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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37663 / 35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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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쑨원과 당시 중국에 망명해 있던 신규식, 박은식, 조소앙 등 한국독립운동가들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고, 2부에서는 쑨원의 한국문제 내지 한국 독립문제에 대한 이해를 알아보기 위하여 그의 민족주의와 대아시아주의 주장 속에 나타나고 있는 한국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으며, 3부에서는 1920년대 일제 식민통치하에 있던 한국인들은 쑨원을 어떻게 이해·평가하고 있었던가를 보기 위하여 당시 한국 언론들에 나타나 있는 쑨원상을 복원해보았다.
이러한 접근을 통하여 이 책이 내리고 있는 결론은, 요컨대 20세기 초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중국과 중국혁명이 가지는 의미는, 배워야 할 텍스트, 반제(反帝)와 항일의 창구, 연대해야 할 동반자와 동지였지만, 종종 중화주의와 사대주의로 표현될 수 있는 전통적 한중관계의 영향 아래 적지 않은 굴곡을 나타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알려져 왔던 것과는 달리 쑨원은 한국의 독립을 적극 지원했다기보다는 중국 중심의 혹은 중화주의적 입장에서 한국문제를 바라보고 있었고, 자신에 대한 일본의 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독립을 주장하지 않는 이중적 입장을 보여주었다. 그런 반면에 쑨원과 교류했던 한국독립운동가들 가운데 일부는 지나치게 쑨원이나 중국에 의존하려는 사대주의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지원을 누가 얻을 것인가를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한편으로 박은식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중화주의에 대한 냉철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면서 자주적인 중국관을 찾고자 하는 시도도 있었으니, 이를테면 1910, 1920년대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중국 내지 중국혁명에 대한 경험은 중화주의와 사대주의의 극복을 의미하는 동시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호혜와 평등에 기초하는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모색 과정이었다.
서장 쑨원(孫文)은 우리에게 누구인가?
현대 중국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각 : 주변적 시각
제1부| 쑨원과 한국인들 사이의 교류
제1장 동맹회(同盟會)시기 재일(在日) 한·중 유학생 사이의 교류
제2장 신해혁명 시기 한인 망명자들과 쑨원·혁명파 인사들과의 교류
제3장 쑨원과 상하이 한국임시정부 : 신규식의 광저우 방문과 호법정부의 한국임시정부 승인문제
제2부| 쑨원의 한국 인식
제4장 쑨원의 ‘민족주의’와 아시아 약소민족의 독립문제 : 신해혁명 직후 몽골의 독립운동에 대한 쑨원, 혁명파의 대응
제5장 쑨원의 ‘대아시아주의’와 한국
제3부| 한국인들의 쑨원 이해
제6장 박은식의 중국 인식과 쑨원 이해 : ≪향강잡지(香江雜誌)≫, ≪국시보(國是報)≫, ≪사민보(四民報)≫의 분석
제7장 1920년대 한국인들의 쑨원 이해 : ‘쑨원 사망설’ 관련 보도와 쑨원 추도회 개최 시도
제8장 삼균주의와 삼민주의
결론 : 20세기 초 중국은 우리에게 누구였나? : 중화주의와 사대주의의 교차
부록: 한국 학계의 쑨원, 신해혁명 연구 : 성과와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