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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207207 / 27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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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바우 황대권의 세 번째 옥중서간! 《야생초 편지》《빠꾸와 오라이》에 이은 눈물의 신앙 편지! 이 서간집은 역경에 처한 한 인간이 신앙을 매개로 어떻게 두 발로 다시 서게 되는지, 과연 신앙의 본질은 무엇이며 신앙생활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내 본명은 유대철 베드로 유학생활을 하다 잠깐 귀국했는데 간첩 누명을 쓰고 안기부에 잡혀갔다. 악명 높은 수사 기관의 지하실에서 60일간 고문의 지옥을 체험했고 타인의 조종에 마음대로 놀아나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고문의 후유증으로 하루에도 몇 차례씩 하반신 신경발작에 시달리던 때였다. 그토록 믿었던 자신을 더 이상 믿지 못하는 순간 절대적인 그 무엇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그가 만난 이가 열세 살 나이에 순교한 유대철 베드로 성인이었다. 저자는 유대철 성인의 이름을 자신의 세례명으로 했다. 또 유대... 내 본명은 유대철 베드로 유학생활을 하다 잠깐 귀국했는데 간첩 누명을 쓰고 안기부에 잡혀갔다. 악명 높은 수사 기관의 지하실에서 60일간 고문의 지옥을 체험했고 타인의 조종에 마음대로 놀아나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고문의 후유증으로 하루에도 몇 차례씩 하반신 신경발작에 시달리던 때였다. 그토록 믿었던 자신을 더 이상 믿지 못하는 순간 절대적인 그 무엇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그가 만난 이가 열세 살 나이에 순교한 유대철 베드로 성인이었다. 저자는 유대철 성인의 이름을 자신의 세례명으로 했다. 또 유대철 성인의 세례명 ‘베드로’를 우리말로 바꾸어 ‘바우’라고 자신을 호칭했다. “제게 가톨릭은 한번 믿어 볼까 하는 망설임에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삶과 죽음의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그때 여러 성인전을 통하여 가장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분이 바로 유대철 베드로 성인이었습니다. 열세 살 어린 나이에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고백하다가 결국은 옥졸의 손에 목 졸려 죽은 그분을 영원한 사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바우 황대권의 ‘신앙의 거울이자 멘토였던 디냐 자매님 이 서간집의 수신자는 ‘디냐 자매님’으로 수감 기간 내내 바우 황대권을 지켜보고 다독거려 준 ‘신앙의 거울’이었다. 디냐 자매님께 거의 신앙고백 하듯 편지를 써 내려가기를 십여 년! 십사 년의 수감 기간 동안 가족 외의 사람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편지를 주고받았다. 감옥 속 신앙생활과 종교방 생활 황대권은 투옥된 그 해 말에 대전교도소에서 가톨릭 영세를 받고 신자가 된 이후 이듬해에 안동교도소로 이감을 갔다. 안동은 이 서간집의 주인공인 디냐 자매님을 만난 곳으로 나의 신앙생활이 활짝 꽃을 피운 장소였다. 가톨릭 신심 단체인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했고, 성바오로 수도회에서 주관하는 강좌를 6년에 걸쳐 이수했으며 약 1년 반 동안 안동교도소 가톨릭 회장으로도 봉사했다. 공안수인 관계로 수감 기간 내내 독방살이를 해야 했지만 공소를 관리하는 가톨릭 회장 시절에는 일반 재소자와 함께 ‘종교방’ 생활을 했다. 감옥에서는 어떻게 종교 활동을 할까? 먼저 보안법 위반으로 들어온 공안수들은 일반 재소자와 격리되어 독방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재소자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나가게 되어 있는 공장 출역도 금지된다. 다만 본인이 원하는 경우 심사를 거쳐 특별히 공장 출역을 허용하기도 한다. 교도소에서는 재소자의 교정 교화를 위해 종교 활동을 격려하는데 대표적으로 불교와 가톨릭교, 개신교 등 3개 종파에 한하여 일주일에 하루씩 외부에서 들어오는 성직자를 모시고 하는 집회를 허용한다. 이때 해당 종파의 교화 위원들로 구성된 일반 신자들이 함께 들어와 참관을 한 뒤 가져온 떡이나 선물 따위를 나누어 준다. 디냐 자매님은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분이었다. 교도소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큰 교도소에서는 신앙생활을 조금이나마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종교방이라는 것을 운영한다. 3개 종파 신자들을 위해 따로 사동을 마련하여 낮에는 공장에 나가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일하고 저녁에는 자기 종파의 방에 들어와 신앙생활을 한다. 독방 생활을 하는 공안수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종교 집회와 비디오 관람, 그리고 하루에 한 시간씩 주어지는 운동 시간 외에는 고스란히 한 평짜리 자기 방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초보 입문자가 만난 하느님 디냐 자매님에게 보낸 이 서간집에는 초보 입문자의 고민가 열정이 담겨 있다. 가톨릭에 입문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모습, 진리에 대한 고민, 재소자들의 신앙생활 모습, 그리고 암에 걸린 디냐 자매님에게 전하는 건강에 대한 메시지 등 치열한 고민과 묵상이 펼쳐진다. 걸프전을 빗댄 창작 동화, 보스니아 수녀님의 사랑과 용서 등에서 제1세계 중심의 기독교의 오만과 독선을 엄중히 비판하고 있다. 신앙에 입문하면서 한 개인으로서 입은 상처와 분노를 사랑과 용서로 치유해가고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하느님은 큰 교회가 아니라 작은 공동체들에서,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 사이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심을 고백한다. 이미 생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신학, 작은 공동체만이 미래 교회의 대안임을 밝히고 있다.
