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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0226 / 12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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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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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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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 16,830
- 19,800
- 18,900
- 10,800
- [시리즈] 시작 시인선 (천년의시작) [300]
반디앤루니스 리뷰
1996년 등단한 이후 10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첫 시집. 그래서 그녀의 시들은 오랜 기간을 인내하며 담금질되었을 때라야만 얻을 수 있는 깊이를 간직하고 있다. 시의 외형은 부드럽고 단아하지만 그 속에는 강하고도 날카로운 뿔이 돋아 있다. 어떠한 운명이 찾아와도 능히 내몰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뿔. 이 뿔을 담아내기 위해 그녀는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기다렸던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詩, 운명과 맞서는 뿔을 갖다 『검은 뿔』은 이미자 시인이 1996년 등단한 이후 10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첫 시집이다. 그래서 그녀의 시들은 오랜 기간을 인내하며 담금질되었을 때라야만 얻을 수 있?는 깊이를 간직하고 있다. 시의 외형은 부드럽고 단아하지만 그 속에는 강하고도 날카로운 뿔이 돋아 있다. 어떠한 운명이 찾아와도 능히 내몰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뿔. 이 뿔을 담아내기 위해 그녀는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기다렸던 것이다. 그녀의 시는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업(業)을 맞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한... 詩, 운명과 맞서는 뿔을 갖다 『검은 뿔』은 이미자 시인이 1996년 등단한 이후 10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첫 시집이다. 그래서 그녀의 시들은 오랜 기간을 인내하며 담금질되었을 때라야만 얻을 수 있는 깊이를 간직하고 있다. 시의 외형은 부드럽고 단아하지만 그 속에는 강하고도 날카로운 뿔이 돋아 있다. 어떠한 운명이 찾아와도 능히 내몰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뿔. 이 뿔을 담아내기 위해 그녀는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기다렸던 것이다. 그녀의 시는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업(業)을 맞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시에는 종종 검은 색으로 드러나는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성장기의 초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고향 ‘삽지’에 대한 시편들에서 그녀 시를 물들이고 있는 검정색 이미지의 연원을 찾을 수 있다. 시를 통해 찾아낸 그녀의 업(業)은 바로 ‘지리멸렬’이다. 그것은 끊임없이 떠나게 하고 부정하게 하는 힘이 있다. 인생의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때로 ‘버스(\u003d비둘기호)’를 탄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인간사처럼 그 버스는 노선이 없다. 종착역을 알 수 없기에 시인의 버스 타기 행위는 계속해서 반복된다. 어쩌면 그 일 자체가 또한 ‘지리멸렬’이다. 하지만 시인은 이 행동의 반복을 통해 삶의 소중한 보석 하나를 발견한다. 지나가는 풍경들마다 ‘아픈 시선’을 던지는 자신을 보게 된 것이다. ‘아픈 시선’으로 본다는 것은 결국 대상을 내 마음 속에 품는 것이다. 그녀 시를 빌리면 “누구를 밴다는 것”이다. 이제 세상을 자신의 품에 담게 된 시인은 운명과 맞설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그녀가 준비한 ‘검은 뿔’이다. “피 흘리며 물러날 때까지, 주저앉을 때까지” 운명과 맞서겠다는 그녀의 각오가 시 속에 녹아 있다. 운명과의 치열한 싸움이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다.
[自序]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해
너무 멀리 왔다
당신에게 해가 뜰 때, 내게는 해가 지고
당신이 울 때, 나는 썬글라스를 꺼내 쓴다
아득히 무관한 채로
살아가게 될 거다
다시는 같은 얼굴로 노래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나는
어떤 거짓말을 써내려갈 것인가
목차
I
어머니
무당 1
무당 2
맨드라미
병상일기 1
삽지 간다 1
삽지 간다 2
병상 일기 2
달걀
가위
어떤 코미디
연통 구멍 속에 쥐
삽지 간다 3
근하신년
중앙시장 1
중앙시장 2
II
마술사
밤의? 고속도로
유인원
사막의 편지
일요일에 문을 연 약국
버스 정류장
강을 건너는 버스
돌이킬 수 없는
목련꽃 그늘
사거리 지하 노래방
뒤로 걷는 사람
검은 뿔
구의역 1
III
자목련
밤에 여자가 운다
구두 수선
구의역 2
오래된 저수지
낙엽송
눈물의 여왕
오후 3시:정전
장례식장의 신데렐라
재회
몽유
소국(小菊)
불꽃의 그림:갠지스의 추억
부처님 겨드랑이에서
곰팡이가 핀 방
대공원
구절리행 비둘기호
낡은 이발소를 위하여
구름솜 집에 구름이 없다
반 지하에 방 한 칸
해설 - 살(煞) 닳리는 버스 차장의 비망가(備忘歌) / 유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