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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5849142 / 8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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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조약돌 문고 [7]
출판사 리뷰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샘, 중견작가 윤수천의 최신작 ?2006년 한국동화문학상 수상작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문예지 우수작 어린이들의 일상공간에 깊이 접근해 살펴본 '왕따' 문제 어린이들 사이에 늘 따돌림당하고 무시당하는 아이가 있다. 작가 윤수천은 그 '왕따' 문제를 어린이들 심리를 헤집고 다니며 구체적으로 접근한다. 고릴라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항서 그리고 그를 새 짝으로 만나는 세희, 이 두 주인공이 어떻게 서로 가까워지고 학교생활을 공유하게 되는지 그 과정이 작가의 능숙한 필치로 차근차근 그려져 있다. 작가는 왕따 문제가 어린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사회' 안에서 서로 의사소통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저 다른 아이들처럼 꼭 그렇게 '별종인 아이'로 알던 고릴라와 짝이 되면서 고릴라의 행동에, 생각에 관심을 갖게 되는 세희, 아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태부족한 어른들의 사회가 갖는 '병폐'가 어린이들에게 그대로 옮겨가 있는 것이 바로 '왕따' 문제임을 작가는 지적한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으로 고릴라와 세희의 관계를 제시한다. 어린이들이 받아들이는 죽음의 질감 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경험해보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죽음'이란 아주 먼 이야기이다. 막연히 아주 슬픈 일이기 마련이다. <잘가! 고릴라> 에서 죽음은 아주 적극적이다. 자신들이 그 죽음의 적극적인 당사자로 등장한다. 자신들이 고릴라를 따돌리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까지 했으니 그 책임을 나눠져야 하는 아이들, 작가는 고릴라 죽음 이후를 간명하게 처리한다. 어린이들에게 죽음이란 그렇게 봄볕에 봄눈 녹듯 감쪽같이 다가온다는 것을 에두르지 않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주인공 세희의 입을 빌려 가해자인 반 전체 아이들과 피해자 항서를 화해시킨다. 이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기억 속에, '죽음이 삶의 한 과정'이라는 실마리를 쥐게 된다. 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