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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887257 / 24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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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유아기에 많은 것을 가르치기보다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 훗날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아동으로 성장하게 하는 힘을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이 그러한 점을 이야기해주고 있으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현장의 교사들과 부모들에게 어린이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나도 할 수 있어요.
“자, 빨리 와라. 돌아다니지 말고.” 엄마는 천방지축인 아이를 붙들어다 인형처럼 옷을 벌려 들고 입힌다. 지퍼를 올리고, 단추를 잠그고, 위로 아래로 올리고 내리고, 몸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힘들게 입힌다. 이때 아이는 다른 곳을 보거나 장난을 하기 마련이다. 엄마는 “한눈 좀 팔지 마라. 가만히 있어야 옷을 입히지.”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게 된다. 이번에는 아이가 신발을 신으려고 현관에 나선다. 엄마는 아이 앞에 나가 신발을 들이밀며 아이 발을 가져다 넣고 얼른 끈을 조인다. 세 살배기 아이의 신발을 재빠르게 신겨 주려면 진땀이 난다. 그리고 재촉해서 현관을 나간다.
엄마에게는 숨가쁜 시간이지만 아이에게는 그야말로 할 일 없는 시간인 동시에 딴전 피운다고 야단만 맞는 귀찮은 시간이다. 지퍼를 올리는 일, 단추를 끼우는 일, 옷을 올리고 내리는 일, 신발 신고 조이는 일 모두 아이가 해볼 기회는 없다. 옷 입고 신발 신는 동안 할 일이 없는 아이는 당연히 한 눈을 팔게 마련이다.
서툴거나 하다가 틀리더라도 한 가지씩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맡겨 보자. 큰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지퍼를 올리는 일에서, 팔 한 짝을 끼우는 일에서 아이가 하도록 지켜봐 주는 인내가 시작되어야 한다. 아이는 이때 ‘나도 할 수 있다. 하니까 된다.’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손가락을 사용하여 소근육을 활용하는 경험이 이루어지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 생각은 ‘나도 할 수 있으며, 나도 잘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긍정적 생각을 통해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아이가 조금만 노력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느낄 때, 조금 힘들지만 ‘해냈구나’하는 기쁨을 맛볼 때 바로 신나는 노력으로 동기화되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과 안정감을 갖게 될 때 비로소 자기가 하고 싶은 일도 계획할 수 있으며 생활이 즐거워진다. 자신을 믿고 존중하며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