 소설적 기법을 채용하여 풀어 가기 때문에 작품 하나하나를 읽다 보면 어떤 이미지나 형상화가 떠오르는, 읽는 재미를 얻게 된다. 특히 신변잡기를 다룬 여타 수필과는 달리 사회와 자연에 대한 짙은 사유(思惟)가 배어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아하’ 하고 공감을 하게 되며 글의 묘미에 빠지게 한다. 작가 박종규는 수필계의 게릴라 같은 존재… 박종규 작가의 수필은 다양하고 자유롭다. 잡다한 삶의 체험이 그대로 수필의 소재가 되고 그 기술 양식이나 벌상과 전개가 자유롭다. 발상과 전개가 자유롭다는 것은 발칙함이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발칙한 상상력 전개는 기발한 창의성에서 나온다. 그래서 그의 수필은 여타의 수필가의 수필과는 변별성이 있다. 수필계의 게릴라 같은 존재라 해도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필 정신은 자유정신이다. 수필의 어원이 그러하듯 수필은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도하여야 하는 문학 장르이다. 글감도 자유로워야 하고 주제도 자유로워야 하며 표현 구조도 자유롭고 특히 정신이 자유로워야 한다. 이를 실천하고 있는 작가가 그라는 것을 나는 이 한 권의 수필을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의 성격을 사설(僿說)로 분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소소한 이야기’이지만 작가 자신에 대한 솔직한 비판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동시에 사회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바라보고 서슴없이 토해내는 그 힘이 글의 편 편마다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자는 흥분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진지함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도 할 것이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들며 신비의 세계로도 빨려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 점이 그의 수필의 문제다. ―유한근(문학평론가, 한성디지털대학교 교수)

저자 소개

  • 저자 : 박종규

책 속에서

천둥소리
“아빠, 비바람 속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는데 겨울에 눈보라 칠 때는 왜 천둥 번개가 안 쳐요?”
팔에가 다섯 살이었을 때 여름 휴가지에서의 일이다. 비가 무척 내려서 우리는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잠시 차도에 멈춰야 했다. 차창은 비바람과 함께 번개에 실려 온 천둥소리로 깨질 것만 같았다. 뒷자리에 있던 딸애가 눈빛을 반짝이며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나는 당황했다. 딸애에게 아빠는 선생님 같은 존재였다. 무엇이든 녀석의 물음에 막힘없이 답해 주었으니까. 하지만 그때는 내 밑천이 바닥난 것을 느꼈다. 나도 그 답을 몰랐을 뿐더러 쉽게 답이 나올 질문도 아닐 성싶었기 때문이었다. 딸애의 질문은 상식적인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내 상식 밖에 있었다.
“미안하다. 아빠가 지금 대답을 못 하겠구나. 나중에 집에 가서 말해 줄게.”
휴가가 끝나고 딸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수소문했다. 어느 곳에서도 겨울철 눈보라 속에서는 천둥 번개가 없는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들을 수가 없었다. 가장 근접한 답이라는 것이 기온 관계가 아니겠느냐 하는 정도였다. 이십여 년이 흐른 뒤 마침 케이블 방송에서 천둥 번개 현상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가 방송되었다. 비로소 딸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가 싶었다. 그런데 그 프로 역시 아직도 그 현상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천둥 번개가 치면 어떻고, 안친다고 대수랴! 그것을 따질 필요가 무에 있을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천둥 번개는 비바람과 함께 있을 뿐이라는, 딱히 말하기는 어정쩡하지만 그건 상식이 아니냐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겨울에 무슨 천둥 번개냐’고, 그러나 다섯 살짜리 아이의 순수한 호기심은 성인 전문가들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목차

목차
자연, 그 바튼 숨 고르기
1. 산치르의 별
2. 아름다운 폐교
3. 참새와 함께 식사를!
4. 거리두기
5. 개 쫓은 닭
6. 나, 개들의 신이야
7. 겨울나무처럼
8. 새들이 떠나가면
9. 천둥소리
10. 만들어진? 섬
11. 별들은 알 수 있을까?
12. 내가 엿들으니
13. 아웅산 그 후
14. 새 떼
15. 개똥참외
16. 망각을 일깨우며
엇박자 장단에 춤추는 사람들
17. 단추 구멍 속에다
18. 삼신할머니
19. 세방 해넘이
20. 그 말 한마디
21. 종묘에서 사는 법
22. 엇박자
23. 사라져가는 누나의 집
24. 빈소에 뜬 똥별들
25. 동갑내기 울 엄마
26. 눈으로 소리 듣기
27. 죽음, 그 아이러니
28. 아내를 가둔 섬
29. 공짜 없는 팔자
30. 미치기
31. 읏땅 으~땅!
32. 누워있는 사람
33. 화단에서 생긴 일
거님 길에서 듣는 지혜
34. 아프리카의 귀신들
35. 바다칸타타
36. 그들은 웃고 있었다
37. 길 따라 열리는 길
38. 짬
39. 오지에서의 추억
40. 살아보고 싶은 곳
41. 진도와 고령에서 들리는 소리
42. 달 뜨지 않는 동네
43. 셀프 바가지
44. 청룡고개
45. 작은 섬이 되어
46. 시집 장가 가는 날
47. 백두여, 하늘연못이여!
48. 700년 한이사 풀릴까마나는
49. 비무장지대의 천불
50. 잃어버린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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