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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6829764 / 59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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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현대문화의 이해를 도와주는 17개의 강의. 전작 『모더니티의 지층들』이 ‘모더니티’를 키워드로 현대사회의 구성방식과 작동원리를 살펴보았다면, 이 책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은 ‘포스트모던’이라는 말로 표상되는 현대의 문화를, 문화적 현상만이 아니라 그 문화를 형성하는 지반들(시간과 공간, 기억과 역사, 시선과 주체 등)에까지 눈을 돌려 다루고 있다. 이렇게 그 지반들에까지 눈을 돌림으로써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서구적 시선과 계몽주의와 오리엔탈리즘, 휴머니즘 등의 이념적 채색을 벗기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창안하기 위한 지점들을 모색한다.
현대문화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인 ‘포스트모던’의 조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이어서 현대문화의 요소와 욕망들(소비와 스펙터클, 복제문화, 성형, 섹슈얼리티 등)을 살펴보고, 이런 문화 현상들의 근저에 깔려 있는 근대적 시선 및 이념의 문제들을 언급함으로써, 탈근대 혹은 포스트모던이라 불리는 오늘의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대중지성 시대의 새로운 ‘문화론’ 입문서! ― 현대문화의 이해를 도와주는 17개의 강의!! 대중지성의 눈으로 지금 우리 시대를 분석하는 대중강의 시리즈의 두번째 책. 전작 『모더니티의 지층들』이 ‘모더니티’를 키워드로 현대사회의 구성방식과 작동원리를 살펴보았다면, 이 책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은 ‘포스트모던’이라는 말로 표상되는 현대의 문화를, 문화적 현상만이 아니라 그 문화를 형성하는 지반들(시간과 공간, 기억과 역사, 시선과 주체 등)에까지 눈을 돌려 다루고 있다. 이렇게 그 지반들에까지 눈을 돌림으로써 우리 삶에 깊숙이... 대중지성 시대의 새로운 ‘문화론’ 입문서! ― 현대문화의 이해를 도와주는 17개의 강의!! 대중지성의 눈으로 지금 우리 시대를 분석하는 대중강의 시리즈의 두번째 책. 전작 『모더니티의 지층들』이 ‘모더니티’를 키워드로 현대사회의 구성방식과 작동원리를 살펴보았다면, 이 책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은 ‘포스트모던’이라는 말로 표상되는 현대의 문화를, 문화적 현상만이 아니라 그 문화를 형성하는 지반들(시간과 공간, 기억과 역사, 시선과 주체 등)에까지 눈을 돌려 다루고 있다. 이렇게 그 지반들에까지 눈을 돌림으로써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서구적 시선과 계몽주의와 오리엔탈리즘, 휴머니즘 등의 이념적 채색을 벗기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창안하기 위한 지점들을 모색한다. 현대문화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인 ‘포스트모던’의 조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이어서 현대문화의 요소와 욕망들(소비와 스펙터클, 복제문화, 성형, 섹슈얼리티 등)을 살펴보고, 이런 문화 현상들의 근저에 깔려 있는 근대적 시선 및 이념의 문제들을 언급함으로써, 탈근대 혹은 포스트모던이라 불리는 오늘의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현대문화의 양상 ― 소비와 복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란 알다시피 ‘근대’를 뜻하는 ‘모더니즘’이란 말에 ‘뒤’나 ‘후’(後)를 뜻하는 포스트를 앞에 붙여 만든 말로, 곧 모더니즘이라는 어떤 특징과 상반되는, 혹은 단절한 취향이나 작품, 태도 등을 지칭한다. 예컨대 건축에서는 ‘장식’을 죄악시했던 그로피우스나 미스 반 데어 로에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국제주의양식에 반(反)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회화나 예술에서는 피카소나 앤디 워홀 같은 경향으로, 철학에서는 ‘주체’를 해체하는 후기구조주의적 입장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편저자 이진경은 이렇게 포스트모더니즘을 단지 모더니즘의 스타일이나 특징에 대한 비판으로 그 의미를 제한한다면, 일정 분야에만 타당성을 가질 뿐이고, 그것이 제기하는 문제의 폭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칼리니쿠스의 말을 빌려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 근대성에 관해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주는 어떤 관점”이라는 맥락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용어를 사용할 때 나름의 적실성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은 이런 맥락 속에서 현대문화를, 근대 사회에서 강조되던 ‘생산’과 다른 차원에서 새롭게 부상하게 된 ‘소비’와 가장 ‘포스트모던’한 현상으로 지적되는 복제문화를 중심으로 미디어의 스펙터클화 및 전자 감시까지 포괄하여 살펴본다. 먼저 권용선(인천대 강사)은 생산 중심의 사회가 소비사회로 넘어가게 되는 사회적 맥락과 함께 ‘소비인’(消費人)의 탄생을 다룬다. 이 소비인들은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런이 지적했듯이 ‘과시적 소비’ 혹은 보드리야르의 얘기처럼 ‘기호의 소비’를 한다. 즉 어떤 상품의 사용가치(그 용도나 쓰임)를 보고 구매한다기보다는 그 상품의 그물망에 내장된 사고와 행동방식을 수용하는 것이다. 권용선은 이런 소비는 ‘자유에 따른 선택’이라기보다는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훈련된 행동으로 ‘강요’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사회가 생산 시스템을 과학화하고 전문화하면서 그에 걸맞게 고도의 세련미를 더한 소비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있다는 것이다(가령 광고와 선전을 통해 대중 자신이 욕망해서 그 상품을 소비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변성찬(영화평론가)은 복제의 문화를 ‘문화복제’와 ‘생명복제’를 키워드로 삼아 설명해간다. 