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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로가는과학자전거

강양구 저 | 뿌리와이파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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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024602 / 24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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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요즘 같은 시대에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가치는 어느 인터넷 광고카피처럼 스피드~, 즉 속도 아닐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과학기술’도 속도가 관건이다. 수백수천 곳에서 같은 실험을 진행 중이고 남들보다 한 걸음이라도 빠르면 대박, 그렇지 않으면 그간의 연구가 모두 물거품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멀미가 날 만큼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과학기술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과학기술인가? 우리 삶과 일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산물들을 무작정 받아들이기에 앞서 여러 각도에서 진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음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눈먼’ 과학이 아닌 ‘성찰하는’ 과학을 위한, 세상과 통하는 과학 이야기! 요즘 같은 시대에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가치는 어느 인터넷 광고카피처럼 스피드~, 즉 속도 아닐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과학기술’도 속도가 관건이다. 수백수천 곳에서 같은 실험을 진행 중이고 남들보다 한 걸음이라도 빠르면 대박, 그렇지 않으면 그간의 연구가 모두 물거품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2005~6년 대한민국을 충격과 경악에 휩싸이게 했던 이른바 황우석 사태 또한 이러한 과학 성과주의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멀미가 날 만큼 빠르게 진보... ‘눈먼’ 과학이 아닌 ‘성찰하는’ 과학을 위한, 세상과 통하는 과학 이야기! 요즘 같은 시대에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가치는 어느 인터넷 광고카피처럼 스피드~, 즉 속도 아닐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과학기술’도 속도가 관건이다. 수백수천 곳에서 같은 실험을 진행 중이고 남들보다 한 걸음이라도 빠르면 대박, 그렇지 않으면 그간의 연구가 모두 물거품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2005~6년 대한민국을 충격과 경악에 휩싸이게 했던 이른바 황우석 사태 또한 이러한 과학 성과주의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멀미가 날 만큼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과학기술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과학기술인가? 이번에 출간된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는 이렇게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곰곰이 되짚어봄으로써, 우리 삶과 일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산물들을 무작정 받아들이기에 앞서 여러 각도에서 진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음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책이다. (뿌리와이파리 간, 244쪽, 10,000원) 프레시안의 과학전문기자인 저자가 10대들과 나누는 열린 대화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의 저자 강양구는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의 기자로 지난 2005~6년 황우석 사태에 대한 진실된 보도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보도의 방향은 황 박사의 연구가 이룬 성과 자체에 주목하면서도 다른 한편에 자리한 여러 사회적 가치가 훼손되는 문제를 다루는 것이었다”고 평가받으며 앰네스티언론상과 녹색언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저자가 이 책에서 일관되게 말하는 것도 다름 아닌 과학만능주의에 대한 경계, 민주주의 없는 과학기술 시대에 대한 우려다. “민주주의 없는 과학기술 시대야말로 수많은 문명의 예언자들이 경고했던 디스토피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특히 이 책을 10대 청소년들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말한다. 황우석 사태를 지나며 수많은 이들로부터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는데, 이들 중 3분의 2 정도는 10대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그 자신도 10대 때는 과학기술자의 길을 꿈꾸었고 지금의 10대와 다를 바 없었다고 밝히는 저자는, 이 일을 계기로 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의견을 주고받았던 몇몇 10대들이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고민하는 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고, 이것은 책이 출간된 한 배경이기도 하다. 책에 실린 세 통의 편지 수신자도 이들 중 한 명이다. 따라서 책 곳곳에는 저자가 과학기술에 대해 가져왔던 오래된 고민의 자취가 묻어나고, 그 고민은 또 지금의 10대 청소년들의 것과 조우한다. 이를테면 이 책은 그들과의 대화이자 저자 자신과의 대화인 셈이다. “이 책은, 과학기술자의 길 외에는 다른 길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 분명히 황우석 박사처럼 되고 싶어했을 지금의 10대와, 그들과 다를 바 없었던 ‘10대의 나’와 나누는 일종의 대화입니다.” 일상생활 속의 과학기술, 그 이면에 숨은 진실 10대 청소년들과 ‘열린 대화’를 지향하며 대화하듯, 편지를 주고받듯 써내려간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솔하고 친근한 어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자칫 무겁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들을 일상생활에서 공기처럼 여기는 냉장고, 도로, 저전거와 같은 친숙한 예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그러한 과학기술의 산물들이 꼭 기술적으로 우월하고 편리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사회집단들 간의 이해관계가 개입되면서 다양하게 전개되어가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이루어진 사회적 협상의 결과물임을 이야기한다. 즉, “과학기술이 어떤 과정을 통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띠게 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과학기술’과 ‘사회’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과학기술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서도 함부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것을 우리 주변의 다양한 예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또한 이 책은 핵폭탄의 위기, 광우병,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 에너지 문제, 빅 브라더로 대변되는 감시사회의 대두 등, 과학기술 시대에 우리가 당면한 절박한 문제들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곰곰이 따지고 되짚어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과학기술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그리고 이와 같이 수많은 과학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해답을 찾아야 할지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각 꼭지마다 그 주제와 연관된, 보다 더 깊이 있는 논의들이 담겨 있는 참고도서 목록들이 빠짐없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루스 코완의 『과학기술과 가사노동』, 브라이언 핼웨일의 『로컬 푸드』 등이 그런 책이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과학인가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라는 제목에서 세 바퀴는 과학ㆍ기술ㆍ사회를 가리킨다. “세 바퀴로 가는 자전거가 더할 나위 없이 안전한 것은 바퀴가 셋이어서가 아니라 그 세 바퀴가 제 모양으로, 제자리에 적절히 위치한 탓”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과학기술과 사회가 제 모양으로, 제자리에서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수적이다. 이 책이 우선적으로 10대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씌어졌지만, 꼭 10대가 아니더라도 과학기술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필요한 이유다. 따라서 이 책의 3부에서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본보기를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평소 아인슈타인은 “한 과학자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그에게 과학을 빼놓았을 때 남아 있는 것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이면서 1949년 5월, 『먼슬리 리뷰』에 「왜 사회주의인가」라는 자본주의의 해악을 지적한 글을 기고하기도 했던 아인슈타인은, 과학자이기 이전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놓고 자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황우석 사태에서도 나타났듯이 그동안 과학기술의 내용은 어떠한 사회적 비판도 허용치 않는 ‘암흑상자’였고, 그것을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사람은 오직 과학기술 엘리트뿐이었다. 저자는, 이제 문제는 ‘과학기술을 어떻게 더 빨리 발전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것인가’에 있다고 말한다. 이는 아마도 근본적인 권력관계의 변화, 사회질서의 변화까지 불가피하게 함축하는 선택이 될 것이다. 따라서 10년 넘게 과학기술에 대해 저자가 해온 고민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이 ‘할 수’ 있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습니다. 더구나 오늘날 과학기술은 세상을 살리는 일보다는 세상을 죽이는 데 악용되는 경향마저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아무리 과학기술을 발달시켜도 그것이 사람에게 이롭게 쓰이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 원고의 일부는 2004~5년에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내는 인터넷 매체 「사이언스타임스(www.sciencetimes.co.kr)」에 청소년 대상 연재물로 세상에 선보인 것들이다. 거기에 몇몇 꼭지를 더하고 다듬어서 이번에 책으로 펴냈다.

