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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938449 / 128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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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아이들과 함께 만든 동시집. 『회초리도 아프대』는 송재진 시인이 등단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갈고 다듬어 온 시를 모아 엮은 첫 동시집이다. 오래 벼르고 숙성된 시들인 만큼 한편 한편이 다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그의 시세계를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이들과 함께 만든 동시집 『회초리도 아프대』는 송재진 시인이 등단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갈고 다듬어 온 시를 모아 엮은 첫 동시집이다. 오래 벼르고 숙성된 시들인 만큼 한편 한편이 다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그의 시세계를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다. 네 살배기 도란이가 편지를 씁니다./“아빠, 보고 싶어!”/지렁지렁, 지렁이 발자국이 종이 위를 기어갑니다./“빨랑 와, 아빠!”/가만 들여다보며 까륵, 까르르륵 웃고는 다시 연필을 듭니다./“아빠, 사랑해!” ... 아이들과 함께 만든 동시집 『회초리도 아프대』는 송재진 시인이 등단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갈고 다듬어 온 시를 모아 엮은 첫 동시집이다. 오래 벼르고 숙성된 시들인 만큼 한편 한편이 다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그의 시세계를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다. 네 살배기 도란이가 편지를 씁니다./“아빠, 보고 싶어!”/지렁지렁, 지렁이 발자국이 종이 위를 기어갑니다./“빨랑 와, 아빠!”/가만 들여다보며 까륵, 까르르륵 웃고는 다시 연필을 듭니다./“아빠, 사랑해!” --「지렁지렁, 지렁이 편지」 1연 이 한 편의 시만으로도 그의 시세계를 대충은 짐작할 수 있다. 그의 시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아이스럽다”고 할 수 있다.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들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스스로 끄집어낸 것처럼 그의 시는 자연스럽고,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에 깊이 맞닿아 있다. 그는 네 살배기 아기가 꾸불꾸불 그린 연필 자국을 지렁이 발자국으로 비유하면서 그 속에 담긴 아기의 마음을 읽어내기도 하고, 「안개 아침」에서는 곧잘 삐지곤 하는 짝궁의 마음을 암시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공부공부’ 하는 엄마의 기대감에 버거워하는 아이의 심리를 「일기」에서 함축적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나아가 그의 시는 사랑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달팽이」「일벌레」「연」등)과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정신대 할머니」「슬픈 띄어쓰기, 기쁜 붙여∨ 쓰기」 「지도를 열면」 등)로 시세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그의 시에서 아이다운 면모는 시 곳곳에서 적절하게 골라 쓰고 있는 소리시늉말이나 짓시늉말을 통해 더욱 드러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의 맛을 한껏 북돋워 주고 있다. 개미가 기어가는 모습을 “닝금닝금”으로, 오리가 걸어갈 때의 엉덩이 모습을 “되똥, 되되똥”으로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나아가 시인은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적극 살려 씀으로써, 시에 나타난 정경이 더욱 실감나고 정다울 뿐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까지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 동시집은 아이들이 시를 읽은 느낌을 그림으로 그려 넣음으로써,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수 개월간 시인은 표지그림을 그린 허유리 씨와 함께 아이들과 동시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받은 느낌을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아이들은 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으며, 더욱 기쁘게 동시를 읽고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동시집이 모든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동시와 친구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기쁘고 즐거운 동시 읽는 시간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
네 살배기 도란이가 편지를 씁니다./“아빠, 보고 싶어!”/지렁지렁, 지렁이 발자국이 종이 위를 기어갑니다./“빨랑 와, 아빠!”/가만 들여다보며 까륵, 까르르륵 웃고는 다시 연필을 듭니다./“아빠, 사랑해!”
--「지렁지렁, 지렁이 편지」 1연
목차
제1부 슬픈 띄어쓰기, 기쁜 붙여∨ 쓰기
지렁지렁, 지렁이 편지/알면서도, 아빠는/슬픈 띄어쓰기, 기쁜 붙여∨ 쓰기/회초리도 아프대/얘, 심심하지?/병실에서/달팽이/내가 만난 병아리/음악은/이름표를 달아 주세요/그걸 모르고, /개는/그러면 우리는?/제 할 일/동시/일기/가을 산/안개 아침/,
제2부 흥부네 살강에도
흥부네 살강에도/탕!/생각하던 참인데/복더위/일벌레/어머니/수능 시험 전날/이삿날/정신대 할머니/매미/성묘/여읜 날―할머니 1/해질 무렵―할머니 2/초여름 아침
제3부 지도를 열면
석류/하느님의 꽃밭/선생님의 장례식/낮달/별/지도를 열면/뻐꾸기 두 마리가/깨금발, 깨금발, /깨금발질/가을비 오는 날/연/새해 아침의 기도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그려내는 진솔한 삶의 모습┃전병호(동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