일찍이 벤야민이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에서 복제기술의 발달로 인해 원본(‘진실’)의 사라짐을 우려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그 원본의 사라짐을 통해 기존 예술에 대한 문제제기와 새로운 예술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듯이, ‘생명복제’ 현상이 지금까지의 찬반 논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윤리적 가능성’의 출현을 새롭게 제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대문화를 형성하는 지반들 ― 시공간, 기억과 역사, 시선의 문제 앞서 언급했듯 이 책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은 문화적 현상만이 아니라 그 현상의 지반을 형성하고 있는 인식의 문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편저자 이진경은 이 책이 ‘문화’를 다룬다기보다는 ‘문화적 구성체’를 다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포스트모던으로 명명되는 지금 시대에도 모던의 양식들은 여전히 우리 삶을 규정하고 있다. 너무나 익숙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또는 자명한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근대적 시간과 공간 개념, 기억과 역사의 문제, 그리고 ‘투시법’으로 대표되는 시선의 문제를 이 책에서 살피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먼저 최진석(러시아 국립인문대학교 박사과정)은 과거에서 미래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흐름으로 표상되는 ‘진보로서의 역사’ 관념은 비교적 최근의 산물이며, 우리에게 익숙한 시간 측정 방법(오늘날 우리가 쓰는 그레고리력이 세계의 공통 시간이 된 것은 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다)과 산술 방식은 근대 서구사회의 합리주의에 그 원형을 두고 성립된 일종의 ‘제도’라고 말한다. 또 우리가 보통 텅 빈 3차원의 입방체로 연상하는 ‘공간’ 역시 역사적으로 구성되고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구조화된 특정 시대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순수’한 객관으로 표상하는 시간과 공간은 자본주의의 발달과 긴밀한 관련을 가지며, 구축되어온 근대성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적 시간과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공간을 창안하는 일 역시 가능함을 역설한다. 이진경은 역사의 문제를 집합적 기억의 문제와 연관시켜 풀어나간다. 어떤 일을 함께 겪었지만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경우도 있고(예컨대 태평양 전쟁에 끌려간 조선인 학도병과 일본인 군인), 그 자리에 함께 있지 않았는데 ‘같은’ 기억을 가지기도 한다(2002년 월드컵 승리). 또 어떤 ‘기억’은 지워지는 반면, 어떤 ‘기억’은 기록되어 역사로 남는다. 이진경은 이러한 기억과 역사의 상관관계를 풀어가면서 ‘기억에 대항하는 기억’(하나의 역사 인식과 서술에 틈새를 뚫고 나오는 대항-기억. 가령 5·18 광주항쟁을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 했던 군부독재의 기억에 매년 5월이면 광주항쟁이 존재했음을 상기시키며 벌어졌던 투쟁), ‘소수자의 역사’ 개념을 새롭게 제기한다. 또 이진경은 근대적 시선의 체제는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을 가르는 권력의 문제라고 하면서, 특정 시점을 설정하여 ‘주체’의 시선을 만들어내는 투시법의 방식을 비판한다. 근대의 이념을 넘어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한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의 마지막 부인 제5부는 근대를 특징짓는 몇 가지 이념들과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하나의 방향으로서 ‘코뮨주의’를 말하고 있다. 계몽주의, 휴머니즘, 식민주의 등의 근대적 이념들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사유들이 이미 극복되어야 할 대상으로 삼고 비판해온 것임에도, 여전히 우리의 감각과 사유를 사로잡은 채 작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념들에 대한 비판이 근대 이전 사회문화로의 회귀나, ‘동양적’인 문화로 회귀를 대안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근대적 이념들과 경계를 그리면서도 다른 출구를 찾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하나의 출구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코뮨주의다. 코뮨주의는 생산의 사회화에 초점을 맞춘 공산주의와 다르며, 단일한 내부의 척도를 잣대로 삼아 그 외의 것에는 폐쇄적 형태를 띠는 공동체주의와도 다르다. 이진경은 그 차이를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코뮨을 공동체로부터
목차
서문
제1부 포스트모던의 조건
1강 근대 이후의 근대, 혹은 포스트모던 어드벤처
제2부 현대 자본주의와 현대 문화
2강 생산의 사회에서 소비의 사회로?
3강 미디어와 스펙터클
4장 문화복제와 생명복제
5강 전자감시의 시대, 혹은 통제 사회의 도래
제3부 근대성의 문화적 요소들
6강 근대적 시간 : 시계, 화폐, 속도
7강 근대의 공간, 혹은 공간의 근대
8강 집합적 기억과 역사의 문제
9장 근대적 시선의 체제 : 투시법에서 시선과 주체
제4부 근대의 욕망과 신체
10강 얼굴의 정치학
11강 근대 가족과 프라이버시의 탄생
12강 페미니즘, 또는 젠더와 재생산의 정치학
13강 섹슈얼리티 : 이성애주의와 퀴어 정치학
제5부 근대의 이념적 경계들
14강 계몽주의와 근대성
15강 휴머니즘과 근대 문화
16강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17강 공동체주이와 코뮨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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