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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살아온집우리가살아갈집 서윤영의우리건축이야기

서윤영 저 | 역사비평사 | 200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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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962706 / 273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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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전통 건축, 시간의 후광을 벗겨내다. 개인의 경험도 추억이 되고 보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치장되듯, 모든 역사와 문화도 과거의 것이 되면 무조건 찬사의 대상이 되는 경향이 있다. 옛 사람들이 구부러진 나무로 집을 지은 것은 선량하고 지혜로웠기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며, 현대인들이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고층건물을 짓는 것은 어리석고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신석기시대에 처음 생겨난 우리나라 주거 건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렀는지를 일반인들을 위한 시선으로 설명해주는 건축 교양서이다. 특히 조선시대에 형성된 여러 가지의 독특한 건축 양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건축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부속(문, 창, 퇴, 사랑채, 안채)과 형식(홑집과 겹집, 개량한옥, 아파트), 그리고 상점과 (신)도시, 씨족마을 등을 예로 들면서 건축적 시각으로 세세히 살펴본다. 총 7개의 장에 걸쳐서, 작게는 건축 세부 양식의 변화를 분석하고 사용 용도에 따른 건축물 자체의 분화 과정, 하나의 도시나 마을과 같은 주거 집단의 생성 원인, 한 시대의 사회제도가 그 시대 건축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전반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답사가 아닌 문헌 연구에 근거를 두고 완성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의 전통건축 관련 서적은 답사 기행문 성격의 것들이 대부분으로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에 충실한 반면 현재의 그 상황이 과거에 왜 일어났는지를 문헌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부족했다. 반대로 문헌 연구서의 경우, 전문 연구서나 대학 교재와 같이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딱딱한 성격의 책이 대부분이었다. 북학파 실학자들이 남긴 건축 관련 저술서들(박제가의 <북학의> ,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과 그밖의 다양한 논문, 관련 서적을 토대로 하여 우리건축의 전통성(민족문화)과 세계건축(인류문화)의 보편성이라는 두 가지 면에 모두 주목하고 있는 이 책은 일반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우리건축의 역사와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대중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저자 소개

1995년 명지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에 입학하여 건축 공부를 시작하였다. 석사논문은 가회동 개량한옥의 근대화 과정을 추적한 것인데, 아마 이것이 내가 주거건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던 계기일 것이다. 
1998년에는 ㈜아키플랜에서 근무했고 1999년에는 ㈜무영건축에서 근무했는데, 어느 틈엔가 T자를 잡는 일보다 펜을 잡는 일에 더 익숙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 《한겨레》에 칼럼을 연재하면서부터였다. 제법 인기가 있어서 아예 책으로 한 권 묶어 내었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말과 글로 몇 권의 집을 지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2003, 궁리), 《집우집주》(2005, 궁리), 《우리가 살아온 집, 우리가 살아갈 집》(2007년, 역사비평사), 《사람을 닮은 집, 세상을 담은 집》(2012, 서해문집) 등등이 그동안 지은 집이고, 또한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2009, 궁리), 《내게 금지된 공간 내가 소망한 공간》(2012, 궁리), 《동경과 월경의 순간들》(2013, 궁리)처럼 건축에 대해서, 나의 공간에 대해서, 여행에 대해서 집을 지은 적도 있다. 
더 좋은 집을 짓기 위해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 졸업은 요원하다. 내게 박사 학위란 평생 완성하기 못한 미진한 집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나 아직 졸업을 못했기에 여태 공부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제1장 육중한 대문 안에 아자살 용자살 창호를 달아
제2장 커지는 사랑채, 작아지는 안채
제3장 홑집에서 겹집으로
제4장 가가 허느쇼오, 가가 도로 지이쇼오
제5장 한양은 지는 해요, 화성은 뜨는 해라
제6장 상것들과는 함부로 어울릴 수 없으니
제7장 피지 못한 꽃, 지어지지 못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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