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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071483 / 32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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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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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성, 문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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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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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마키아벨리
- 16,920
- 17,100
- 27,000
- 16,020
반디앤루니스 리뷰
호메로스에서 카뮈까지, 고전의 창을 통해 오늘을 바라보다! 성서와 그리스ㆍ로마신화부터 알베르 카위와 존 스타인베의 소설까지,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울림을 선사하는 고전에 대한 감상과 해설을 담고 있다.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읽혀온 고전 중에서, 오늘의 세계에서도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별했다. 각 고전의 줄거리와 더불어 작품이 씌어질 당시의 시대적 상황 및 집필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모두 아홉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고, 각 장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홉 명의 무사이(영어로 ‘뮤즈’) 이름을 붙였다. 이는 헤로도토스가 쓴 《역사》의 형식을 똑같이 흉내 낸 것으로, 고전에 대한 저자의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내가 기자로 일하는 가운데서도 고전에 눈을 돌린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내 영혼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이리저리 떠돌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자로서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들으면서 취재하고 보도해야 하는데, 나름대로 판단의 중심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상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을 바로 고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수많은 출판사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진정한 지혜로 초대하는 책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책은 오히려 영혼의 칼을 무디게 만들 뿐이다. 잡초같이 많은 서적들 중에서 지혜의 샘물이 되고 영혼의 양식이 되는 것은 결국 고전뿐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7쪽)
《오디세이아》와 《아이네이스》를 통해 본 오디세우스와 아이네아스의 인생유전을 보면 승자와 패자, 행운과 불운의 차이는 백지 한 장 차이에 불과함을 절감하게 된다. 이렇게 사소한 차이는 역사상 많은 인물들이 보여준 바와 같다. 조선을 건국했지만 아들 방원에게 사실상 쫓겨난 태조 이성계나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나폴레옹 등 많은 인물들이 행운과 불운의 덧없음을 보여준다.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감상을 낳는다. 정 회장은 평생 자신의 노력과 행운의 후원을 바탕으로 거대 재벌을 일으켰지만, 말년에는 험한 꼴을 당했다. (…) 행운과 불운은 권력이나 재산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인간을 무차별하게 대한다. 그러니 이제 여기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불운이 쌓이면 어느덧 행운이 되고, 행운이 쌓이면 다시 불운을 맞이할 수도 있음을. (40~41쪽)
그리스는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 한동안 번영의 시대를 구가한다. 그러나 그런 화려한 시기가 지난 뒤 그리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진영으로 나뉘어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치른다. 이후 그리스의 힘과 문화도 점차 쇠퇴의 길을 걷더니 끝내 공화국 로마에 복속된다. 그리스 문명을 계승한 로마제국도 갈기갈기 찢어졌다. 반면 당시 야만족 취급을 받았던 서부 유럽은 오늘날 문명의 중심지로 우뚝 서있다. 하지만 그들의 위치도 과거에 비해 약화됐다고 볼 수 있다. 헤로도토스가 오늘날 살아난다면 현재 부강한 나라들도 역시 언젠가는 쇠락하고 만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것이다. (…) 그렇다면 지금의 약소국도 희망을 버리지 말 것이며, 강대국 역시 좀더 겸허해질 필요가 있겠다. (78쪽)
에라스무스는 당시 교황과 추기경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서 깊은 회의와 안타까움을 느꼈다. 파비아에서는 하얀 대리석으로 건축된 수도원을 보고는 “단지 몇몇의 수도사들을 위해 이렇게 많은 돈을 낭비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라고 물었다. 볼로냐에서는 성대한 개선행진이 열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교황 율리우스 2세가 볼노냐 정복전쟁에서 승리하고 입성하는 모습이었다. 기병과 보병, 교황 기장을 든 기수, 황금 마구를 한 백마 열 마리, 마흔 명가량의 성직자와 추기경 등이 보무도 당당하게 개선행진을 걸었다. (…) 에라스무스는 한숨을 토하며 이 광경을 지켜봤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교황 율리우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승자인가, 아니면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계승자인가?”(221쪽)
머리말_ 내 마음의 엘리시움을 찾아
클리오
이 운명에서 저 운명으로_ 호메로스 《오디세이》 /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
인간세계와 가까이 있는 신_ 오비디우스 《변신》/ 헤시오도스 《노동의 나날》《신통기》
에우테르페
영원한 강대국도 영원한 약소국도 없다_ 헤로도토스 《역사》
철학의 여신이 통치하는 나라는 가능할까_ 플라톤 《국가론》
탈리아
‘성스러운’ 전쟁범죄의 기록_ 《구약성서》
위대한 스승의 거룩한 최후와 영혼의 불멸_ 플라톤 《파이돈》 《신약성서》
멜포메네
중용, 행복과 정의의 원리_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플라톤 《필레보스》
오케스트라 같은 공화국을 위한 충언_ 키케로 《의무론》
테르프시코레
도덕미의 극치_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고결한 맏딸의 희생과 부활_ 괴테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에우리피데스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에라토
난세 돌파를 위한 냉정한 통치전략_ 마키아벨리 《군주론》 《로마사 논고》
위선자들에게 보내는 통렬한 풍자의 화살_ 에라스무스 《광우예찬》
폴림니아
무지의 나라와 학문의 은혜_ 프랜시스 베이컨 《학문의 진보》
이성에 따라 사는 사람은 드물다_ 스피노자 《에티카》
우라니아
자연의 섭리에 따른 교육_ 루소 《에밀》
광신의 병에 이성의 빛을_ 볼테르 《관용론》
칼리오페
베누스 여신처럼 아름다운 어머니의 사랑과 지혜_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생명을 구하는 직업정신의 영웅_ 알베르 카뮈 《페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