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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의집

알랭로브그리예 저 | 임혜숙 역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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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8058 / 317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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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번에 소개되는 『밀회의 집』을 통해 로브-그리예가 가장 정력적으로 누보 로망을 선보이기 시작하던 초·중기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밀회의 집」은 비정상적인 사랑 이야기와 살인사건을 다양한 시점을 통해 제시하는 탐정소설 형식의 작품이며, 「미궁 속에서」는 부상당해 죽어가는 한 병사가 상자를 어떤 남자에게 전해주기 위한 지난한 여정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 각각 1965년과 1959년에 프랑스 미뉘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발표된 작품들인데 이번에 한 권으로 묶어 국내 독자들에게 번역 소개하게 되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알랭로브그리예
지은이 | 알랭 로브-그리예
1922년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출생했다. 국립 농업기술학교를 졸업한 뒤 7년 동안 국립 통계연구소에 근무하며 통계예측과 식물병리학 분야의 업무를 하였지만 진정한 열정은 문학에 쏠려? 있었다. 1949년 『어느 시역자』 집필을 시작으로 『고무 지우개Les gommes』 『엿보는 사람Le voyeur』 『질투La jalousie』 『미궁 속에서Dans le labyrinthe』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알랭 레네 감독이 영화화하여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 『불멸의 여인』 『밀회의 집La maison de rendez-vous』 『진느Djinn』 『되풀이La reprise』 『당신을 부르는 그라비다』 등의 소설 및 영화소설들을 발표했다. 『엿보는 사람』의 ‘비평가상’ 수상 이후 약 50여 년간 미뉘Minuit 출판사와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누보 로망을 선도했다. 또한 영화감독으로서 「불멸의 여인」(루이 델릭 상 수상) 「거짓말하는 남자」 「불장난Le jeu avec le feu」 「미녀 포로La belle captive」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여러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2004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 김혜숙
경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캉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파리3대학(소르본느 누벨)에서 현대불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경북대·영남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번역서로 『소크라테스를 위한 카페』 『기차를 탄 유태인』 『이브 몽땅의 고백』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임혜숙
경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캉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파리3대학(소르본느 누벨)에서 현대불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경북대·영남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번역서로 『소크라테스를 위한 카페』 『기차를 탄 유태인』 『이브 몽땅의 고백』 등이 있다.

책 속에서

■ ‘옮긴이 해설’ 중에서
로브-그리예의 「밀회의 집」과 「미궁 속에서」가 제시하는 낯선 세계와 더불어 현실에 대한 우리의 고정되고 안이한 시각은 해체되어버린다. 로브-그리예식의 소설 구조는 오히려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불안정한 현상세계의 실상과 더욱 근접하고 있다. 의미가 결핍된 세계 앞에서 우리는 불안, 절망, 비극적 인식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현상학적인 색다른 체험과 더불어 우리는 새로운 충격과 잃어버린 감동을 되찾을 수도 있고, 기존의 고정된 가치관과 단조로운 현실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맛볼 수도 있는 것이다. 현실을 바라보는 다양하고도 상충되는 관점은 그만큼 우리의 현실 체험이 지니고 있는 의식의 잠재성을 가리킨다고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브-그리예의 견해로 보면, 인간과 세계는 영원히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시각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고, 타인의 의식도 자기를 둘러싼 세계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다. 그에게는 여전히 인간과 세계의 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는 그 둘 사이의 거리를 제거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 거리가 기독교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서구의 철학과 문학이 주장한 것처럼 비극적이지 않으며, 세계는 다만 ‘거기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로브-그리예는 “사물은 사물이고, 인간은 인간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다시 제자리로 환원시키고자 하는 탐구를 계속할 따름이다. 그에게서 문학은 상투적이고 고정된 현실을 초월하고, 세계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재조명하려는 자유의 추구인 것이다.

목차

목차
밀회의 집
미궁 속에서
옮긴이 해설 / 로브-그리예의 환상성
작가 연보
작품 연보
기획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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