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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특유의 남성적인 힘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세계를 열어놓고 있는 김왕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말달리자 아버지』가 발간되었다.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은 2003년 한국해양문학대상에 이어 올해(2006년)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하여 시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몸으로 쓰는 시가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생생함은 머릿속 생각만으로는 얻어질 수 없는, 현장 속에서 몸을 부딪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이번 시집의 특징은 시간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시집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들은 서로를 채찍질하며 또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관계는 종종 부모와 나 그리고 아들로 이어지는 가족사의 모습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이들은 종종 지독한 아픔 때문에 위독해 보인다. 그러나 위독함은 그들을 정신의 가장 본연적인 곳에 닿게 하는 기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광폭한 에스프리로 우리시대를 감전시키는 송전탑 같은 힘! 특유의 남성적인 힘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세계를 열어놓고 있는 김왕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말달리자 아버지』가 발간되었다.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은 2003년 한국해양문학대상에 이어 올해(2006년)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하여 시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몸으로 쓰는 시가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생생함은 머릿속 생각만으로는 얻어질 수 없는, 현장 속에서 몸을 부딪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 광폭한 에스프리로 우리시대를 감전시키는 송전탑 같은 힘! 특유의 남성적인 힘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세계를 열어놓고 있는 김왕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말달리자 아버지』가 발간되었다.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은 2003년 한국해양문학대상에 이어 올해(2006년)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하여 시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몸으로 쓰는 시가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생생함은 머릿속 생각만으로는 얻어질 수 없는, 현장 속에서 몸을 부딪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이번 시집의 특징은 시간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시집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들은 서로를 채찍질하며 또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관계는 종종 부모와 나 그리고 아들로 이어지는 가족사의 모습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이들은 종종 지독한 아픔 때문에 위독해 보인다. 그러나 위독함은 그들을 정신의 가장 본연적인 곳에 닿게 하는 기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박인환 문학상 심사위원이었던 조정권 시인도 \"시인이 살고 있는 정신의 처소는 어디일까? ‘멀리서 그대 위독이란 짐승이 되어 누워 있습니다.’라는 시구가 암시하듯 그곳은 매우 위독한 곳이다. 「위독」은 그것이 비록 추상적 암흑의 세계라 하더라도 그 속에서 융기를 일으키는 허무의 거센 물길이 원초적 상상력과 조우하면서 웅대하게 내면화되고 안으로 굽이치는 남성적 육성을 획득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대륙적 상상력으로까지 확대시켜나간 점이 아주 든든해 보였다. 눌함(訥喊)이 절규로 뻗어 있다. 감마선같이 휘감는 광폭한 에스프리로 우리 시대를 감전시키는 송전탑 같은 힘이! 그 육성에 깃들어 있다\"고 그의 시를 평했다. 고통스런 과거의 경험과 연륜을 지니고 있는 그는 결코 현실 앞에서 쓰러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는 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말달리자 아버지」에서 “아직 절망에게 무릎 굽힐 수 없”으니 “아버지 나를 타고 말달리자”라고 외친다. 그의 목소리에는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누구나 그 외침을 들으면 그냥 주저앉아 있지 못할 것이다. [추천글] 김왕노의 시는 극단적 허무와 좌절에 봉착한 삶의 내상(內傷)에서 내출혈을 일으켜왔다. 상처 입은 짐승의 포효처럼 선이 굵고 강고한 이 시인의 야생의 외로운 목소리는 오랫동안 가위눌려져 왔었다. 시인이 살고 있는 정신의 처소는 어디일까. “멀리서 그대 위독이란 짐승이 되어 누워 있습니다”라는 시구가 암시하듯 그곳은 매우 위독한 곳이다. ‘위독’은 그것이 비록 추상적 암흑의 세계라 하더라도 그 속에서 융기를 일으키는 허무의 거센 물길이 원초적 상상력과 조우하면서 웅대하게 내면화되고 안으로 굽이치는 남성적 육성을 획득한 작품이다. 대륙적 상상력으로까지 확대시켜나간 점이 아주 든든해보였다. 눌함(訥喊)이 절규로 뻗어 있다. 감마선같이 휘감는 광폭한 에스프리로 우리 시대를 감전시키는 송전탑 같은 힘이! 그 육성에 깃들어 있다. ─ 조정권(시인) 김왕노의 시에는 말의 깊이가 있고 울림이 있다. 살점을 녹여 뼈마디까지 가는 치열한 의식이 있다. 스케일이 크고 감동과 공명에 있어서도 격조가 있다. 특히 「위독」은 법종 소리처럼 울림의 겹을 지닌 빼어난 작품이다. 이처럼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보려는 진지한 성찰의 눈은 귀한 것이다. 김왕노의 시에는 잠들지 않으려는, 잠 못 드는 눈이 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깨어 있게 한다. 문학적 내공으로 단련된 걸출한 시인이다. ─ 최승호(시인)
목차
[차례]
I
쓸쓸한 기계 ──── 13
붉은 연쇄반응 ──── 14
가족적 사기 ──── 15
물고기 여자와의 사랑 ──── 16
말달리자 아버지 ──── 18
맥문동 푸른 시절 ─?─── 20
그가 결별을 선언하다 ──── 21
고엽제 ──── 22
구름여자 ──── 23
방생 ──── 24
길들여지고 꺾이고 잊혀지는 ──── 26
눈물 ──── 28
손톱 ──── 29
여자가 담배를 태울 때 ──── 30
물고기 여자를 찾아 ──── 32
II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 37
닭띠 ──── 38
쓰다 만 소설 ──── 39
전생에 놓쳐버린 기차를 이번에 또 놓치고 ──── 40
후일 ──── 42
마흔에 강물 소리를 듣다 ──── 43
감자 ──── 44
쓸쓸한 인연 ──── 45
내 안의 일기도 ──── 46
사진 속의 바다 ──── 48
겨울 항해 ──── 50
기원 ──── 52
그때 그 모자를 ──── 54
국립현대미술관 ──── 56
III
명함 ──── 61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 62
스타그래프트의 서울 ──── 64
모니터 앞의 K ──── 66
위독 ──── 68
영안실이 있는 풍경 ──── 70
손끝에 앉는 달빛 ──── 71
버렸다와 버려졌다 사이 ──── 72
다비식 ──── 75
파라다이스 폐차장 ──── 76
유적을 위하여 ──── 78
유전 ──── 80
경계를 넘어서다 ──── 81
유령 2 ──── 82
유령 15 ──── 84
그리운 불온 ──── 86
IV
물 그림 ──── 970
해오라기 ──── 980
검은 무늬의 나날 ──── 990
친구는 욕하다 잠이 들고 ──── 100
불멸인 것처럼 ──── 102
어느 푸른 시인 ──── 104
갈치의 바다 ──── 106
결핍 ──── 108
알리 이스마엘 압바스의 잃어버린 팔 ──── 110
역류 ──── 112
따뜻한 사물들 ──── 114
북방여치 같은 얼굴로 ──── 116
중간쯤 ──── 117
못 ──── 118
오지 않을 것들 ──── 119
푸른 국도 ──── 120
■ 해 설
고독과 위독의 형식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국교원대 교수) ──── 122


































