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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0233 / 12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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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특유의 젊은 감수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지연 시인의 첫 시집. 『내 살은 뜨거웠으나』에서 그녀가 가장 치열하게 매달리고 있는 주제는 ‘사랑의 뜨거움’이다. 그녀의 시에서 상처는 이런 뜨거움을 만들어내는 질료로 작용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인이 사랑을 정신의 차원에서 그리는 데 반해, 또한 사랑의 상처를 아름답게 그리는 것에 반해 김지연 시인은 그것의 실체를 육감적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차가운 사랑과 뜨거운 詩 특유의 젊은 감수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지연 시인의 첫 시집 『내 살은 뜨거웠으나』가 발간되었다. 20대의 기발하고 막힘 없는 상상력과 대담한 언어구사는 시를 읽는 새로운 즐거움을 얻게 한다. 또한 젊은 감성은 모든 상황과 마주해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게 마련이다. 그녀 시의 뜨거움들 또한 젊음이 세상과 부딪쳐 만들어낸 것들이다. 『내 살은 뜨거웠으나』에서 그녀가 가장 치열하게 매달리고 있는 주제는 ‘사랑의 뜨거움’이다. 그녀의 시에서 상처는 이런 뜨거움을 만들어내는 질료로 작용한다. 그런데... 차가운 사랑과 뜨거운 詩 특유의 젊은 감수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지연 시인의 첫 시집 『내 살은 뜨거웠으나』가 발간되었다. 20대의 기발하고 막힘 없는 상상력과 대담한 언어구사는 시를 읽는 새로운 즐거움을 얻게 한다. 또한 젊은 감성은 모든 상황과 마주해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게 마련이다. 그녀 시의 뜨거움들 또한 젊음이 세상과 부딪쳐 만들어낸 것들이다. 『내 살은 뜨거웠으나』에서 그녀가 가장 치열하게 매달리고 있는 주제는 ‘사랑의 뜨거움’이다. 그녀의 시에서 상처는 이런 뜨거움을 만들어내는 질료로 작용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인이 사랑을 정신의 차원에서 그리는 데 반해, 또한 사랑의 상처를 아름답게 그리는 것에 반해 김지연 시인은 그것의 실체를 육감적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김지연 시인에게 있어 사랑은 결코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감정이 무뎌진 남자, 나와 그녀를 저울질하는 남자, 결국 나를 떠나버린 남자가 그녀의 시를 채우고 있다. 그녀에게 있어 사랑은 아름다운 환상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더 뼈아프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녀는 ‘나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도 일요일에는 쉰다’고 말하면서 환상과 실제 사이의 간격을 직시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시가 완전히 사랑을 배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 냉혹한 현실까지 사랑의 영역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백설공주의 독이 든 사과를 먹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어머니처럼 모든 상처를 끌어안아야 사랑이 완성됨을 믿기 때문이다. 끝없이 상처 속을 헤매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열정을 담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그녀의 시가 세상과 부딪쳤기 때문이다.
[自序]
옷깃을 여미지 마라
눈이 땅에 닿자마자 녹는 것은
아직 이 세계가 따뜻하다는 것이고
목차
[차례]
I 점선으로 된 핏줄
투명한 손 ──── 15
피노키오의 화장법 ──── 17
의미상의 주어 ──── 18
되감기▷▷ ──── 20
툭, 나의 얼굴이 ──── 22
우유가 든 링거 ──── 24
사자의 명상 ──── 26
흉터를 위한 응급처치 ──── 27
웃는 발 ──── 28
미끈거리는 강물 ──── 29
흑백의 음자리표 ──── 30
점선으로 된 핏줄 ──── 32
II 비어 있는 시소는 한쪽으로 기울어졌네
그 남자가 두고 간 ──── 37
이 시간 이후의 방송 순서 ──── 39
맑은 하늘을 찾아서 ──── 40
바닥이 만져지는 밤 ──── 42
뚜·뚜·뚜·뚜, 재다이얼 ──── 44
이천일 년에 내린 눈사람 씨는 고독했다 ──── 45
비어 있는 시소는 한쪽으로 기울어졌네 ──── 48
나는 지운다 ──── 50
유·색·유·취, 거품 ──── 52
마지막 ──── 53
III 몸 속의 소란한 일들
일요일에 아프다 ──── 57
다친 혀 ──── 59
강바닥 눈길에 첫 발자국을 남긴 그는 ──── 60
물의 껍질 ──── 62
구층 아파트 ──── 64
출구 없는 서랍 ──── 66
뒤통수가 시려서 ──── 68
소실점 ──── 69
흰자위로 흘리는 눈물 ──── 70
끝과 끝 ──── 71
IV 괄호 안의 너
가족 ──── 750
애인의 전개도 ──── 760
눈물 속에 고기들이 산다 ──── 780
굴광성 ──── 800
안개 밖에서 ──── 820
잊혀진 사과 ──── 840
숨은 동그라미 ──── 860
마음의 雨氣 ──── 880
껍질로 만든 여자 ──── 900
끝없는 도 ──── 920
눈사람이 태어날 씨앗 ──── 940
V 정사각형의 가로와 세로
어느 하늘의 5시 30분 ──── 990
바스락, 발소리 ──── 100
감 ──── 101
억수같이 어디론가 ──── 102
샐비어색 말풍선 ──── 104
노을 속에서 노를 젓다 ──── 105
반전된 편지 한 줄 ──── 106
비가 새는 방 ──── 108
발자국 없는 신발 ──── 110
나와 새의 간격 ──── 112
하늘셰이크 ──── 114
점투성이 문장 ──── 115
■ 해 설
사랑의 진실, 혹은 사랑의 역설 | 전병준 ────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