저자 소개

1977년 목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과학기술자가 되고자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들어갔다. 대학을 다니면서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함께 하던 이들과 ‘과학기술 민주화 운동’을 위한 실천을 모색하다, 1997년에 ‘참여연대 과학기술 민주화를 위한 모임’(현 시민과학센터)을 결성했다. 2003년부터 『프레시안』에서 과학·환경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둘러싼 부안 사태, 대한적십자사 혈액 비리,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갈등 등 200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든 과학 및 환경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앞장섰다. 과학기술과 언론, 과학기술과 환경 등 주로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면서 한국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는 데에 관심이 많다. 『프레시안』의 서평 웹진 「프레시안 books」의 창간을 주도했으며, 국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생명공학과 사회’의 상호 작용을 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앰네스티 언론상’(2005), ‘녹색언론인상’(2006) 등을 수상했다.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와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를 썼고, 『침묵과 열광』(공저), 『밥상 혁명』(공저), 『불확실한 세상』(공저) 등의 책을 기획하고 썼으며, 『정치의 몰락』, 『불량 사회와 그 적들』 등의 인터뷰 책을 냈다.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의 일부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1부
지율 스님, 고속철도 그리고 잊혀진 것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 어머니
안국동 육교가 23년 만에 철거된 사연
‘노동자 죽이기’ 대작전
냉장고 ‘윙윙’거리는 소리에 얽힌 사연
그때 여자들이 바지를 입을 수 있었다면
두 문화?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
외계인을 만나서 제일 먼저 묻고 싶은 것
첫 번째 편지: 세상의 반, 여성 과학자를 찾습니다
2부
핵폭탄, 세계를 삼키다
고기가 사람을 공격한다
전염병 시대가 열리다
사라진 파랑새를 찾습니다!
당신의 정자가 위험하다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사회
당신의 차와 이혼하라!
석유 시대, 이젠 끝인가?
두 번째 편지: 위대한 과학자의 ‘조건’을 묻다
3부
한반도를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만들 수 없을까?
‘오래된 지혜’ 식탁을 살리다
인간 복제 디스토피아
난치병, 장애인 그리고 과학기술
환자들이 인도 대사관 앞에서 시위한 이유
줄기세포 공동 연구보다 더 중요한 것
과학기술, 참여하면 사랑한다
열여섯 시민의 ‘반란’
세 번째 편지: 용기 있는 과학자를 꿈꾸는 친구에게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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