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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하늘도하늘이다

배미순 저 | 청동거울 | 200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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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490891 / 127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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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보이지 않는 하늘도 하늘이다』는 배미순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197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단에 이름을 내건 그는 그동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와 『풀씨와 공기돌』 두? 권의 시집을 상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이 낯설면서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타국에서 모국어로 시를 쓰는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 모국어로 쓴 시를 모국에서 책으로 엮어내도 몸은 8만 리 너머 타국에 머물러야 하는 거리감이 그를 생소한 시인으로 남아 있게 하였다. 그러나 먼 이방의 땅에서 힘겹게 일구어가는 해외 동포문학의 의의... 『보이지 않는 하늘도 하늘이다』는 배미순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197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단에 이름을 내건 그는 그동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와 『풀씨와 공기돌』 두 권의 시집을 상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이 낯설면서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타국에서 모국어로 시를 쓰는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 모국어로 쓴 시를 모국에서 책으로 엮어내도 몸은 8만 리 너머 타국에 머물러야 하는 거리감이 그를 생소한 시인으로 남아 있게 하였다. 그러나 먼 이방의 땅에서 힘겹게 일구어가는 해외 동포문학의 의의야 말로 오늘날 더욱 소중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해외 동포문학은 한국문학의 외연을 넓히고 더욱 풍성하게 하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이민자이다. 이민이라는 낯선 생의 체험은 누구 못지않게 아프고, 외롭고, 또한 깊은 존재론적 사유를 던져 준다. 배미순의 시는 바로 그러한 존재 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타의든 자의든 그는 ‘남의 나라 남의 땅’에서 뒹구는 정체불명의 이방인이다. “해마다 정붙여 꽃을 심으면서도/마음이 시린 남의 나라, 남의 땅”(「누가 먼 발치에」)에서 혹독하게 부딪히게 되는 아픔, 고통, 외로움이 날 것으로 뒤엉킨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시퍼런 질곡의 웅덩이 하나’를 목전에 두고 살아야 하는 형편이기에, 시인은 ‘나는 누가 쥐고 있는 풍선인가’(「내 속의 바람」)를 반문하고, ‘저 언덕 아래 집으로 가는 그 길’(「집으로 가는 길」)을 탐색하며 자기 존재의 뿌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배미순의 시는 이러한 시적 사유를 통해 존재 자아의 정체성을 탐색하며, 그것에 대한 현실적 대응 방안을 끈질기게 추구해 온 미덕을 지니고 있다. 물론 이방인으로서 “나도 너처럼/땅 속에 확실히 자리잡는 줄 알았어”(「일년초가 다년초에게」)라는 절망에 휩싸이기도 하지만 그 비관적인 어둠은 다시 빛을 내뿜는 진원지가 된다. 자기 최면처럼 애써 ‘희망’을 강하게 내뱉곤 하지만 세상의 그늘을 걸으면서도 “어둠 없이는 볼 수 없는 만개”(「세상을 열며」)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배미순
배미순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연세춘추문학상을 수상했고, 197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해외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카고 문화단체 예지마을(www.yeji.us)을 창립하였고, 『해외문학』 주간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시집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나남) 『풀씨와 공기돌』(종로서적)과, 수필집 『금 밖의 세상 만들기』(공저, 문학예술), 해외 한국시 동인지 등이 있다.
현재 시카고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겸 중앙문화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목차

목차
자서
1 집으로 가는 길
내 속의 바람
집으로 가는 길
누가 먼 발치에
줄어드는 봄날 새벽
저물 무렵
쓰라린 날들의 일기
슬픔은 지도를 그린다
봄은 날개가 있다
변명
튤립송
생명의 전?율
어머니, 아 어머니
2 또 다른 희망을 위하여
일년초가 다년초에게
세상을 열며
너에게
봄비에 관한 명상
행복한 새
달빛송
봄의 정령
그 순백의 순간에
또 다른 희망을 위하여
새해를 향한 연서
2월의 끝
3 낙헌제
슬픔이 강물처럼
낙헌제
바람의 숨결
가을 햇살에 부친다
전광판을 보며
오늘은 비록 헤어지지만
세상을 향해
당신의 얼굴
신호등이 있어
봄비가 되어
경다화 수선
12월의 카드
4 당신에게 가는 날은
환상으로 가는 길
가을 나무
꽃들의 언어
밤의 정적
하오의 호수
당신에게 가는 날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본 건
오늘은 새날
미완성 시편
늦여름의 하오
1월이여
5 여행이 끝날 즈음
종이컵에 쓴 시
돌아오는 법
요즘 사람들은
봄날은 재빨리
낯선 마을을 지나며
여행이 끝날 즈음
어느 쓸쓸한 저녁
봄 풀잎
내가 나에게
첫 손녀를 보며
매미의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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