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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시사연구

박철희 저 | 일조각 |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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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3705193 / 391쪽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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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인간이 자기 경험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자설自說이고, 반대로 타의 선험에 의지하여 표현이 추상적이고 관습적인 테두리에 머무르게 되면 타설他說이다.” 이 책의 지은이인 박철희 서강대 명?예교수는 1980년대 초 ‘자설’과 ‘타설’이라는 학설을 만들어, 한국 시가의 전개과정을 자설적 구조와 타설적 구조의 순환논리로 규정하였다. 사설시조를 자설적 구조로 파악하여, 형식면에서는 평시조의 형식을 이어받고 있으면서도 그 장르 나름의 자설미를 발견하고 개성적인 리듬을 획득한 끝에, 자유시의 내적 배경을 마련하는 정형을 이룩한 것이라고 했... “인간이 자기 경험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자설自說이고, 반대로 타의 선험에 의지하여 표현이 추상적이고 관습적인 테두리에 머무르게 되면 타설他說이다.” 이 책의 지은이인 박철희 서강대 명예교수는 1980년대 초 ‘자설’과 ‘타설’이라는 학설을 만들어, 한국 시가의 전개과정을 자설적 구조와 타설적 구조의 순환논리로 규정하였다. 사설시조를 자설적 구조로 파악하여, 형식면에서는 평시조의 형식을 이어받고 있으면서도 그 장르 나름의 자설미를 발견하고 개성적인 리듬을 획득한 끝에, 자유시의 내적 배경을 마련하는 정형을 이룩한 것이라고 했다. 이전에 출간된 ??한국시사연구??(일조각, 1980)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지은이는 근대 이전과 이후의 시를 그 자체 내에서 함께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야를 마련하기 위해 시조, 사설시조, 개화기 시가, 근대시(시조)를 일관하는 동시적 질서를 파악하면서, 아울러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구조의 대립적인 변화로 한국시의 큰 흐름에 접근한다. 고전과 현대를 일관된 담론으로 기술하는 뜻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향가에서 근대시에 이르기까지, 한국시가의 기저에 존재하는 일반 원리로서 시조를 부각시킨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한국시사연구??가 시사의 방법론적 모험이라면, 이 책 ??한국 근대시사 연구??는 그 적용 가능성이 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좁게는 한 시인의 ‘개인적 시사’를, 넓게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19세기 이후 오늘에 이르는 한국시의 ‘작품사’가 아닌 ‘포에지의 역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한국시가의 유기적 흐름이 자설적인 것과 타설적인 것의 내적 대립의 연속성이라고 할 때, 한국 근대시의 흐름 또한 한쪽이 주류화되면 정전이 되고 다른 한쪽이 주변화되는 과정을, 적어도 양자의 역동적인 교호를 거듭하면서 전개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근대시의 경우, 무엇보다 서구시의 영향이 각별하였다. 서구시의 경험이 한국 근대시를 형성한 요인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외부적인 자극일 뿐 한국시 자체 내의 전통적인 경험과 무관한 것은 아니다. 반전통적이라는 서구적인 충격과 그 반작용인 전통적 경험과의 이러한 모순적 양립을 한국 근대시는 처음부터 그 자체 속에서 경험하고 있었다. 즉, 반전통성과 전통성 사이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긴장을 겪으면서 한국시의 근대성은 움트고 싹터온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문학의 ‘근대성’은 타설적 형식의 쇠퇴와 자설적 형식의 부상이라는 패러다임적 관점에서 가능하다. 