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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0127712 / 38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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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2004년 노벨문학 수상작가 옐리네크가 전하는 감각적 문제작! 1980년대 말, 자본주의로 인한 물질적 욕망, 사회 부조리 속에서 길을 잃고 내쫓긴 청소년들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성장과정을 다루는 진부한 교양소설과는 달리, 방황하며 길을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에 대해 다소 극단적이고 과격하게 써내려간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이 돋보인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고자 사랑과 범죄 사이에 서있는 그들의 모습은 오늘날 젊은이들의 모습과도 같기에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4인조 청소년 갱단의 폭력과 살인 1965년 12월 19일 빈에서 17세 고등학생 우도 분더러가 사디스트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을 총으로 살해한 후 도끼와 검으로 확인사살까지 한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부검결과 창상이 180군데나 되었으며,‘어린 아이의 탈을 쓴 괴물’‘괴물처럼 차디찬 감정을 가진 금수’등의 수식어가 쏟아졌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옐리네크는, 특유의 소설적 구성과 언어적 감각을 바탕으로 이 실화를 허구의 틀 내에서 과거 파시즘적인 나치시대부터 집필 당시인 19... ●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4인조 청소년 갱단의 폭력과 살인 1965년 12월 19일 빈에서 17세 고등학생 우도 분더러가 사디스트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을 총으로 살해한 후 도끼와 검으로 확인사살까지 한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부검결과 창상이 180군데나 되었으며,‘어린 아이의 탈을 쓴 괴물’‘괴물처럼 차디찬 감정을 가진 금수’등의 수식어가 쏟아졌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옐리네크는, 특유의 소설적 구성과 언어적 감각을 바탕으로 이 실화를 허구의 틀 내에서 과거 파시즘적인 나치시대부터 집필 당시인 1980년대까지 이르는 시대사적 맥락과 심리분석적인 차원으로 옮겨와 또 하나의 문제적 걸작을 만들어냈다. 쁘띠부르주아 쌍둥이 남매 라이너와 안나, 그랑부르주아 소피, 노동사 한스, 사회 각 계층을 대표하는 네 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4인조 갱단의 폭력과 일탈행위를 통해 일상과 정치의 파시즘과 병폐적 징후를 낱낱이 폭로하며 사회전체를 이야기 구조망에 담은 옐리네크의 대표작이다. ● 전통적인 교양소설에 대한 패러디로, 일상의 파시즘을 해부한 수작 이 작품은 개개인이 세상과 부딪히고 갈등하는 가운데서도 자유로이 자아를 개발시키고 사회에 적응하고 통합되어가는 성장과정을 다루는 전통적인 독일의 교양소설에 대한 정반대 방향의 끔찍한 패러디로, 자본주의 시장 매커니즘이 주도하는 물질적 욕망과 사회적 부조리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방황하다 끝내 길을 찾지 못하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 관한 초상을 담고 있다. 1950년대 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파시즘의 폐해와 잔재를 물려받은 ‘무서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자본주의 사회구조 속에서 목적을 상실한 청소년 교육에 대한 성찰의 거울을 들이대고 있다. 50년대말의 빈의 상황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파시즘적 요소, 자본주의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인간관계의 파행, 경제력과 권력 획득의 방편으로 전락한 지식, 병적으로 극대화된 교육열 등, 고통당하는 50년대 말 빈의 길 잃고 내쫓긴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바로 지금 한국 청소년들의 비극적 이야기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이다. 바로 그 점이 지금 우리가 옐리네크의《내쫓긴 아이들》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때때로 젊은이들은 아주 심하게 고통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그걸 어른들은 종종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설사 알아챘다 해도 무시해버린다.
- 본문 중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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