목차
1장 신앙의 멘토를 만나다
대철 베드로입니다. 그냥 바우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사실 제가 편지를 쓰는 것은 자매님의 깊은 신앙심에 이끌렸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자매님의 인자하면서도 초롱초롱한 눈매가 신앙에 대해 서슴없이 여쭈어 보고픈 느낌을 갖게 합니다.
디냐 자매를 만나다 | 새로 태어난 형제 |두려운 남의 눈 |민주 투사가 된 어머니 |격려의 힘 |성서 퀴즈대회 | ‘무대포’ 할머니 |내 본명은 유대철 베드로 |로메로 주교 |믿음의 시작 |서로 섬기기 |이기주의에 대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일치의 비밀 |성물 전시회 |속 썩이던 형제의 이감
2장 징벌방 피정
저로선 영세 후 처음 맞이하는 피정이었습니다. 귀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밖에서 작업하고, 공부하고 할 때는 하고 있는 일 때문에 미처 느끼지 못한 것이었는데, 방안에 가두어 놓고 아무 것도 없이 맨 몸뚱이로 하루 종일 앉아 있으니 인간의 본능이 꾸역꾸역 기어 나옵니다. 식욕, 성욕, 명예욕....... 마구 먹고 싶고, 삿된 생각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고, 잊어야만 할 사람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상의 누구 하나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는 소외감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소년 대인수 |다시 독방으로 |영원의 미소 |감방에 흐르는 눈물 |조선의 걸프전 |사랑이라는 암호 |김성자 이냐시오 수녀님 |제국주의는 악이다 |허병섭 목사님 |교리 경시대회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 |죄의 연대성 |죽기 전에 죽으면 죽을 때 죽지 않는다 |징벌방 피정 |열 명의 깡패보다 한 명의 운동권이 더 위험하다 |내 마음속의 삼팔선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가 경연대회
3장 사랑은 몸으로
병태 형제가 종교방을 떠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저는 그의 정신세계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의도하지도 않았고 때로는 경계하였건만 학력이 만든 벽과 사회적 위상의 차이를 저는 그다지 훌륭하게 극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예수님 닮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성가 34장 |분노 |대부가 되다 |미덕과 미련 |사랑을 하되 구체적 대상에게 구체적으로 할 것 |갑작스런 죽음 |오딜 수녀님 |사랑하는 O O 에게 |관계를 통한 신앙 |중년의 문턱에 들어서며 |엄격한 자기관리 |사랑을 떠나서 남을 탓할 수도 욕할 수도 없다 |대자가 된 니콜라오 형제
4장 왕바랭이 함정
어렸을 때 ‘뚝방길’이나 논두렁을 걷다가 곧잘 누군가가 장난질한 풀매듭에 발이 걸려 넘어진 일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넘어지고 나면 저도 분풀이로 그 언저리에 몇 개의 풀매듭을 더 만들어 놓고 그 자리를 떴지요. 이때부터 성질이 고약했나 봅니다. 이 매듭에 사용된 풀이 바로 왕바랭이였습니다.
내 신앙생활의 거울 |환경 주부 만세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불교와 기독교 |내 작은 야생초 텃밭 |똥거름 |왕바랭이 함정 |기도와 매너리즘 |사랑과 용서
5장 생활 속의 혁명가
디냐 자매님, 다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혁명가가 되어야 합니다. 투사가 되어야 합니다. 온갖 잘못된 식생활과의 투쟁, 온갖 인간성을 마비시키는 외래 문물과의 투쟁, 온갖 타성에 빠진 습관과 몸놀림에 대한 투쟁 등. 마음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싸움은 결코 자매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작게는 자매님과 그 주변, 크게는 우리 모두의 싸움입니다.
암을 이기려면 암을 사랑하라 |병과 여성의 주권 |나를 고문한 자를 용서하라고? |자연 치유 |생활 속의 혁명가 |하느님은 나와 남을 합쳐주는 풀 |암에 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의 교회 |기도의 참맛 |기독교의 오만과 무지 |왜 나는 아내를 원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