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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피타히메네스

후안발레라 저 | 박종욱 역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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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7624 / 23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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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발레라의 대표작이자 스페인 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근대 소설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아버지가 사랑하는 여인, 페피타 히메네스에게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예비 사제 돈 루이스의 갈등과 번민,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페피타 히메네스의 순수함과 열정이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는, 인간의 언어가 지닌 아름다움에 대한 높은 상상력을 넘나들며 독자에게 감동을 전한다. 저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 안타까워하는 남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인간의 행복은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묻는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세기 스페인의 외교관이자 소설가인 후안 발레라의 장편소설 『페피타 히메네스』가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의 60번째 책으로 나왔다. 높은 귀족 출신의 부모를 둔 발레라는 어린 시절 풍족한? 문화적 혜택을 누렸고, 젊은 시절에는 외교관 생활을 통해 다양한 나라에서 풍부한 문화적 체험을 하고 예술적 안목도 키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소설과 평론, 수필 등은 다양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안목, 특히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 및 고전 문화 예술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을 잘 드러내며, 발레라를 우아하고 섬세한 취향의 소설가로... 19세기 스페인의 외교관이자 소설가인 후안 발레라의 장편소설 『페피타 히메네스』가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의 60번째 책으로 나왔다. 높은 귀족 출신의 부모를 둔 발레라는 어린 시절 풍족한 문화적 혜택을 누렸고, 젊은 시절에는 외교관 생활을 통해 다양한 나라에서 풍부한 문화적 체험을 하고 예술적 안목도 키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소설과 평론, 수필 등은 다양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안목, 특히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 및 고전 문화 예술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을 잘 드러내며, 발레라를 우아하고 섬세한 취향의 소설가로 각인시키고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1874년 완성된 『페피타 히메네스』는 이러한 그의 장점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품으로, 섬세하면서도 낭만적인 주제를 유려한 문체와 탁월한 심리 묘사로 형상화하고 있다. 발레라의 대표작이자 스페인 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근대 소설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당시의 사실주의 경향으로 구분될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드러내며 출판되자마자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주요 나라에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또한 스페인의 근대 심리 소설의 원조로 불리기도 한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여인, 페피타 히메네스에게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예비 사제 돈 루이스의 갈등과 번민,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페피타 히메네스의 순수함과 열정이 진정한 사랑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고민을 담아 섬세한 심리 묘사로 나타나며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조카의 편지」 「숨겨진 이야기」 「동생의 편지」 세 부분으로 나뉜 구성은 이 작품이 갖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조카의 편지」는 사제 서품을 앞둔 신학생 돈 루이스가 자신의 숙부인 대성당 주임 사제에게 보내는 편지글이다. 이러한 돈 루이스의 내면 고백을 통해 종교적 신념이 세속의 사랑으로 흔들리는 과정에서 겪는 한 인간의 고민과 갈등이 고해 성사를 하듯 드러난다. 「숨겨진 이야기」는 편지의 내용만으로는 전달되지 않은 사실과 그밖에 정황들을 풀어놓은 글로 편지와는 다른 소설 형식을 띠고 있으며,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동생의 편지」는 어려움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아들 내외의 결혼 이후 이야기를 아버지인 돈 페드로가 그의 형인 대성당 주임 신부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러한 이야기의 전개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행동은 정교하게 조탁되고 정제된 어휘를 통해 감동은 물론 읽는 재미까지 더하여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언제나 가슴을 울리는 화두, 사랑 이 작품의 주제는 한마디로 사랑이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 가운데서도 안타까운, 그래서 더 아름다운 남녀간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은 남녀의 미세한 심리 변화를 시시각각 묘사하고 기록한 사랑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미학적 세계를 신학의 차원에서 감상하고 수용하는, 이상주의자이자 박애주의자인 젊은 신학생 돈 루이스가 자신의 아버지가 재혼 상대로 마음에 두고 있는 젊은 미망인 페피타 히메네스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종교적 신념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학생 돈 루이스와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마는 페피타 히메네스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 안타까워하는 남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인간의 행복은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우리에게 묻고 있는 듯하다. ■ 작품의 줄거리 숙부이자 대성당 주임 신부님의 배려로 사제 서품을 받기 전 잠시 고향에 머물게 된 돈 루이스. 