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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쫓긴 아이들

엘프리데옐리네크 저 | 김연수 역 | 문학사상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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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0127712 / 38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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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04년 노벨문학 수상작가 옐리네크가 전하는 감각적 문제작! 1980년대 말, 자본주의로 인한 물질적 욕망, 사회 부조리 속에서 길을 잃고 내쫓긴 청소년들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성장과정을 다루는 진부한 교양소설과는 달리, 방황하며 길을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에 대해 다소 극단적이고 과격하게 써내려간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이 돋보인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고자 사랑과 범죄 사이에 서있는 그들의 모습은 오늘날 젊은이들의 모습과도 같기에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4인조 청소년 갱단의 폭력과 살인 1965년 12월 19일 빈에서 17세 고등학생 우도 분더러가 사디스트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을 총으로 살해한 후 도끼와 검으로 확인사살까지 한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부검결과 창상이 180군데나 되었으며,‘어린 아이의 탈을 쓴 괴물’‘괴물처럼 차디찬 감정을 가진 금수’등의 수식어가 쏟아졌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옐리네크는, 특유의 소설적 구성과 언어적 감각을 바탕으로 이 실화를 허구의 틀 내에서 과거 파시즘적인 나치시대부터 집필 당시인 19... ●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4인조 청소년 갱단의 폭력과 살인 1965년 12월 19일 빈에서 17세 고등학생 우도 분더러가 사디스트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을 총으로 살해한 후 도끼와 검으로 확인사살까지 한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부검결과 창상이 180군데나 되었으며,‘어린 아이의 탈을 쓴 괴물’‘괴물처럼 차디찬 감정을 가진 금수’등의 수식어가 쏟아졌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옐리네크는, 특유의 소설적 구성과 언어적 감각을 바탕으로 이 실화를 허구의 틀 내에서 과거 파시즘적인 나치시대부터 집필 당시인 1980년대까지 이르는 시대사적 맥락과 심리분석적인 차원으로 옮겨와 또 하나의 문제적 걸작을 만들어냈다. 쁘띠부르주아 쌍둥이 남매 라이너와 안나, 그랑부르주아 소피, 노동사 한스, 사회 각 계층을 대표하는 네 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4인조 갱단의 폭력과 일탈행위를 통해 일상과 정치의 파시즘과 병폐적 징후를 낱낱이 폭로하며 사회전체를 이야기 구조망에 담은 옐리네크의 대표작이다. ● 전통적인 교양소설에 대한 패러디로, 일상의 파시즘을 해부한 수작 이 작품은 개개인이 세상과 부딪히고 갈등하는 가운데서도 자유로이 자아를 개발시키고 사회에 적응하고 통합되어가는 성장과정을 다루는 전통적인 독일의 교양소설에 대한 정반대 방향의 끔찍한 패러디로, 자본주의 시장 매커니즘이 주도하는 물질적 욕망과 사회적 부조리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방황하다 끝내 길을 찾지 못하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 관한 초상을 담고 있다. 1950년대 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파시즘의 폐해와 잔재를 물려받은 ‘무서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자본주의 사회구조 속에서 목적을 상실한 청소년 교육에 대한 성찰의 거울을 들이대고 있다. 50년대말의 빈의 상황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파시즘적 요소, 자본주의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인간관계의 파행, 경제력과 권력 획득의 방편으로 전락한 지식, 병적으로 극대화된 교육열 등, 고통당하는 50년대 말 빈의 길 잃고 내쫓긴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바로 지금 한국 청소년들의 비극적 이야기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이다. 바로 그 점이 지금 우리가 옐리네크의《내쫓긴 아이들》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엘프리데옐리네크
저자 엘프리데 옐리네크
1946년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마라크에서 태어난 옐리네크는 빈 대학에서 연극과 예술사를 공부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1967년 첫 시집 《리자의 그림자(Lisas Schatten)》로 데뷔한 이래, 발표하는 작품마다 급진적 페미니즘의 시각과 노골적인 성 묘사, 폭력의 성찰과 광기 어린 화법으로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대표작으로는《피아노 치는 여자(Die Klavierspielerin)》(1983)과《욕망(lust)》(1989),《연인들(Die Liebhaberinnen)》(1975),《죽은 자의 아이들(Die Kinder der Toten)》(1995)《탐욕(Gier)》(2000)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하인리히 뵐 상(1986), 페터 바이스 문학상(1994), 게오르크 뷔히너 문학상(1998) 등 독어권의 주요 문학상을 받은 바 있는 그녀는 여성작가로는 열 번째로 200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김연수
이화여대 독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정부 학술교류처 DAAD 장학금으로 쾰른 대학에서 수학했다. 쾰른 대학 재학시절 독일문화원이 관장하는 독일어 어학증명을 획득하였으며, 2005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내년부터 이화여대 독문과에서 강의를 할 예정이다.
감수 이병애
서울대 문리대 독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정부 학술교류처 DAAD 장학금으로 뮌헨 Goethe-Institut Deutschlehrer seminar 과정을 수료했으며 뮌헨 대학에서 수학했다. 이화여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잉에보르크 바흐만 연구》가 있으며, 《피아노 치는 여자》 등의 번역서와 독일 여성문학과 여성적 글쓰기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역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 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의 인문한국사업단 탈경계인문학 연구단에서 HK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사 논문 「현대 서사 카테고리로서의 양태성」을 비롯해 「유럽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카프카의 문학적 유희」 「상호문화에 나타난 문화번역의 문제」 등의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내쫓긴 아이들』,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때때로 젊은이들은 아주 심하게 고통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그걸 어른들은 종종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설사 알아챘다 해도 무시해버린다.
- 본문 중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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