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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651156 / 427쪽 135 x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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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세상의모든딸들 [2]
반디앤루니스 리뷰
인류가 지구상에 막 자리를 잡아가던 시대를 배경으로 오늘의 여성 문제를 따져 물으려 한 문화인류학자 출신 여류작가의 놀라운 착상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세상의 모든 딸들』.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먼 과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행로를 거쳐 지금 이곳에 와 있으며,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시간의 길 위에 어떤 헌신을 통해 어떤 발자국을 남겼는지를 슬픈 서사로 보여준다. 가혹한 자연을 배경으로 처절하지만 용기 있게 살아가는 원시인들의 원초적 삶이 주인공의 짧으나 격렬했던 인생과 섬세하게 직조되어 무한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남자가 고기를 지배하고 오두막을 지배해서 여자보다 월등 위대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남자가 위대하다면 여자는 거룩하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딸들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어머니이니까!” 이 문장은, 작품 속에서 출산을 하다가 목숨을 잃게 되는 어머니가 어린 딸에게 남긴 유언이다. 여자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말고 살아가라는 어머니의 유언이,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2만 년 전 후기 구석기시대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사는 여성들에게 절절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가 지구상에 막 자리를 잡아가던 시... “남자가 고기를 지배하고 오두막을 지배해서 여자보다 월등 위대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남자가 위대하다면 여자는 거룩하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딸들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어머니이니까!” 이 문장은, 작품 속에서 출산을 하다가 목숨을 잃게 되는 어머니가 어린 딸에게 남긴 유언이다. 여자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말고 살아가라는 어머니의 유언이,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2만 년 전 후기 구석기시대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사는 여성들에게 절절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가 지구상에 막 자리를 잡아가던 시대를 배경으로 오늘의 여성 문제를 따져 물으려 한 문화인류학자 출신 여류작가의 놀라운 착상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세상의 모든 딸들』은,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먼 과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행로를 거쳐 지금 이곳에 와 있으며,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시간의 길 위에 어떤 헌신을 통해 어떤 발자국을 남겼는지를 슬픈 서사로 보여줌으로써 이 시대를 사는 여자들에게 자기성찰의 귀한 시간을 제공한다. 짧으나 격렬했던 후기 구석기시대 여인의 삶을 통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여자의 진정한 정체성을 묻는다! - 문화인류학자의 통찰력과 작가적 상상력이 섬세하게 직조된 ‘헤밍웨이문학상 수상작’ 세상의 모든 딸들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어머니이다. 이런 영광스런 입장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모든 딸들은 오늘도 눈물을 잉크삼아 이렇게 일기에 적는다.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밟을 수밖에 없는 숙명의 궤적을 추적하고 있는 이 소설은 여자이기 때문에 반드시 겪어야 하는 일들, 운명적으로 받아야 하는 고통, 남몰래 감춰야 하는 눈물과 슬픔 뒤의 행복 등 여자의 삶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면서도 여자의 절망을 말하는 비극 소설이 아니기에 더욱 감동이 크다. 가혹한 자연을 배경으로 처절하지만 용기 있게 살아가는 원시인들의 원초적 삶이 주인공의 짧으나 격렬했던 인생과 섬세하게 직조되어 무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이 작품은, 페미니즘의 깃발을 들지 않고서도 가장 페미니스트다운 주장을 펼친 작가의 탁월한 문장을 통해 여성독자는 물론이고 남성독자들에게도 자기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계기를 줄 것이다.
“너도 언젠가는 자라서 한 사람의 어머니가 되겠지. 남자가 고기를 지배하고 오두막을 지배해서 여자보다 월등히 위대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남자가 위대하다면, 여자는 거룩하단다. 왜냐 하면 세상의 모든 딸들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란다.”
나는 어머니의 이 말을 불의 강으로 떠나기 전에 상기했어야 했다. 한 사람의 어머니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이야말로 여자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알아야 했고, 남자들의 독단을 욕하기 전에 여자의 삶이라 해서 결코 비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야 옳다. 어머니는 여자들의 강인함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이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이라고 했지만, 그러나 이제야 나는 깨닫는다. 나는 강인하지도 못하고, 거룩하지도 못하다. 나는 지금 다만 비참할 뿐이다.
내가 그와의 섣부른 행동으로부터 얻은 것이라곤 결국 내 목숨을 내놓게 되는 극히 소소한 쾌락뿐이었다. 나는 그와 떨어져서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내가 저지른 또 하나의 잘못이었다. 분노했다면, 누구를 향한 분노였단 말인가? 절정을 느끼던 그 순간에 희한하게도 내 가슴에 차올랐던 그 싸늘한 기쁨은 누구를 향한 승리감이었단 말인가?
나는 그 짧은 순간의 쾌락이 모두를 향한 복수라고 애써 생각했지만 운명을 향한 복수는 샐리 샤먼조차도 성공하지 못한 부질없는 짓임을 그 사람 앞에서 옷을 벗기 전에 알았어야 했다. 참으로 슬픈 일이지만, 우리 핏줄의 여자들에게 그런 식의 복수는 너무도 허망한 일이었다.
아주 먼데서 불어오는 바람이 암호랑이의 포효를 전하고 있었다. 분명히 저 호랑이는 샐리일 것이다. 남편이 죽이려 든 아이를 데리고 혼자서, 나와 메리처럼 찾아와 주는 사람 하나 없는 존재로, 무리에게서 새끼를 거부당한 그 어미 늑대 같은 존재로, 그렇게 참담하게 살았을 샐리일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길
제2부 늑대
제3부 오두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