근대 이전의 문학, 특히 개화기 시가가 감각보다는 이념을, 개성보다는 관념을 앞세운 타설적 구조 위에서 형성·전개되었다고 한다면, 근대 이후의 시는 반대로 자설적 구조 변화를 일으켰다. 그만큼 이념보다는 감각, 관념보다는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아의 발견 및 강조, 과거에의 회귀, 낭만적 정열, 에로스적 충동 등과 같은 도피 모티프 등, 한국시의 근대성을 이루는 서정성이 1920년대 초 시의 특징으로 나타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엘리엇의 말처럼 “문학사는 결정적이거나 변경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작품의 출현에 따라 끊임없이 재조정되는 것”이며, 랑송도 “한 사람의 인생을 다 바쳐도 완벽한 문학사는 기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지은이는 이 책으로 ??한국시사연구??와 함께 의도했던 시사詩史의 틀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으며, 마지막으로 이러한 틀에 맞춰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 권의 시사를 쓰는 일을 이후의 과제로 남겨놓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철희
박철희朴喆熙
1937년 제주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후 영남대학교, 서강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1961년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지에 문학평론이 천료되었다. 현대문학상, 서울문화예술평론상, 제주도문화상, 조연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저서로는 『한국시사연구』(일조각, 1980), 『서정과 인식』(이우출판사, 1982), 『혜산 박두진』(문화관광부, 2004), 『문학연구 입문』(형설출판사, 2007)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1부―한국 근대시사 기술의 경과와 방법
문학사와 한국 근대시사의 문제 설정
1. 머리말
2. 문학사 기술의 경과―역사주의와 시학
3. 한국 근대시사의 문제점
4. 문학사의 지평
한국 근대시사의 방법과 인식의 방법
1. 머리말
2. 근대시사의 방법―전통성과 반전통성
3. 낭만성과 현실성―인식의 방법
4. 한국시의 문화적 전개
5. 한국시의 존재론―서정적인 것
근대시조의 시각과 재인식
1. 머리말
2. 시조성과 현대성
3. 근대시조의 전개
(1) 「혈죽가」의 시사적 의미
(2) 시조부흥운동과 신시조운동
(3) 현대시의 장르―시조의 서정성
4. 근대시조와 사설시조적 전통
(1) 장르의 다양성
(2) 스타일 분리에서 혼합으로
(3) 사설시조의 특성
(4) 자유시의 내적 배경
북한 시사, 그 시각과 문제점
1. 머리말
2. 문학사의 기술원리
3. 자기전개의 문학과 합법칙성
4. 19세기 후반∼20세기 초의 시
5. 반영론과 장르의 개방성
2부―한국 근대시의 구조와 상상력
한국 근대시의 전사前史―1910년대 시
1. 머리말
2. 1910년대 시의 양상
3. 육당과 춘원의 시편들
4. ‘근대성’의 자기인식
낭만적 상상력과 현실적 상상력―1920년대 시
1. 머리말
2. 낭만적 상상력과 환상성
(1) 동일성의 상실
(2) 에로스와 여성주의―한용운, 김소월
(3) 낭만적 허위―도피 모티프
3. 현실적 상상력과 사회성
(1) 전통과 개인
(2) 김소월의 후기 시편들
(3) 민족적 자아―이상화
(4) 현실적 감각과 그 인식―유도순, 김창술 등
4. 1920년대 시의 시사적 의미
1930년대 시의 구조와 배경
1. 머리말
2. 1930년대 시와 임화의 시 편력―기타
3. 시문학파―김영랑 등
4. 신시조운동―이병기
5. 모더니즘 시인들
6. 백석, 오장환, 이용악 등
3부―한국 근대시사와 시인
정지용론―위의威儀의 시인
김기림론―모더니즘 시의 한국적 한계
서정주론―민간전승과 한국시
유치환론―의지와 애련의 변증
박두진론―신앙적 자아와 서정적 자아
4부―한국시가 연구, 그 성찰과 모색
한국시가 연구 100년
1. 머리말
2. 국문학 연구의 요람기
3. 근대적인 학문으로서의 국문학 연구
4. 조윤제의 『국문학사』
5. 신실증주의와 비교문학
6. 한국시가의 자기정의―내재적 발전론
7. 방법론적 다원성―신역사주의
8. 한국시사의 보완―시가 다시 읽기
9. 마무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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