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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녀(외)-범우비평판한국문학42-1

시리즈 : 범우 비평판 한국 문학선 [48]

이효석 저 | 강진호 역 | 종합출판범우 | 200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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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167322 / 512쪽 / 868g / 30 x 24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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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효석에 대한 지배적인 견해 중 대표적인 것은 ‘시대와 무관한 탐미주의자’, ‘서구 취향의 모더니스트’ 등이다. 이러한 견해는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이태준, 김유정, 최서해 등과 구별되는 이효석만의 고정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효석 문학의 성과와 실패 모두는 한국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실험이라 이해할 수 있다. 그에 대한 이해와 평가는 이런 사실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효석(1907~1942)은 이태준과 함께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인 단편작가로 거론된다. 서른여섯이라는 길지 않은 생애를 살았지만, 15년 내외의 창작 기간에 ‘현대 단편문학의 빼어난 봉우리’로 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 을 비롯한 60여 편의 중?단편소설, 3편의 장편소설 및 80여 편의 수필 등 적지 않은 성과를 후대에 남겼다.

이런 이효석에 대한 지배적인 견해 중 대표적인 것은 ‘시대와 무관한 탐미주의자’, ‘서구 취향의 모더니스트’ 등이다. 이러한 견해는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이태준, 김유정, 최서해 등과 구별되는 이효석만의 고정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효석의 낭만적이고 탐미주의적 기질은 그의 작품에 전방위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나, 문학적 성장 과정을 보면 딱히 하나로만 규정될 수 없는 소재상의 다양함과 진폭을 보여준다.

우리는 그의 생애와 문학을 통해서 식민지 시대를 살면서 이국을 동경하는 열망 속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역설적으로 표출해야 했던 식민지 시대의 한 우울한 영혼을 만날 수 있다. 이효석의 문학에 역사와 사회가 존재하지 않고 오직 현실 도피의 안일한 환상만이 존재한다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효석이 단편소설에서 매우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는 것, 그리고 문학이 언어예술의 한 형태라는 그 순수성을 의식하기 시작한 대표적인 작가였다는 것, 그가 포착해낸 성과 자연의 세계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성문학에 대한 근대적 인식을 확장시켰다는 점 등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효석 문학은 그 자체로 당대의 특수성을 반영한 역사의 산물이고, 또 문학사의 다양한 범주 속에서 구체적 터전을 갖고 있는 소담한 실체였다.

이효석 문학의 성과와 실패 모두는 한국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실험이라 이해할 수 있다. 외견상 현실도피라는 부정적 면모를 지니고 있더라도 그것은 그 자체로 당대의 특수성을 반영한 역사의 산물이고, 또 문학사의 전개 과정에서도 겪어야 할 일종의 통과의례와도 같은 것이었다. 이효석에 대한 이해와 평가는 이런 사실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효석
지은이 : 이효석
이효석(李孝石, 1907~1942)은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작은 경향문학의 성격이 짙어 ‘동반자 작가’로 불렸다. 첫 창작집 『노령근해』를 통해 자신의 프롤레타리아 이념을 추구하는 문학적 지향성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한 1932년 무렵부터는 순수문학을 추구하여 향토적, 이국적, 성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쳤다. 1933년부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여 이 해에 「돈(豚)」 「수탉」 등을 발표하였다. 이후 1936년 「산」 「분녀」 「들」 「메밀꽃 필 무렵」 「석류」, 1937년 「성찬」 「개살구」, 1938년 「장미 병들다」 「해바라기」, 1939년 「황제」 「여수」 등의 단편을 발표하며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서 입지를 굳혀 갔다. 『화분』(1939), 『벽공무한』(1940) 등의 장편도 발표했는데, 일본의 조선어 말살 정책에 일어로 장편소설 『녹색의 탑』(1940)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쓰기도 했다.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이효석문학관이 건립되어 있다.
  

엮은이 : 강진호
문학박사이며 성신여대 국문과 교수로 있다. 주요저서로
<탈분단시대의 문학논리>
(2001),
<현대소설사와 근대성의 아포리아>
(2004)가 있고, 편저로
<국어교과서와 국가 이데올로기>
(2007),
<총서 ‘불멸의 력사’를 읽는다>
(2009),
<조선어독본>
(5권)(2010) 등이 있다.  




목차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노령근해|깨트러진 홍등|마작철학|약령기|돈|독백|수탉|성수부|분녀|산|들|모밀꽃 필 무렵|성찬|개살구|장미 병들다|해바라기|은은한 빛|산협

중편소설 성화

콩트 10월에 피는 능금꽃

수필 북위 42도|내가 꾸미는 여인|6월에야 봄이 오는 북경성의 춘정|영서의 기억|고요한 ‘동’의 밤|나의 수업 시대|주을의 지협|낙엽을 태우면서|첫 고료|화초(1)

평론 낭만 리얼 중간의 길|건강한 생명력의 추구|현대적 단편소설의 상모|문운 융성의 변|문학 진폭 옹호의 변|문학과 국민성
● 작품해설 / 현실에 대한 환멸과 심미적 자연의 세계 / 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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