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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965584 / 272쪽 / 483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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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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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라라사 편집부, 이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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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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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박주미
- 17,010
- 26,460
- 19,350
- 18,450
반디앤루니스 리뷰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많지만 자전거를 타고 세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 비행기를 타기만 하면 너무 쉽게 지구 끝이라도 다다를 수 있고, 시간이 가치인 이 시대, 가장 빠른 속도에 열광하는 이 시대에, 자전거는 느리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웬 자전거? 국이(김성국)랑 영아(김자영)의 직업은 컴퓨터 엔지니어와 간호사. 두 사람은 어느 날 자전거 세계 여행을 계획했고 2002년 10월 중국을 시작으로 자전거 세계 여행의 대장정에 올랐다.
출판사 리뷰
한국을 떠난 지 22개월째, 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돈도 다 떨어졌고 체력도 바닥이 난 상태로 우린 영국에 들어왔다. 가진 게 없다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차피 빈손으로 왔었고, 훗날 빈손으로 갈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영국에 머무르고자 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지금 현재 세계의 가장 힘 있는 언어인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고 싶다는 욕구와 앞으로 남은 인생, 세계를 무대로 살아가기 위한 베이스캠프를 이곳에다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한발 한발 전진해왔다.
비행기를 타면 하루도 걸리지 않아 도착하는 영국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몇 시간의 비행이었다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놓쳤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돌아온 길과 시간 덕분에 우리는 두 눈으로 직접 보았고, 그들에게 직접 들었다.
수천 년의 세월을 그 땅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이들과 어울리면서 우리는 삶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갔다. 그들의 표정과 습관을 알아가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를 보면서, 그동안 학습되었던 우리의 얄팍한 지식들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이었나를 깨달았다. 내 조국 한국과 그 안에 사는 한국인들, 그리고 기존의 세계질서를 만든 강자들이 그려놓은 그림이 너무 짙었었기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2007년의 봄, 한국을 떠난 지 4년 반…… 이제야 세상을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친다. 어차피 경험이란 철저히 개인적인 것이어서 그것을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는 알지만, 이 책에 담긴 글을 통해 우리의 경험과 깨달음이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혹 누군가 이 책을 읽고 길을 떠날 마음이 생긴다면, 그래서 어느 날 운명처럼 길을 떠나게 된다면 우리는 든든한 길 위의 동지 하나를 얻은 기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다. 길 위에서 인생을 배우게 될 거라고.
2007년 5월,
런던에서 국이와 영아.
서문_ 길 위에서 배우다
프롤로그_ 버리고, 떠나라
제1부 중국
1. 대장정의 시작과 황허 주행
세계 여행의 첫날
삼발차에 매달려 휘청휘청
귀빈 대접을 받다
대단한 할아버지 판 라오스
중원의 발자취를 찾아서
청두에서 얻은 동생
2. 쓰촨성과 양쯔강을 따라
6일간의 쓰촨성 자전거 여행
미려한 양쯔강 유람기
천하제일의 산수
3. 운남성 일주
우리 자전거, 최고 속도를 내다
끝없는 산
버스 이동 해프닝
설날 중국 여행은 절대 안 돼!
중국 안의 동남아시아 징홍
메콩강을 따라
라오스 입국 준비 완료
제2부 동남아시아
1. 라오스
이 밤, 아버지는 무얼 하고 계실까?
국이, 학교에 가다
북부 자전거 여행
신비의 마을 꽁노를 찾아서
2. 타일랜드
열한 마리 호랑이 술과 그린 파파야의 향기
태국에서 만난 라오스 여인들
2km, 2km, 다시 2km만 더?
모든 거래는 배 위에서 이뤄진다
달리고 달려, 마음속에 들어온 페차부리
해변 도로를 달리다
아침 태양 머금은 바다에 홀려
태국의 물 축제 송크란
돈만 내면 원하는 건 다?
처음으로 히치하이킹을 하다
정말 아무것도 없잖아!
은행에서 환전이 안 된다구요?
3. 말레이시아
늘 그대로, 항상 변하는 자연처럼
앗 쌀라 말래 쿰!
말레이시아 본토에 첫 발을 내딛다
반바지는 입장 불가!
말레이시아로 시집 온 한국인 새댁
자전거는 다리를 건널 수 없다고?
후쿤에게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배용준은 피낭에서도 통한다?
도서관 문턱은 높았다
피낭을 떠날 땐 공짜?
화교! 화인!
신 앞에 나아가기 위한 고행
미스 고와 미미, 그리고 말레이시아를 만나다
사랑한다면 함께, 그리고 따로
최고의 선물은 사람과의 인연
떠나는 뒷모습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