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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0271 / 100쪽 112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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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현대시동인상, 이육사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아왔던 역량 있는 젊은 시인 길상호의 두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병들어가는 세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자는 고통을 모르는 척하며 詩作에 더욱 몰두하는 시인, 세상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길 하나를 이 시집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상처를 어루만지는 손길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현대시동인상, 이육사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아왔던 역량 있는 젊은 시인 길상호의 두 번째 시집 『모르는 척』이 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기존의 자연친화적인 서정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에 펼쳐져 있는 불안과 고통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추천 글에서 이재무 시인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그의 시에서는 사물어들의 형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집에서 눈길을 끄는 사물어 ‘물고기’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일그러진 형태를 하고 있음을 ... 상처를 어루만지는 손길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현대시동인상, 이육사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아왔던 역량 있는 젊은 시인 길상호의 두 번째 시집 『모르는 척』이 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기존의 자연친화적인 서정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에 펼쳐져 있는 불안과 고통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추천 글에서 이재무 시인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그의 시에서는 사물어들의 형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집에서 눈길을 끄는 사물어 ‘물고기’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일그러진 형태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화상을 입었거나, 㹰魚가 되어가고 있거나 지독한 비린내(언어)를 풍기고 있다. 이는 시인과 동일시되는 시적 주체가 외적 억압의 현실 속에서 囚人의 시간을 가까스로 견인해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반면 그 상한 몸의 물고기들을 가슴에 담아놓고 보듬는 시인의 모습을 통해 그가 지니고 있는 세상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병들어가는 세상에 초점을 맞춘 시인의 눈도 붉게 충혈이 심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고통을 모르는 척하며 詩作에 더욱 몰두하는 시인, 세상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길 하나를 이 시집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차례]
I
물의 집을 허물 때 ──── 15
길상號를 보았네 ──── 16
향기로운 배꼽 ──── 17
차 한 잔 ──── 18
정전기처럼 너는 ──── 19
물고기는 모두 꽃을 피운다 ──── 20
탁족(濯足)은 뜨거워라 ──── 22
허공 지팡이 ──── 24
심해, 그리고 호수 ──── 25
장마 속의 잠 ──── 26
風磬소리 ──── 27
너의 발자국엔 뿌리가 있다 ──── 28
껍질의 본능 ──── 29
저녁에 떠나는 사람 ──── 30
유전 혹은 재활용 ──── 31
그림자에게도 우산을 ──── 32
II
어미를 먹은 기억 ──── 35
모르는 척, 아프다 ──── 36
구두 한 마리 ──── 37
돌탑을 받치는 것 ──── 38
열매 떨어진 자리 ──── 39
실 감는 여자 ──── 40
세다리물고기 ──── 41
어떤 노숙자 ──── 42
손을 타다 ──── 44
귤껍질을 까세요 ──── 45
잘 자라 우리 아가 ──── 46
붉게 익은 뼈 ──── 47
나방의 날개 ──── 48
발자국을 그냥 내버려둬요 ──── 49
배관 속을 헤엄치던 한 무리 시인들 ──── 50
물에게 속다 ──── 51
양파야 싹을 올리지 마라 ──── 52
다큐멘터리 ──── 53
III
못 ──── 57
안개에게 물린 자국이 없다 ──── 58
버려진 손 ──── 60
도무지 ──── 61
수상한 냄새 ──── 62
악몽은 머리에 둥지를 틀었다 ──── 63
한 켤레 운동화 ──── 64
눈꽃에 앉은 나비를 보라 ──── 65
수족관의 겨울 ──── 67
거미줄로 쓰다 ──── 68
명치에 치명적인 붉은 점이 ──── 69
개미의 바느질 ──── 70
계단이 없다 ──── 71
바다에는 썩은 물고기가 산다 ──── 72
구부러진 상처에게 듣다 ──── 73
헐렁헐렁 ──── 74
멸치의 표정 ──── 75
IV
집 아닌 집 있다 ──── 79
거주자우선주차구역 ──── 80
이태원에 산다 ──── 81
서울이여, 안녕 ──── 82
얼음계단 ──── 84
이 가는 남자 ──── 85
다큐멘터리 ──── 86
버드나무가든 ──── 88
나이테를 돈다 ──── 89
서울쥐는 울었네 ──── 90
비의 뜨개질 ──── 91
■ 해 설
나의 생은 불안으로 삐걱거린다 | 문혜원 ──── 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