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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262765 / 23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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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물에서도 자주 보는 메이지천황의 당당한 초상사진은 1888년에 만들어졌다. 이 연도는 대일본제국헌법의 제정(1889)및 천황제 교육의 또 다른 기둥인 교육칙어의 발포(1890)와 거의 겹쳐진다 일찌감치 시작된 '어진영'의 하사는 이 시기부터 교육제도의 말단인 소학교에서까지 실시되었고,그 결과 모든 학교에서는 경축일에 '어진영'에 대한 예배와 교육칙어의 봉독이 합쳐진 의례가 실시되었다. 시각적 이미지와 언어적 메시지가 결합되어 신민교육의 훌륭한 장치가 된 것이다. 이처럼'어진영'이라는 사진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일본사회에서 수행한 정치적 역할은 막대하였기에, 이에 대한 많은 관심은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뛰어난 연구도 적지않다. 이러한 연구들은 주로 학교로 하사된 상태와 그 범위의 확대, 학교에서 실시된 기념식의 형성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신민교육의 정치적,사상적 의미를 밝혀내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어진영'의 형성과정에 대해서는 소홀히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메이지가 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천황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그 사진을 신민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것은 아니다. 당시는 사진이 아직 충분히 보급되어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근대 천황제국가도 아직 형태를 갖추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시각을 바꿔 보면, 메이지유신 직후에 만들어진 여러 중요한 정책들이 새로운 국가의 권력을'눈에 보이는'것으로 만들려는 의도로 관철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천황은 민중에게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러한 천황을 시각화하는 정책은 뒤얽힌 국내외의 정치.사회.문화 등의 그물을 풀어내고, 천화의 양장화 과정과 함께 점차 사진으로 표현된 천황의 모습에 천황을 가깝게 만들어 갔다. 이렇듯 가시적인 세계에서 매우 복잡하게 전개된 관련성을 다루는 것이 이 책의 목적 중 하나이다.
제1장 보이지 않는 천황에서 보이는 천황으로
1. 보이지 않는 천황
2. 민중의 정치적 경험인 니시키에
3. 동행-봉련이 가다
4. 사회의 시선이 가까워지다
제2장 황혼양재와 메이지유신
1. 일본에 양장이 들어왔을때
2. '풍속'과 '국체'
3. 천황의 교육
제3장 순행의 시대
1. 6대순행-천황이 보다
2. 니시키에의 슈퍼스타
3. 초상의 독점 관리
제4장 '어진영의 탄생
1. 사진을 처음 찍었을 때
2. 세 종류의 사진
3. 사진으로 보는 일본인의 신체
제5장 이상적인 메이지 천황상
1. 1888년의 초상
2. 고용외국인이 그린 초상
3. 상징으로서의 신체
제6장 '어진영'이 만들어낸 정치공간
1. '어진영'의 하사
2. 사진의 취급방법
3. 사회의 심층
나오며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