그는 그곳에서 페피타 히메네스라는 젊은 미망인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재혼 상대로 마음에 두고 있다는 이유에서 그녀를 지켜보게 되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점점 빠져들고 마는데…… 하지만 페피타 히메네스는 아버지가 마음에 두고 있는 여인이고, 게다가 그에게는 사제가 되어 선교 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강한 종교적 신념이 있었다. 때문에 돈 루이스는 페피타 히메네스를 향한 세속적 욕망에 혼란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인하려 한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사제가 되고자 하는 신념이 흔들리고, 아버지와 연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돈 루이스는 커다란 두려움과 혼란을 겪는다. 그러나 페피타 히메네스의 적극적인 구애와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서로에게 이끌리는 상황 속에서, 결국 돈 루이스는 사제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페피타 히메네스의 남편으로 살 것을 결심한다. 아버지가 받게 될 충격과 사람들의 시선을 걱정하던 돈 루이스는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주변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었다는 것을, 때문에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모든 상황이 그 둘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일어났던 것임을 알게 된다. 마침내 돈 루이스와 페피타 히메네스는 마을 사람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성직자의 길로 이루지 못한 그들의 종교적 사랑은 모범적인 결혼 생활로 실천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후안발레라
후안 발레라Juan Valera(1824~1905)
1824년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의 중심부인 코르도바의 소도시 카브라에서 태어난 후안 발레라는,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문화와 예술의 도시 말라가와 그라나다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라나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1847년에 나폴리 문화담당관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여 리스본, 리오 데 자네이루, 드레스덴 등의 스페인 공사관에서 근무했다. 1859년 『현대저널』의 편집 작업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문예 비평과 집필을 시작하였고, 1874년 『페피타 히메네스』를 완성했다. 이 책을 출판되자마자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유럽 주요 나라에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려한 문체와 예술적인 안목, 그리고 섬세하면서도 낭만적인 주제에 심리적인 묘사가 가미된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자 스페인 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근대 소설로 손꼽힌다. 이후 『파우스티노 박사의 환영』 『기사단장 멘도사』 『도냐 루스』 등을 발표하고 1905년 마드리드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시력을 잃은 상태에서도 꾸준히 창작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며 문학을 향한 사랑으로 여생을 보냈다.
박종욱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막달레나의 회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와 단국대학교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고, ‘영성과문학치료연구소’를 운영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스페인 종교 재판소』 『라틴 아메리카 신화와 전설』 『님은 나의 것, 나는 님의 것』 『돈키호테와 신비주의의 만남』 『신비주의 문학의 이해』 등이 있고, 3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역서로 『마음을 치유하는 나스레딘 호자의 행복한 이야기』 『최초의 세계 일주』 『엉뚱한 해적들의 이상한 여행』 『까마귀를 싫어하신다고요』 『페리코 수사와 전사 마르틴』 등이 있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서정인의 『말뚝』, 최윤의 『마네킹』, 임철우의 『붉은 방』을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박종욱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막달레나의 회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와 단국대학교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고, ‘영성과문학치료연구소’를 운영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스페인 종교 재판소』 『라틴 아메리카 신화와 전설』 『님은 나의 것, 나는 님의 것』 『돈키호테와 신비주의의 만남』 『신비주의 문학의 이해』 등이 있고, 3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역서로 『마음을 치유하는 나스레딘 호자의 행복한 이야기』 『최초의 세계 일주』 『엉뚱한 해적들의 이상한 여행』 『까마귀를 싫어하신다고요』 『페리코 수사와 전사 마르틴』 등이 있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서정인의 『말뚝』, 최윤의 『마네킹』, 임철우의 『붉은 방』을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책 속에서

“[……] 저는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의 영혼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몸과 그 몸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물 위에 비친 영상, 당신의 성과 이름, 혈관을 흐르는 피와 돈 루이스 데 바르가스라는 존재를 규정하는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목소리, 손짓, 걷는 습관, 그리고 무엇을 더 말해야 할까요. [……]”(p.170)


목차

목차
Ⅰ 조카의 편지
Ⅱ 숨겨진 이야기
Ⅲ 에필로그
옮긴이 해설: 신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 그 아름다운 갈등의 노래
작가 연보
기획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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